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에 ‘문광스님의 한국학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는 동국대 HK 연구교수 문광스님(조계종 교육아사리)이 UCLA 한국불교학 지원을 위한 순회 강연회를 갖는다.
창간 33주년을 맞은 미주현대불교(발행인 김형근)는 8월3일 산호세, 8월6일 로스엔젤레스, 8월14일 뉴욕·뉴저지에서 문광스님 초청 미주 순회강연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한류의 원천은 무엇인가?’ ‘한류를 만드는 한국인은 어떤 사람들인가’이다.
특히 8월6일 오후 4시 LA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열리는 강연회는 UCLA 한국불교학과 돕기 모금행사를 겸한다. 로버트 버스웰 교수가 정년퇴직해 한국불교 강좌와 연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한 UCLA는 로버트 버스웰 교수가 370만 달러의 연구기금을 약정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재미교포 민경기씨 가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코로나 19 이후 첫 법회 형식의 이번 강연회는 재미교포 불자들이 불교신문의 ‘한국학에세이’와 방송 및 유튜브를 보고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문광스님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광스님은 불교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류(韓流)가 이제는 단편적이고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보편적으로 확산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미 오래전에 탄허 큰스님께서도 말씀하신 것”이라며 “한국의 정신이나 문화에 대해 미국에서 관심이 많아 지고 있으며, 교포들이 제일 먼저 피부로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님은 “앞으로 한국은 세계적인 화두와 이슈가 될 것”이라며 “한국불교를 모르면 한국학과 한국 정신의 근본을 알 수 없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세대 중문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문광스님은 동국대 선학과와 불교학과 학사를 거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탄허스님의 사상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불교신문 2022.07.13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