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ycow입니다.
스팀잇에 어떤 글을 적을까 고민을 하다가.. 너무 고민하지 말고 내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막 적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좋은글, 멋진글만 적으려고 하다가는 포스팅하기가 너무 어려워질 것 같아서 말이죠.
우선 7월부터 결심한 걸 실천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책을 읽고 그 기록을 이곳에 남기는 것입니다! 사실 그동안 이 핑계 저 핑계로 책읽기를 소홀히 했는데, 이렇게 글을 쓸 공간이 생긴 김에 책읽기도 열심히 하고, 그 기록도 열심히 남기기로 했답니다.
첫번째 책은 김무곤 교수의 '종이책 읽기를 권함' 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첫번째 책으로 고른건 순전히 책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독서를 시작하기에 매우 적절한 제목인 것 같아, 도서관에서 망설임없이 책을 빌렸습니다.
표지의 분위기나 책 제목과는 달리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고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책 전체에서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특히 종이책을 읽는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죠.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책을 읽어야겠다는 것보다 책을 소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하게 들더군요.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전 책을, 그것도 많은 책을 소유하고 싶은 로망이 있답니다. 예전에 지식인의 서재란 제목으로 네이버에서 여러명의 서재를 보여주는 페이지가 있었는데, 거실이나 서재를 한가득 채운 책장을 보면서 정말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책에서도 저자의 아버지께서 방 하나를 가득 채울만큼의 책을 사줬다는 대목을 보며 저도 그렇게 책으로 둘러쌓인 방을 갖고 싶어지고, 또 제 아들에게도 그렇게 많은 책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종이책 읽기를 권함'이란 책을 읽으면서 책을 사고 싶은 생각만 한다구요? 얼마전에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책은 읽은 책을 사는 게 아니라, 산 책 중에 읽는 거라고."
어쨌든, 이 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독서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책을 사서 읽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든, 서점에서 서서 읽든, 어떤 방법으로든 되도록 많은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책 읽는 시간이 가장 자유롭고 가장 즐거워야 할 나만의 축제의 시간이 되도록" 즐겁게, 재밌게 읽겠습니다.
아무리 리더기가 책스럽게(?) 나와도 종이책을 대체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어느 작가는 책은 포크나 나이프처럼 우리생활에서 대체품이 없는 기본적인 물건이라고 했을 정도이니! 앞으로도 책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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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을 대체할 수 없다는데 100% 동의합니다. 저 또한 아이패드, 갤탭, 스마트폰 등으로 전자책을 읽어봤지만, 종이책이 주는 그 '느낌' 때문에 다시 종이책을 찾게 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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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이>라는 책을 사놓고 어려워서 읽지 못하고 있어요. 이 책 먼저 읽고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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