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전문 지도자, 디지털 자산지도자, 디지털자산관리사, 암호화 화폐 자산관리사….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 교육 과정이 대거 등장하고 관련 자격증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수강생 모집은 주로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대개 수십만원대 강의료를 내면 기본 개념 소개, 거래소 가입과 거래 방법 설명 등을 해주죠. 여기에다가 주식 거래를 원용한 투자 방법 설명, 차트 보는 방법 등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 과정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나 자격증도 부여하는데요. 민간 자격증으로 등록하지 않은 곳이 많아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 연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문구를 내건 곳도 있습니다. 강사 이력은 물론 교육기관 검증이 안 된 곳이 부지기수입니다.
강사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컨설턴트, 트레이더 1세대 등이 거론되지만 강사 자격을 인정할 만한 객관적 자료가 부족한 경우가 많죠. 예전 증시 열풍 시절처럼 검증되지 않은 카페에서 수강생을 모으고 수익을 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외국의 경우는 어떨까요. 영국의 런던경제대학교(LSE)는 암호화폐 자격증 과정을 개시하기로 했는데요. 1800파운드(약 268만원)를 내면 누구라도 약 60시간에 걸친 ‘암호화폐 투자·변혁’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군요. 수업은 오는 8월 14일 시작, 총 6주간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이에 앞서 캠브리지대학교와 뉴욕대학교, 노스웨스턴대학교와 스탠포드대학교, 와튼대학교와 조지타운대학교 등이 암호화폐 과정을 개설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공신력 있는 대학에서 관련 과정을 개설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크게 줄일 수 있을 듯 합니다.
교육 이수 후 부여하는 자격증도 문제인데요. 국내 민간자격증 제도는 자격기본법에 의거, 누구나 신고·등록 절차만으로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죠. 주무 부처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최종 등록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등록되지 않은 채 민간 자격을 만들거나 운영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합니다.
민간 자격 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 상에 올라온 암호화폐 관련 자격증 중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록된 건 한 개도 없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아직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해서 국회가 관련 규제를 통과시킬 의지가 전혀 없어보입니다. 글로벌 주요국들에 비해 너무 뒤쳐지는것 같아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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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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