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et 이벤트 참여] 한달전에 찾아온 소중한 동생 '콩이'

안녕하세요 소통왕이 되고 싶은 모모꼬입니다~!

오늘은 콩스팀은 콩스팀이지만 지금까지의 콩이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정리해드릴까 해요~! 모두 준비되셨나요?

저희 귀여운 꼬마 콩이 그 이야기 들어보시겠어요?

---

먼저 콩이에 대해서 소 해드리자면 4개월 된 폼피츠 아가에요!
콩이는 예고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저에게 찾아왔답니다!
엄마품에 꼬옥 안겨서 콩이가 들어오는데... 처음엔 저 흰색털뭉치은 뭐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강아지가?! 에엥?!?!?! 웬 강아지~??!

제가 외로워할까 봐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고 하시는 부모님!
저희 귀여운 콩이 보이시나요?
정말 아가 아가 한 느낌이 가득하죠? (｀・ω・´)

첫날엔 정말 뭔가 설렜습니다 어느 정도 설렜냐고요?
전날 5시에 잠들고 8시에 일어났습니다 알람도 없이 그냥 눈이 똭! 떠지는 겁니다
그러고 마치 무언가에 이끌려서 방문을 열고 콩이에게 갔습니다~
콩이를 바라보며 어색하게 강아지의 이름을 불러봤죠 코.. 콩아?

정말 콩이가 온 날부터 사진을 몇 장이나 찍었는지 제 기억으론
3일 만에 백 장이 넘는 사진이 남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원래 좀 무뚝뚝한 성격이라 부모님 앞에선 귀찮은 척 둘이 있을 땐
너무 좋아서 하루 종일 콩이랑 놀아주기 바빴습니다 ㅋㅋ

며칠이 지나니 콩이는 점점 적응을 했는지 활발해지기 시작했죠
보이는 건 다 물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바지도 예외는 아니었죠

저러고 놀다가 결국에 제 다리까지 물어버리는 사태가..
앗!!!! 따가워!!!!!!!!!!!!!!!!!!!!!!!

안되겠습니다 콩이에게 벌을 줘야겠군요.. 흐흐....
각오해라 폭군콩이~! +_+ 조심히 눕혀두고 간질간질~!!!!

콩이 : 안돼~~~~~~~~~~~

콩이 : 하지마랏 주인놈아!!!!!

콩이 : 으아아아아앙~~~~~~~~~~~~~

그렇게 계속 놀아주다 보니 지쳤는지 콩이는 뻗어버렸습니다
역시 사람이든 동물이든 잘 때가 가장 이뻐 보입니다~!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코오 잠들었네요

갑자기 또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콩이가 좋아하는 간식 소리를
내면 과연 콩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 결과는 소리가 나자마자
눈을 뜨고 저를 쳐다봅니다.. 그러고선 아무것도 아니니 다시 잠드는 콩이

점점 적응해갈수록 콩이는 엄청 활발해졌고 저는 점점 지쳐갔습니다
한번 발동 걸리면 4시간을 뛰어다닙니다... 세상에나 어찌나 체력이 좋은지
놀다가 지치면 저도 누워서 쉬고 싶으면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ㅠㅠ

그래서 전 선택을 했죠.. 콩이를 가두기엔 마음이 아프니
내가 철장 안에 갇혀서 휴식을 취하자.. 처음에는 그냥 철장 없이 누웠는데
콩이가 자쿠 매트릭스 위에 오줌을 싸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최선의
방법은 제가 철장 안에 들어가는 거였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콩이를 풀어두기도 하지만 불안해서
5분 간격으로 확인합니다~ 콩아 빨리 잘 가려야 형아랑 같이 잘 수 있어!

오늘은 부모님이 귀여운 콩이 옷을 사오셨어요 입혀보니 어머나 세상 귀욥
옷 입혀두니 귀여움이 두 배가 됐네요~ 하지만 콩이는 그게 어색한지 자쿠 벗으려 하네요ᅲ

얼마나 불편하면 자쿠 벗으려 해서 엉덩이에만 옷이 걸쳐져서
치마가 돼버렸네요 귀여운데.. 아쉽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슬슬 콩이도 훈련을 시작해야겠습니다!

배변 훈련할 땐 몰랐는데 그 뒤에 한 훈련을 하다가 놀랬습니다
콩이가 상당히 똑똑하다는 걸 느꼈죠
기다려와 앉아 엎드려를 하루 만에 익혔습니다...
제 생각엔 먹을 것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이루어낸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점점 통통해지는 콩이... 콩아 그러다 돼지 되는 거 아니니?

아닌가... 괞찮은거 같기도 하고..?

혹시 그거 뱃살이니 콩이?
너 좀 식단 조절을 해야겠는데 콩아?

제가 하는 말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저에게 깡충깡충 뛰다가
짖는 콩이 슬슬 콩이도 본 성격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자식...

언제나 그렇듯 실컷 놀다가 또 뻗었습니다 정말 편하게 사네요
부럽다 콩아..... 나도 그렇게 살고 싶네...

다음날 콩이... 오늘도 콩이는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의 전선을 뜯으려 하네요 엉덩이가 치명적..

콩이는 보이는 건 다 물어오려고 합니다... 수건 신발... 어휴
적당히 좀 하자 콩아 ^^..

화분에 가지까지 다 뜯어서 엉망을 만들고..

발판에 오줌까지 싸다니... 부들부들......

그렇게 잘 놀더니 엥? 콩이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입니다
허공을 향해 짓더니 덜덜 떨면서 뒷걸음질 칩니다..
몇 분간 그러더니 괜찮아졌네요.. 콩이는 무엇을 본 걸까요?

에라 모르겠다 그냥 목욕이나 하자 콩이가 어느새 집에 온 지 일주일
목욕할 때가 됐습니다 처음 목욕시키는 거라 인터넷을 뒤져보고
동영상도 보면서 예습을 했습니다 그래도 막상 목욕 시키려 하니 긴장이...

또 하나의 충격... 콩이는 생각보다 날씬했다?
털이 복슬복슬한 거였나 봐요! 세상에..... 아직은 더 먹어도 되겠네

콩아 목욕도 했으니 따시게 있자~ ㅎㅎ
저렇게 코오 잠들었네요 오늘도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콩이의 먹성을 보여드릴게요!

형아는 갑자기 찜닭이 땡겨서 배달을 시켰지요~
찜닭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콩이는 주위를 서성입니다!

먹고 싶지 콩이?! ㅋㅋㅋ

콩이 : 흥!

시크한척해도 결국엔 콩이는 유혹이 넘어가버립니다
뭐 하나라도 얻어먹으려고 자쿠 올라오네요!

자쿠 올라오길래 제가 못 올라오게 하고 엎드려를 시키고 먹고 있는데
옆을 보니 콩이의 눈빛 연기가.... 큰 흠....

콩이의 눈빛 연기는 정말 장난 아닙니다.... 줄 수밖에 없어요.. 정말..
결국에 못 이기고.. 살코기 조금 줬네요 큰 흠..

요 사진은 콩이가 등갈비 양념이 묻은 사진이에요..
자쿠 테이블에 올라와서 손에 묻었네요~!
콩이에겐 깨끗하게 씻은 등갈비만 줬답니다!

---

슬슬 콩이의 포스팅도 마무리를 해야겠어요 이 한 포스팅 안에 콩이의 매력을
다 담았다간 보시는 분들도 힘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 콩이는 없어서는 안되는 가족이 됐습니다
평소엔 좀 귀찮긴 하지만 애교 한방이면 다 사르르 녹죠
이런 매력이 있으니 반려견을 키우나 봅니다 ㅎㅎ

콩이의 체력도 못 따라가고 무뚝뚝한 형아지만
콩이는 저를 좋아 해줄까 생각이 드네요
말을 할 수 있다면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콩아 넌 행복하니?

콩이의 마음은 알 수 없지만 굳이 중요할까요 앞으로 더 잘해주고
더 사랑해주면 되는 것이겠죠 한 달간 정이 많이 들었는지 콩이가 안 보이면
불안하고 그렇습니다 항상 콩이 걱정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기분이 이런 걸까요?

앞으로도 콩이와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네요 같이 웃고 울고 정말 동생처럼
가족처럼 콩이와 관련된 소원이 있다면 조금 철이 들었으면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장난이고요! 콩이가 오래오래 별 탈 없이 같이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글이 다소 정리가 안됐네요 다 말해드리고 싶은데 중간중간 생략한다고
말이 이어지지 않아 보일 거예요~ 이해해주셔요 혹시 더 알고 싶다면
제 포스팅이 코어 스팀 항상 올리고 있답니다~!
처음부터 보시면 아! 이런 애구나 이해가 가실 거예요~ᄒᄒ
앞으로도 콩이 이야기 많이 올릴 테니 자주 놀러 와주세요 ^^
콩아 마무리 뽀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