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사온 도쿄 바나나.
예전에 일본여행 다녀온 동료에서 하나 얻어먹은적은 있지만,
직접 이렇게 구매해온 것은 처음이다.
포장지가 예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도쿄바나나는 꽤나 유명한 기념품에 속한다.
사실, 나도 선물용으로 사온 거지만,
전해주는 날짜가 유통기한 이후라,
어쩔 수 없이 내가 먹게 되었다.
이름은 도쿄바나나지만,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도 구매가능하다.
990엔.
우리나라 돈으로 9000원대로 구매해왔는데,
이 박스 하나에 도쿄바나나가 8개 들어있다고 써있다.
1개당 천원 좀 남짓하는 가격이다.
재료들은 바나나크림, 계란, 설탕, 소맥분, 식물성유지 등등.
바나나크림은 바나나페이스트, 바나나퓨레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바나나색 표지를 뜯으면 하얀 박스가 나온다.
박스 위에도 바나나 그림이 그려져있다.
이거 사면서 느낀게 왜 바나나라는 글자에서 마지막 '나'를 한자로 해둔거지?ㅎㅎㅎ
도쿄 바나나에 대한 설명 종이도 있고,
도쿄에서 건너온 여러가지 과자들에 대한 소개 종이도 있다.
기념품스러운 구성이다.
도쿄바나나라는 제품은 1991년부터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역사가 길진 않다.
8개의 바나나형 카스테라가 각각 개별로 포장되어있다.
카스테라의 모양이 매우 귀엽다.ㅎㅎ
각 비닐포장 안에는 보관제가 들어있다.
오옹. 푹신해보이는 카스테라의 외관이 식욕을 일군다.
대충 모양은 우리나라 바나나킥이랑 유사하네.
쪼개보면 바나나크림이 카스테라 안에 가득 들어있다.
우선 카스테라의 맛은 적당히 푹신한게 괜찮은 편.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바나나크림은 우리가 자주 맛보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바나나맛과는 좀 다르다.
실제 바나나 퓨레나 페이스트를 넣어서 그런지,
실제로 먹는 바나나 맛이 느껴진다.
하나만 뜯어서 먹으려고 했는데,
어느새 8개 거의 다 먹게 되는 마력의 맛.ㅎㅎ
한번씩 일본여행을 다녀올 때면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할만한 기념품인듯 하다.
맛이 너무 달지도 않고, 바나나라는 것이 어른들도 좋아하는 과일이니
무난한 선물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