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생태체험 - 머위

in kr •  6 years ago 

위 식물은 머위라는 식물입니다.

머위는 대표적인 봄나물인데, 주로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겨 쌈으로 먹거나 양념으로 무쳐서 먹죠.
머위는 쌉싸름한 맛이 나면서 특유의 향이 있는데, 일종의 우리 토종 허브라고도 합니다.

머위는 생명력이 매우 강합니다.
겨울눈이 채 녹기도 전에 잎보다 먼저 봉오리가 올라와 꽃을 피우죠. 겨울 혹한을 이겨내고 눈속에서 꽃을 피운다고 하여 겨울꽃이라고도 합니다.
머위는 어디든 잘 자랍니다. 그늘이 지든 척박하든, 일단 심어 놓으면 관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합니다.
옛말에 밭을 다 망치려면 머위를 심으라고 할 정도로 머위를 심은채 한두해만 놔두면 온 밭을 다 뒤덮는 정도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머위는 약으로도 쓰였습니다. 상처가 나면 머위를 찧어 상처 부위에 붙이기도 하고, 위장병에 걸렸을 때는 머위를 달여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꽃은 기침, 가래, 천식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목감기가 걸렸을 때는 머위로 양치질을 하면 낫는다고 하며, 편두통에도 좋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여간 토종 식물에 대해 민간에서 전해지는 내용을 보면 거의 만병 통치약 수준이군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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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보는 식물인데, 참 다양한 방면에서 효능이..

머위 쌈 싸먹으면 맛있죠!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가 이런게 좋네요^^

호박잎 처람 생겼네요
기억했다가 보이면.먹어야 겠어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농사를 지으셔서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보니 그때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별로 안좋아했던 것 같은데 이제 컸으니 좀 달라졌을 것 같기도 하고 다시 먹어보고 싶네요!

호박 잎인 줄 알았는데, '머위'라는 식물이군요.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