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빛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in kr •  6 years ago  (edited)

저녁 7시 30분에 개장시간인데 이 시간을 못 맞춰서 결국 30여분을 서성이다 들어갔습니다. 이 시간을 맞추려 쥬라기 박물관을 둘러보고, 조금 더 나가서 밥도 먹고, 꽃게다리도 한번 건너보고 했지만 결국 시간이 남는군요. 우리밖에 없는 큰 주차장에서 흙놀이 하면서 개장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일요일 밤이라지만, 그리고 개장 시간보다 30분 일찍 왔지만 기다리는 사람도, 직원들도 보이지 않아 오늘 개장하는 것이 맞는지 문의차 결국 전화까지 해봤습니다. 맞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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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는 그닥 아름답진 않습니다. 저희가 조금 일직 들어온 터라 실망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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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민낯을 보는 느낌입니다. 밝을 때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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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씩 어두워 지면서 빛 축제의 묘미가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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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목마를 보는 듯한 스펙타클한 규모의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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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디를 가나 있는 출렁다리입니다.
밑에 물에서 모기를 키우는지 상당히 모기가 많습니다. 계속 움직여야 그나마 모기에게 공격을 덜 받습니다. 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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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들이 살고 있는 버섯 마을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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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그냥 빛을 쏜 듯 성의는 없어보이지만 예쁘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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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제대로 지기 전에 사진을 많이 찍고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나 봅니다. 정작 완전히 어두워져 예뻐졌을 때는 이미 체력의 소진이 ..
카메라를 수동으로 설정해 ISO라도 좀 만져서 찍었더라면 사진이 좀 빛이 살아나게 찍을 수 있을 것도 같았는데 오랜만에 카메라를 만지니 설정하는게 도통 방법이 생각이 안나네요. 사진들마다 빛에 초점이 맞춰져 빛이 어둡게 나와버리니 좀 그렇네요.

입장료 가격은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이네요. 가까우시면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멀어서 가기 힘드시면 이 포스팅에 사진들이라도 보시면서 감상해 보세요!

한 시간을 걷고 또 집으로 운전해서 왔습니다. 역시나 집에 가는 길은 더 멀군요. 아들녀석은 태안에 올 때는 도착할 때까지 조잘조잘 말도 잘 하더니 집에 오는 차에서는 그냥 타자마자 자버리네요. 와이프는 올때도 갈때도 차만 타면 그냥 자구요. 결국 쓸쓸히 혼자 커피 홀짝거리면서 운전했습니다. 졸리지 않아서 참 다행인 운전길이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차앞에 왠 날벌레들이 많이 붙어있는지 원.. 에혀. 세차하고 태안 간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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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넵 감사합니다.

멋지다... 별들 같아요.

멋지죠? 덜 피곤했으면 더 즐길텐데 피곤해서 빨리 와버렸네요.

머지않은 제 미래의 모습이군요.ㅎㅎ

저보다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ㅋㅋ

왠지 수고하셨다고 칭찬해줘야 할듯 하네요. ㅎㅎㅎ 빛축제라 지역별로 축제가 참 많군요! ㅎ

네 운전하느라 특히 힘들었거든요 ㅋㅋ

전 올해 5월 초에 충주 빛축제 갔었는데 빛축제 예쁘고 좋더라구요.^_^ ㅎㅎ

음 충주에도 빛축제가 있었나요? 여러 곳에 있군요. 저희도 대출 다 갚고 나면 빚축제 한번 해야 하는데 ..

초장부터 힘을 다빼고 가셨군요ㅎㅎ그래도 사진을 보니 이쁜데요?

저 개장 맞추느라 진땀 뺐네요 ㅋ

짱짱맨 출석부 호출로 왔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와!!! 분위기 환상입니다~!! ㄷㄷㄷㄷ

멋지죠?

중간 중간 형의 시니컬한 투덜거림이 형 리뷰의 매력인듯 ㅎㅎㅎ

ㅋㅋㅋ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아론형 ㅋㅋ

'성의는 없어보이지만 예쁘네요' 형의 말투인듯 ㅎㅎㅎ

별 생각없이 쓴 말투에 나의 매력이 묻어나다니 후훗..

가족들의 즐거움을 위해 왕복 320km 정도 운전하셨네요. 멋지십니다.

아 쉽지 않은 거리에요 ㅋㅋ

옴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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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누님 이게 벌레군요 ㅋ

불꽃놀이를 연속으로 보는 느낌^^멋있네요!!

네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다녀오세요~ 태안으로 ㅋ

뀨형 나 없으니까 폭풍 포스팅 ㅋㅋㅋㅋ
방음벽은요??? 또 들러요..
저 막 시작해서 복귀신고로 핵 바쁨.
궁금해 하지도 않는데 혼자 막 신고하고 다니는중이요 ㅋㅋ

아마 기범형 궁금해 하는 사람들 꽤 있을걸요? ㅋㅋ
폭풍 포스팅 ㅋㅋㅋㅋㅋ
저도 휴가갔다온 신고는 포스팅으로 남겨야 하지 않겠어요? ㅋㅋ

잘하셨어요. ㅋ
포스팅 쉽죠 잉~~
ㅋㅋ 궁궁해 하지 않아도
제가 궁금해서리..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ㅎㅎ

네 한 가정의 운전기사입니다 ㅋ

전 와이프가 운전해서
한국에선 편하게 다니며
술도 맘대로 먹는데 ㅋㅋ
운전에 즐거움을 알려 주세요. 몸과 마름이
편해집니다. ㅋㅋㅋ

옆자리에 앉으면 왠지 멀미 나는 것 같아서 제가 운전하는게 훨 편하답니다 ㅋㅋ

그거 참는게 제일 어려운 거에요
저도 첨엔 넘 불안해서 ㅋㅋ
허리와 어께가 경직되서 엄청난
고통을... 지금은 아~~주 편합니다

편할려면 고통이 있어야 ㅋㅋㅋㅋ

제가 운전 안하고 옆에 있으면 애 봐야 해요 ㅋㅋ

형.. 할수 없네
형이 그냥 운전해요.
뀨형이 운전에 즐거음을 더 키울 수 밖에 ㅋㅋ

빛축제 멋있네요.
태안도 애들데리고 한번 놀러가야하는데.
지금은 너무 덥겠죠 ?

덥긴 하지만 해 떨어진 다음이니 낮보다는 괜찮습니다.

태안도 좋은 기억만 있어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저도 한번 다시 가보고 싶네요 ㅎ

오 진짜 밤이랑 완전 다르네요.
요즘 해 늦게 지던데 ㅎㅎ 해질때기다리다 진빠질만해요.

네 빛축제는 역시 밤이죠~ 멀리 살기 때문에 개장 시간 맞추는게 영 쉽지 않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