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욕심쟁이

in kr •  7 years ago  (edited)

퇴근하고 집에 도착.
발 닦고 머리 감고, 배가 고파 과자 하나 뜯어 먹었습니다.
일하랴 댓글달랴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노트북을 켜고 몇일 못 본 북스팀 태그를 검색했습니다.
아~~~ 괜히 봤습니다. ㅠㅠ

하루에도 몇 번씩 힘내자 힘내자 으쌰으쌰 하다가도
어느순간 갑자기 또 남과 나를 비교합니다.
이런이런, 모든 악의 근원이 비교였습니다.

비교가 시작되면 자존감은 바닥을 칩니다.

자존감 높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지만,
요즘같은 슬럼프엔 제 자존감도 별 수 없네요.

10여년 간 책리뷰(서평)을 쓰며 늘 생각하던 것...
왜 내 책리뷰는 덜 읽히지?
왜 내 책리뷰는 댓글이 덜 달리지?
저는 이유를 압니다.
덜 읽히는 것도 아니고, 덜 달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제 욕심이 많은 것 뿐이죠.

잡생각
1 이만큼 쓰는 데 두 시간 걸렸음. 노트북 버려야 겠음. 근데 이제 잘 돌아감.
2 정성들여 쓴 책리뷰와 대충 쓴 책리뷰를 올려서 어느책리뷰에 더 반응하는지 테스트 해보고 싶어졌음.
3 내가 올리는 글들 중에 자작소설이 가장 인기가 없음. 아, 역시 소설이 폭망한 이유가 있었음.
4 생각해보니까 난 잘하는 게 딱히 없는 것 같음.
5 스팀잇을 몰랐을 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같음.
6 밤에는 일기를 쓰지 말아야 함.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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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 !!

아자아자!!!

그렇네요 저는 @naha 님의 글쓰기 능력과 스팀잇 내의 영향력이 부러운데 ㅋㅋㅋ 힘내세요!

헛, 저는 글을 잘 쓰지도, 영향력이 있지도 않아요. 좋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

SNS 의 안좋은점이죠 ㅋㅋㅋㅋ

SNS사람이 안 하는 사람보다 더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

네 ㅎㅎ SNS엔 불행한 얘긴 안올리고, 전부다 잘살고 있고 맛있는거 먹고 좋은데 여행가는 얘기만 올리니 그렇죠 ^^

맞아요. ㅎㅎㅎㅎㅎ 저는 아무래도 불행한 얘기만 올릴지도. ㅠㅠ

그러진 말아요~~~~~~~~~~~~ ㅋㅋㅋ

글을 정말 공들여서 쓰시는군요. 저는.. 생각날때 후닥 쓰는 스타일이라..ㅋ제 글은무게감도 없고 뭐 그렇습니다 ㅋㅋ

스팀잇은 박제가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신중하게 쓰게 되는 것 같아요. ^^

ㅋㅋ호호호 저도 상대적 박탈감 max 소유자로써
자신만만하게 블로그에ㅋㅋ낙서같은 일기를 쓰기전 ㅋㅋ죄송하게도 그 누구의 글도 안봅니다
일단ㅋㅋ업로드 1일1포 한다음 주변을 둘러보는편 인것 같아여 다행히ㅋㅋ곧 다시 폭망하는 자존감ㅋㅋ난 왜 저런 글이 머리에서 안나오는고야ㅠ 하다가 ㅋㅋ하다가ㅋㅋ밥먹으면 또 잊습니다
잊고 쓰고 잊고 쓰다보면 훌륭한 나하고래가 되실껍니당

아핫,,, 머리가 나빠서 잊는 건 챔피언입니다. 하하하하.
zzing님도 멋진 고래가 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