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Daddy] 아산 레일 바이크 즐기기

in kr •  7 years ago  (edited)

어린이날 전날 둥이 외할아버지께서 카톡으로 새알 사진을 하나 보내주셨네요. 무슨 새알인지 정답을 맞추면 선물을 주시겠다고요... ㅋㅋ
계란보다 훨씬 작고 하얀색... 정답은 비둘기알이었습니다.
인터넷과 엄마 아빠의 도움으로 정답을 맞춘 둥이들, 그리고 할아버지의 선물은 바로 레일 바이크였답니다. 아산에 레일 바이크가 있다는건 진작 알고 있었지만, 예전에 여수에서 한번 타보고 그닥 흥미를 느끼고 있지는 않던 터였는데... 아버님이 태워주신다면 오케이죠. ㅎㅎㅎ

도고온천역.
지금의 신역사가 들어서기 전엔 여기가 기차역이었던 모양이네요. 폐선로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역 대합실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휴일임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고 한적해서 표 구매 후 바로 탑승할 수 있었네요.

레일 바이크만으론 흥미를 끌기 부족했던지 저 멀리 짚 와이어도 운행하네요. 그쪽은 레일 바이크보다 더 한산한것 같습니다.

대합실에 주인 없는(?) 냥이.
제가 쓰다듬어 주니 아이들이 달려와 같이 쓰다듬어주는데, 뒤늦게 이를 본 할아버지와 이모가 아이들을 혼내는 통에 (병균 옮는다고 빨리 가서 손 씻으라고...) 뻘쭘했던... ㅋㅋ

탑승 전에 기념 사진 하나 찍어줘야지요?
이 사진은 잘 안나왔지만 할아버지가 제일 들뜨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민재는 저 쩍벌 자세가 최고로 멋있는 자세인가 봅니다. ㅋㅋ

이제 출발합니다!
왕복 4.8km,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오가는 길에 볼거리는... 딱히 없습니다. ^^; 그냥 논밭 사이로 바람 쐬며 달리는게 다네요. ㅎㅎ 철길따라 꽃도 좀 심어놓고, 터널이나 조형물 같은것도 만들어놓고 하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투자는 안하나 보네요.
게다가 중간에 찻길이 있어 직원 한명이 차량과 오가는 레일 바이크를 통제하고 있더라는... ㅋㅋ
살짝 오르막인 곳에서는 자동 레일이 작동해서 그나마 허벅지가 터져나가는 상황은 아닙니다.

지자체에서 유행처럼 만들어논 시설이다보니 관리나 아이디어들이 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미세먼지 없고 너무 덥거나 춥지만 않다면 한번쯤 콧바람 쐬며 즐기기 좋은 시설인것 같습니다. ㅎ

그나저나 아이들은 외할아버지의 어린이날 선물로 장난감을 기대하고 왔는데 할아버지는 레일 바이크로 퉁을 치셨네요. ㅋㅋㅋ


Written by NOAH on 10th of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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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이벤트 멋지십니다. ^^ 직접 만든 퀴즈에, 선물로 레일 바이크까지...^^ 설령 정답을 맞추지 못했더라도 손주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 하셨겠죠? 장난감도 좋지만, 좋은 추억을 선사해주신 멋진 할아버지 십니다. ^^

그냥 장난감 하나 덜렁 사주는것 보다 이게 추억도 쌓고 더 좋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 덕분에 사위도 안쓰던 근육을 좀 썼네요. ㅋㅋㅋ

바이크 넘넘잼있겠당!요
편하겠어요 가만히앉아서
아~~ 생각만해두좋은

애들은 가만히 있어도 되지요. 뒤에서 엄마 아빠만 열심히 폐달질... ㅋㅋ
그래도 좀 컸다고 이번엔 저들도 열심히 돌리더라구요. ^^

우와 바이크 넘 재밌겠어요 ㅜㅜ 근데 4.8km면 조금 긴 거리 아닌가요? ㅎㅎ 근육 뭉치지않게 조심히타세요!!

오르막이 심한 곳이 아니라 그렇게까지 무리가 오진 않더군요.
다만 오가는 길이 너무 밋밋했다는게 (볼거리가 없다는게) 함정... ^^;

ㅎㅎ 저도 작년에 문경에서 처음 타봤네요! 물론 조카들때문에 가긴 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어른들은 힘들지만...ㅋㅋㅋㅋ
외할아버지의 좋은 선물이네요!

할아버지가 제일 신나하신것 같습니다. ^^
사던 안사던 상관없는 기념 사진도 하나 주저없이 구매하시더라구요.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으셨나봐요.

할아버지가 재밌으시네요.
퀴즈를 내서 레일바이크를 태워주시지 않나, 레일바이크 태워줬다고 어린이날 선물을 퉁치시지 않나.ㅋ
그래도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 가장 큰 선물임을 보여주신 거 같아요.

신기한 건 비둘기 알을 어디서 발견하셨을까요?? 그게 쉽게 볼 수 없을텐데요.^^

며칠전부터 손주들 놀려줄 생각에 들떠있으셨나봐요. ㅎㅎ
저희 처가가 아산 근교 시골이라, 근처 산에 갔다가 찾으신 모양입니다. ^^

ㅎㅎㅎ 건강에 좋고~추억도 만들고
선물보다 좋으네요~~ㅎㅎ아이들은 아쉽겠지만!!

그래도 다 레일 바이크 재미있게 타고 왔는지, 장난감 못받았다고 징징거리지는 않네요.
이렇게 또 큰건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

ㅎㅎ네 효손이네요~~

저거... +_+ 저도 타봤는데
아~무 생각없이 그냥 풍경만 보는..ㅎㅎ
아이들은 시시하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비온 다음날이라서 온 들에 산에 풀에 비가 맺혀 참 예뻤거든요^^

상상해보니 비 온 다음날이 바이크 타기 딱 좋은 날씨인것 같네요.
풀냄새도 올라오고, 덥지도 않고... ^^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은 언제나 힐링입니다!
세상 귀여운 쩍벌남(?)이네요 ㅎㅎㅎ
저는 처음 레일바이크를 삼척에서 타봤는데...정말 재미있었어요
노아님처럼 여수는 그냥 그랬고요...
그리고 하필 제가 여수 갔을 때 선박 기름유출 사고가 터져 온 동네에 기름 냄새가 너무 심해서 힘들었던 기억만 남았답니다..

삼척인가 정선인가가 일찌감치 생겼드랬지요?
지금은 어지간한 지자체에선 다 유치하고 있는것 같아요. ^^
저도 여수 여행땐 태풍이 올라와서 하루종일 비만 맞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레일 바이크도 우비 입고 탔다지요. ㅋㅋ

역쉬 민재. 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 귀여워라. ㅋㅋㅋㅋ
민재는 정말 센스가 있다니깐요. ㅎ
둥이이지만 스타일이 전혀 다른 느낌이예요 !
우선 한산해서 너무 좋았을거 같아요.
가족들과 즐거운 나들이 되셨을거 같아요 !

말이 쌍둥이지 혈액형, 성격, 식습관 다 틀리답니다. ㅎㅎ
한산하게 힐링한 부분에선 좋은 경험이었어요~ ㅋ

ㅎㅎㅎㅎㅎ장난감은 아니었지만 공기 좋은날 자연을 선물 받으셨네요~

할아버지도 아이들도 즐거웠고 좋은 추억이었다면 그걸로 됐죠~ ^^

레일바이크 너무 재미있었겠는걸요 저희동네 의왕에도 있는데 아이가아직어려 타보질 못했네요 내년이면 5살이니 한번 타로 가야할거 같아요

의왕 왕송 저수지쪽 레일 바이크군요?
예전에 근처 철도 박물관 견학갔다가 한번 본 것 같습니다. 근처에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고 좋더라구요~
5살이면 부모님이 다리가 튼튼하셔야 할 듯... ㅋㅋ

자동레일도 되는군요. 정말 다행이었네요 ㅎ외할아버지멋지시네요. 새알맞추고 레일바이크타기 선물 ㅎㅎ 애들은 역시 갖고싶은걸 기대는 했겠지만 ㅋㅋㅋㅋ
가는 길 풍경이 그냥 시골 풍경이었나봐요 ㅎㅎ 그래도 달리는 재미가~~

앗!!ㅋㅋㅋㅋ 길고양이 병균 ㅋㅋㅋㅋ
이해는 합니다^^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되죠^^

나름 계산속들이 있었을텐데, 레일 바이크 타고 나서 딴소리들은 안하네요. ㅎㅎ
그 냥이 녀석이 좀 더럽긴 했어요. ㅎㅎㅎ

그냥 아무생각없이 페달만 밟으면 되는건가염?+_+ ㅋㅋㅋ 뭔가 힘들듯해여 ㅠ

ㅋㅋㅋ 생각은 하셔야지요.
허벅지가 두꺼워지는 느낌이 조금 있긴한데, 그닥 힘이 들지는 않아요~ ㅋ

음...힘이 많이 들진 않는군여 ㅋㅋ

레일바이크로 퉁을 치셨.... ㅎㅎㅎ
레일바이크타시느라고 노아님 힘드셨던건 아니지요? ㅎㅎㅎ
볼거리까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부분이 아쉽네요 ㅜㅜ
노아님 오늘 하루 편안하게 보내세요^^

전 괜찮았는데 처형이 고생이었지요. ^^
우리 식구 넷이 따로 타고 조카랑 처형, 아버님이 탔는데... 거의 혼자 돌리다시피... ㅋㅋ

경치도 좋았으면 더 좋았을뻔 했네요.^^ 잘 보고 갑니다.

경치도 딱히 나쁘다 하긴 뭐하죠. ^^
그냥 한적한 시골 느낌... 아직 모내기전인지, 논에 물을 댔는데... 한산한 느낌... 그런거지요. ㅎㅎ

저는 그런 한가함 좋아합니다.^^

가족들이랑 함께 하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항상 화목한 가정 되시길..!

감사합니다. ^^

원주에서 레이바이크 오픈 하는날 갔는데,
다리 알통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아이들도 그닥... 어른도 그닥..ㅋㅋ
바람쐬러 가기는 좋으나 다음에는 그냥 구경만 하기로요.^^

원주에도 있군요. ^^
요즘 어지간한 지자체에선 다 경쟁하듯 이런 꺼리들을 유치하니... ㅋㅋ
그래도 함께 저으니 좀 많이 편해졌습니다.

외할아버지가 재밌으시네요~~ 퀴즈라~^^
요즘같은 날씨에 레일바이크 좋을거같아요~

지금이 딱인것 같네요. 여기서 조금만 더워져도 바이크 타다가 땀벅범이 될 것 같네요. ㅎㅎ

요즘은 시골이나 탄광촌 등 개발이 힘든 곳들에 레일바이크가 많이 생겼더라구요.
근데 여기처럼 볼거리가 없어서 그냥 운동 시설 같은 느낌인 곳들이...ㅎㅎ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하더군요.
여기보다는 그나마 호수라도 끼고 있는 의왕이 나은 것 같네요.ㅋㅋㅋ

얼마전 로이님이 근처 캠핑장 포스팅도 올려주고... 조만간 의왕쪽에 한번 떠볼 예정입니다. ㅋ

ㅎㅎ 할아버지 좋으시겠습니다. 손자손녀들이 많아서요..

ㅎㅎ 할아버지는 달랑 손주 3명... 저희 어머니가 짱이지요. 손주 7명... ㅋㅋ

강촌 레일바이크 탔던 기억이나는군요... 친구들 바이크 위에서 몰래 술마신다고 저혼자 허벅지 터질뻔 했습니다 ^^

허걱, 바이크 위에서 술을요?
그냥 숙소가서 드시지 뭐가 그리 급하셔서... ㅋㅋㅋ

음~~~~ 좀 아쉬운 레일바이크였군요!!
그래서 인기가 없나봐요~~~
저 지난 주말 영종도 갔을땐 레이 바이크 타는 사람들 엄청 많더라고요~
주말엔 사람이 많아서 못타기도 한다던데... 저기도 좀 더 관리를 해야겠네요~

글게요... 여기도 레일 바이크 선전한지는 꽤 된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이 정도면 지자체에서 일은 벌려 놓고 별로 신경을 안쓰는게 아닌가 싶어요. ㅎ

외할아버지의센스가돋보이네요 문제를내주고 레일바이크선물까지!!행복한하루셨을듯합니다^^

손주들이 이래저래 호응해 주니 할아버지도 신이 나신 것 같습니다. ^^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장난감보다 훨씬 좋은 선물을 받았네요!!ㅎㅎ 분명 좋아했을거에요 ^-^ㅋㅋ 민재 포즈보니... 엄청 즐거웠을거 같아요ㅋㅋ

아이들에겐 레일 바이크도 재미있었지만 이 후 먹은 짜장면이 더 신났을 수도 있습니다. ㅋ

ㅎㅎㅎ 아버님이 선수를 치신거 아닌가요? ㅎㅎㅎ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셨던게지요. 선주들이라고 외갓집 가도 맨 티비나 보고 있우니... ㅋㅋ

저희아이들도 외가, 친가가면 TV만 붙잡고 삽니다. ㅎㅎㅎ

앗... 저거 예전에 문경에서 비슷한 거 타봤던 기억이... 엄청 힘들던데... 그래도 가족끼리 정말 행복한 추억 만드신거 같아 보기 좋습니다 :)

지자체마다 없는 곳이 없군요. ㅋㅋ
레일 바이크 만들어 파는 업체가 돈 좀 벌었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ㅋ

아이들이 도심을 벗어나 할어버지와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장난감을 기대했지만.. 레일바이크로 퉁.. 반전이 있었군요 ㅎㅎㅎ
즐거운 저녁시간되세요 ^^

외갓집이 시골이라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으니 좋은것 같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그랬던 기억이 다 추억으로 남거든요. ㅎ

별다른 구경거리가 없다고 해도 은근히 타고 다니면 재밋겠네요.

한참을 폐달을 밟다가 이거타고 그냥 서울까지 가면 얼마나 걸릴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ㅋ

할아버지께서 손주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 크셨나봅니다!!! ㅎㅎㅎ 우리 아버님도 매일 손주들 보고 싶다 하시는데, 자주도 못 뵙고 갑자기 죄송한 생각이 드는군요! ㅠㅠ

장모님 돌아가시고 나선 더 적적하실텐데... 저희도 이런저런 이유로 자주 찾아뵙지는 못하고 있네요. ㅠㅠ

레일 바이크가 인기가 좋나봐요~
여기저기 은근 여러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군요ㅎㅎ

유행처럼 여기저기 다 있지요. 아마 폐선로 있는 곳엔 이제 다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ㅎㅎ

저곳이 레일바이크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는거 오늘 처음 알았네요.
새로 이설된 장항선 선로에 예전 저희 할머니집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지금은 철거되어서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죠 ㅠ
벌써 강산이 2번이나 바뀔만큼 시간이 흘렀다는걸
사진을 보며 실감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물류와 교통의 중심이 바껴서인지 구 역사 근처는 황량한 느낌이 좀 들더군요.

와 바이크 넘나 재밌겠어요 !! ㅎㅎ 어린이날 선물할만 한데요

장인어른이 어린이날 선물로 고심 좀 하신 필이 딱 오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