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in kr •  7 years ago 

우리나라의 재미있는 문화중 하나는 휴가를 간다고 하면 회사는 연차수당 주는것보다 나으니 쉬라고 한다.

그런데 휴가를 가면 누가 투덜대는가. 앞서 말했듯 회사는 투덜 안댄다. 직원들끼리 투덜대지. 한명 쉬면 그만큼 더 일해야 하니까 불만인 거다. 그래서 은근슬쩍 휴가 못가게 압박을 준다. 안가면 안되냐고...

그렇게 서로서로 눈치를 주다보니 서로서로 휴가를 못간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연차를 쓰라고 수당 안준다며 강요하는 회사에 불만이다.

회사에 나오기 싫은 것은 젊을때 뿐이다. 어느정도 일도 안정되고 다른 사람에게 충분히 떠맡기면 되는 상황이 오면 휴가가 더 싫기 마련이다. 회사에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다면 더더욱 집에 가기 싫다. 집에서는 강아지보다 권력 서열이 아래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하가 휴가를 가면 갑자기 회사가기 싫어진다. 일이라는걸 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가 노동자를 착취한다고 하는데 물론 회사의 문제도 크지만 회사는 어리둥절할때도 많다. 지들끼리 착취해 먹으면서 회사탓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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