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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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런 질문이 들 때쯤이면
나는 이미 길을 잃은 상태이다.
머리 속은 이미 엃힌 실타래가 여러 개
고민이 떠나가질 않는다.
머리엔 힘이 잔뜩
아프다.
그러다 문득 처음으로 돌아가
왜 이 고민을 하게 됐을까?
원래 가려던 방향이 어떤 것이었을까?
그 무언가
처음 생각했던 동기와 의도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프던 머리가 조금은 나아진다.
어제는 오랜만에
처음을 생각했던 날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길을 떠날 때 생각했던
목적지와 방향을 다시 점검한다는 것
그리고
처음 정했던 원칙과 기준들은
길을 잃지 않도록
중요한 것들을
메모해둔 쪽지 같은 것
ㅡ
한 번에 하나씩
한 사람 한 사람
무엇이 중헌디
끝까지 최선을
포기하지 않기
사랑하는 마음
ㅡ
그저 처음 마음으로
살아내면 될 것을
어느센가
두 마음이 되어
머리를 아프게하고
마음을 상하게 한다.
그래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