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1/12/1110378/
이들이 적극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니까 그저 선거철에만 비위를 맞춰주는 대상인가? 아니면 그조차도 아닌가?
2030은 하나의 감수성을 가지고 바리케이트를 치거나 짱돌을 던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정부에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다.
대선후보들은 감언이설로 대중을 유혹하려 한다. 정말 대출규제를 완화한다면 2030 상당수가 득을 볼까? 출산,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썼음에도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아래로 쳐박힌다. 신기한점은 기성세대는 신혼부부들을 특권세대로 생각할만큼 우리나라의 지원책은 은혜로운 것이 많다. 당장 집을 구할 때도 1인가구와는 난이도가 비교도 안되게 낮다. 일단 미혼자들은 부모의 도움이 없다면 도전할 수 있는 티켓자체도 주어지기 힘들다.
어쩌면 한국이 젊은이들에게 '희생'과 '애국'이란 키워드를 지나치게 들먹인 결과 아닐까? 개인주의속에서 자라난 우리들은 스스로 하고자 했던 일들도 숭고미와 의무감이 지워지면 하기 싫어진다. 유독 젊은 세대일수록 결혼을 아득히 어렵게 여기는 경향이 세지는 것 같다. 차라리 가만히 두면 출산율이 올라갈지도 모르겠다. 결혼과 출산, 육아라는 것들이 단순히 '희생'이나 '보상'의 논리로 설명이 되는 개념인지 의문이다. 우리는 그것부터 바로잡아야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