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3 - 태국요리 팟 카파오 무쌉
연휴라 밀린 작업을 하다 며칠전 새로 키운 바질을 요리해 먹고 싶어 선택한 메뉴가 팟까파오무쌉이다. 태국 요리로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맛는 음식이기도 하다. 태국어로 팟=볶다, 까파오=바질, 무=돼지, 쌉=잘게다진 말로 잘게 다진 돼지고기를 바질과 함께 매콤하게 볶는 요리인데 한국에서는 태국 전문음식점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레스토랑이 아닌 태국 현지 저녁 야시장에서 서서 먹는 분위기가 더 맛이 있다. 지금은 갈수도 없는 곳이라 이런 생각이 들 때는 혼자 해 먹는 메뉴가 되었다. 그 맛은 단짠맵의 조화라고나 할까. 백종원님 레시피도 있지만 현지맛이 너무 떨어지는 조합이다. 가장 중요한건 현지인이 사용하는 조미된 소스로 KA PRAO 소스다. 인터넷 또는 동남아 식재료 파는 마트에 있으니 필히 준비 해야 한다.
1인분 기준
- 센불에 팬을 올리고 식용유를 3T 넣고 달군 후 잘게 다진 돼지고기 100g을 생강1/2t, 다진마늘1t을 넣고 볶는다.
- 거의 볶아졌을 때 간장1T를 팬 가장자리에 둘러 준후 다시 한번 충분히 볶아준다. 불향과 고기 간에 영향이 크다. 피시소스가 있으면 1T 넣으면 더욱 좋다.
- 물 종이컵 1/3컵을 넣고 소스가루를 1T +@ 넣고 다시 한소금 끓인다.(피시소스를 넣을 경우 감안해서)
- 잘게 다진 바질 10장과 페퍼론치노 2개를 넣고 다시 한번 살짝 볶고 접시에 미리 준비한 밥 위에 덮밥식으로 올려 준다.
- 사용한 팬을 바로 물로 씻은 후 강불에 달군 후에 식용유 5T을 둘른 후 팬을 한쪽으로 기울여 게란1개를 넣고 기름을 위에 얹어 가며 튀기듯 계란프라이를 만든다. 노란자가 익으면 안되고 흰자만 익도록 한다.
계란프라이를 밥 위에 얹으먼 끝! 복잡할 것 같은데 요리시간은 불과 5분~10분이면 끝나는 메뉴이다 보니 간편식으로 해먹기가 좋다. 한 큰술 눈을 감고 입에 넣으니 태국 야시장에 와 있는 느낌이다. 정말 우리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이다. 바질이 없어서 그간 시금치로 대체 했는데 바질이 진리인 것 같다. 우리가 단팥빵에 검은 단팥이 있어야지 단호박을 넣지 않는 이유와 동일하다. 단맛은 같겠지만 음식 궁합이 이렇게 다른 느낌이라니 놀랍다. 바질 키우기를 게을리 할 수 없단 생각이 든다.
맛있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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