문곰의 7년 다이어트 대소동 [DIET FOR 7 YEARS]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문곰입니다! 어제 자기소개 이어 오늘 첫 포스팅으로 어떤 주제를 할까 고민하다가 영원한 우리들의 숙제 다이어트에 대해 제가 경험했던 것들을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다이어트를 주제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제목에 7년간의 다이어트 대소동이라고 적은 이유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쭉 통통(사실 뚱뚱..)이로 살다가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제대로 다이어트를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원체 먹는 걸 좋아하는지라 계속 쪘다 빠졌다를 반복하고 있답니다 ㅠㅠ

어릴 때 어머니가 한약을 잘못 먹어서 마른 몸에서 저렇게 통통하게 됐다고 말씀하시는데...
음음... 어쨌든 초등학교 5학년 때 피검사를 했는데 고지혈증이 나와서 굉장히 부끄러웠던 기억이 나요! 그때부터 고등학교 수능 보기 전까지는 쭉 반에서 경-중도 비만을 왔다갔다 했답니다. 한마디로 돼지였어요..ㅠㅠ

사실 보통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잘 보이고 싶은 이성이 있다거나 자기관리가 필요해서인데 저는 그냥 게임하면서 친구들이랑 놀고 이성에 관심도 없어서 쭉 통통이로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수능 끝나고 제 모습을 보고 너무 한심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남들처럼 그냥 운동하고 적당히 식이조절 하면서 뺐으면 따로 포스팅을 안 했을텐데요. 저는 저만의 괴상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15KG 가량을 뻈습니다!

사진에서 왼쪽이 저인데요! 수능 끝나고 약 2~3개월? 동안 14~15키로 정도를 빼서 졸업 사진을 멋있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제 다이어트는 조금 특이한데요 어떤 것이냐면 바로!!

원타임 다이어트 입니다! ....^^;;

조금 식상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저는 다이어트 할 때 마음가짐을 다른 사람들과 좀 달리 먹었던 것 같아요!
원타임 다이어트는 보통 아침이나 점심 즈음에 적절하게 균형잡힌 식단으로 먹지만, 저는 그럴 위인은 못되는지라 하루를 쫄쫄 굶다가 저녁 7시경 한 끼로 하루를 마무리했는데요!
여기서 포인트는 한 끼를 내가 먹고 싶은 만큼 왕창 먹는 것입니다...! 네... 이상한 소리인 거 압니다.. ㅋㅋ 사실 건강하게 살을 빼는 방법은 아니지요... 하지만 본디 끈기가 약한 저로서는 남들 하는 대로 다이어트 하다가 실패를 반복하는 거보다 제가 가장 만족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조금 괴상하지만 제가 먹고 싶은 음식을 한 끼에 마음껏 먹으면서 살을 뺐습니다.

살 빼는동안 요렇게 찜닭 한마리도 혼자 다 해먹었구요.

떡볶이!

심지어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왔던 미카엘 셰프의 치킨 마요랑깨까지 만들어서 와구와구 먹었죠 ㅋㅋ

위에 올린 음식들은 전혀 다이어트와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한 끼 식사만 딱 먹으니 거짓말처럼 살이 빠졌습니다 ㅎㅎ

하지만... 갓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술자리와 맛있는 음식들에 빠져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고 결국 80kg 에 육박한 몸무게로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ㅜㅜ

(약혐주의!)

이때가 제 인생 최악의 시기였죠.. 군대 가기전에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입대 날짜는 얼마 안남았고.. 그냥 막 먹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군대에서는 원타임 다이어트가 불가능한지라 띵가띵가 놀면서 지내니 전역할 때도 살은 안빠지고 그대로 얼굴만 타서 전역하더군요... 흑흑.. 그래도 전역 후에 다시 원타임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현재까지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하는 형이 찍어주신 다시 나오지 않을 제 인생샷이에요 ㅎㅎ

요로코롬 친구들과도 한컷!

사실 요 원타임 다이어트가 건강에는 안 좋을수도 있어요..! 아니 일반적인 다이어트보단 확실히 안 좋겠죠? 하지만 저는 일반적인 다이어트로 오랜 기간 동안 공들여서 살을 뺄 끈기가 없었던지라 지금도 돈 아낀다 생각하고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있네요 ㅎㅎ 혹시 끈기가 부족하셔서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하시는 분들은 원타임 다이어트! 어떠신가요? 단기간에 확실한 효과! 줄어드는 뱃살! 보증합니다!!(광고아님)

ONE-TIME DIET will make you more slim~

쓰다보니깐 제 삶을 되돌아보는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네요!! 내일부터는 수원 야구장에서 중계차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다음 포스팅은 야구나 아니면 제 취미인 음악, 갬블 등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