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에 잘 아는 분이 갑작스럽게 소천하셨다. 그분은 건축사이신데 15년 전에 일 때문에 알게 되어 건축 디자인과 작품을 같이 5차례나 진행한 분이다. 주변에서는 고집스러운 분이라 말이 많았지만 나에게는 잘 대해주고 늘 존중해주는 분이셨다. 다른 사람과는 의견 다툼이 많았지만 나와는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같이 일하기 편한 분이였다. 늘 만나면 밥을 대접해 주시고 반갑게 맞아 주셨는데 너무 안타깝다. 나보다 5살 많은 50대 중반의 나이에 십장마비로 손도 써보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가신 것이다. 지난번부터 만들어 달라고 한것도 있었는데 해 드리지도 못하고 연락을 받지 못해 장례가 끝난 후에나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오늘 미망인에게 문자를 보내고 얼마 안되지만 조의금도 보냈다. 마음이 착찹하다.
일상. 25 - 하늘에서 편히 쉬소서
3 years ago by nicolkim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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