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in kr •  7 years ago 

영화 1987에 신입생 역할이었던 연희는 이한열에게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라고 묻는다.
영화에서 이한열은 이 질문에 답변하지 않는다.
그대신 30년이 지난 2017년에 문재인 대통령은 1987 영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1987에 나온 청년 박종철, 이한열에게 2016년의 촛불집회와 헌법 재판소의 탄핵 판결을 보여주고 싶다.
민족의 가장 암울한 시절을 그린 영화 출연을 결정한 배우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문 대통령은 영화를 본 뒤 무대에 올라 “내내 울면서 아주 뭉클한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며 “가장 마음에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였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6월항쟁 또 그 앞에서 아주 엄혹했던 민주화 투쟁의 시기에 독재권력도 힘들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민주화 운동 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이 부모님이나 주변 친지들이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지느냐’고 하는 말이었다. 지난겨울 촛불집회에 참석할 때도 부모님이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느냐는 말 들으신 분이 많으실 것이다”라며 “오늘 이 영화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26672.html#csidx8e6a3faed83f653826cdf98ddc883f0

"그(강동원)는 2016년 여름, JTBC의 태블릿PC 보도가 나오기 전(마치 백만 년 전처럼 아득하고 멀게 느껴지지요?), 박근혜의 서슬이 시퍼렇던 때, 배우로서 불이익을 감수할 각오로 제일 먼저 달려와 배역을 수락해 주었습니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900235#csidxc9eb24b43682c338f006ebde6ae9b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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