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상 + 길고양이 새끼가 아퍼요.

in kr •  6 years ago 

「   길고양이 새끼 이제 어떻해야할까요 ?  」


| 2018.08.11 |


안녕하세요 @noisysky입니다.

오늘은 저희집 보물1호와 마눌님 그리고 처형이 수영장에 간다고하여 장모님댁에가서 SOS를 했습니다.

다들 수영장을 보내고 저는 시원한 카페에서 편안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할 계획이였습니다.
커피한잔.jpg
역시 더울땐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하면서 스팀잇 댓글 순방이 최고입니다.

이상하게 오늘 보물2호가 외할머니한테 안가고 저한테 자꾸 안기고 이 더운날 밖에 나가자고 하네요.
저희 힐링시간은 끝이 나버렸습니다.
보물2호를 안고 밖에나가서 사람구경 좀 하고 다시 카페에 들어갈려고하면 울먹이면서 다시 나가자고 하고, 그러다가 제 품에 안겨서 잠이 들었습니다.

보물2호를 계속안고 있다보니 약간 출출해서 샌드위치를 주문하였습니다.
샌드위치.jpg
에너지 충전 후 또 열심히 보물2호를 안아야하니까요. 휴~


역시 육아는 힘듭니다.
그래도 밖에 하늘을 보니까 힐링은 되네요.
수영장에 간 마눌님이 빨리 왔으면 .. ㅎㅎㅎ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날씨너무좋다.jpg

실내에서 보는 하늘일경우 이지만요.
오늘도 낮기온은 37도까지 올라가 버렸네요 이 더위는 언제끝날지....


장모님은 주택에 살고계신데 요즘 길고양이 식구가 가끔 장모님댁에 놀러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밥을 사서 가끔 오는 고양이 식구들한테 대접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에 고양이 식구 중에 새끼들이 안보였다고 합니다.

카페에서 힐링을하고 (근데 왜 힘들까요 ?) 장모님댁에 갔는데 마당에 길고양이 새끼 한마리가 누워있는거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다가가도 움직이지 않고 고개만 살짝 들었다가 저를 보더라구요.
새끼고양이는 기운이 없어보였고 한쪽눈은 다쳤는지 감겨있었습니다.
일단 씻기고 한쪽눈을 자세히 살펴볼려고했는데 누런 고름이 계속 쏟아지는거에요.
장모님이 아무래도 새끼고양이가 "살려달라고" 하려고 여기 온거 같다고하여 얼릉 동물병원에 가봐야겠다고 하면서 동물병원으로 가셨습니다.

다행히 병원에 갔다온 새끼 고양이는 두눈을 다 뜨고 있었습니다.
눈을 심하게 다친게 아니고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때문에 고름이 계속나오면서 그 고름이 굳어져서 눈을 못뜨고 있었다고 하네요.
어미의 초유를 못먹어서 영양이 부족하고 감염이 있었기때문에 항생제 , 초유 . 영양제 , 안약등을 을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 십만원정도 들었다고하네요 ;; )

몸무게가 0.5kg 밖에 안나갔다고 하네요

일단 병원에서도 길고양이 치료라서 그런지 진료비는 안받더라구요.
아무래도 어미가 병든 새끼를 버리고 간거 같다고 병원측에선 얘기를 하더라구요.


새끼 고양이가 너무 기운이 없어보이네요.
애기고양이.jpg
주사기로 이용해서 초유랑 약도 먹이고, 영양제도 주사기로 먹였습니다.
아무래도 기운이 없다보니 당분간은 주사기를 이용해서 먹여야할거 같습니다.


보물2호는 새끼고양이가 신기한지 새끼고양이 울음소리도 따라하며 고양이만 계속 구경하네요.

그러다 기습적으로 사고를 칩니다.
꼬리잡아댕기기.jpg
신기한지 계속 만지면서 꼬리를 잡고 들어올립니다 ;;
"고양이 아야아야~" 하니까 보물2호도 미안한지 머리를 쓰다듬어 주긴하는데 언제 또 엉뚱한짓을 할지를 모르니까 감시를 좀 더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장모님도 일단 아픈거 같아서 치료를 하긴했는데, 앞으로 이 고양이는 어떻해 해야할지 고민을 하십니다.
아기고양이 두.jpg
장모님은 16살인 치와와 한마리를 모시고 있거든요.

처형 왈 " 고양이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고양이를 키워보는게 어떤지 ?"

마눌님왈 " 고양이를 씻었기 때문에 밖으로 내보내면 다른고양이들이 괴롭혀서 오래못산다 책임을 지거나 고양이 키우는 사람한테 보내라 "

과연 장모님의 선택은.... ?

혹시 고양이를 키울때 주의 사항이나 , 똥 오줌 관리를 어떻해 해야하는지 등 정보를 공유 해주실분 있으신가요 ?

**별책부록
기분 좋게 즐기는 중식당 # Re China

KakaoTalk_20180529_0827562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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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years ago (edited)

고양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아침까지 숨쉬는거 보고 초유를 먹일려고 보는데
숨을 안쉬네요 ㅜㅜ
좋은곳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잘지내라 까망이)

좋은 곳에서 쉬길..

아.. ㅠㅠ

일단 꼬리 잡고 들어올리면 심하게 치질 올 수 있고, 새끼니 더한거 걸릴 수도 있으니 절대 못하게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취약하니 아이는 아예 안 만지는 게 나을 수도 있구요.

눈 자체는 초기에 치료만 하면 사소한 질환이에요.

화장실은 모래 깔아주면 되고 기타 키우는 문제들은 회복 후에 생기는 것들이니 (기본적으로 아프지만 않으면 강아지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일단 거기서 더 아이로 인해 다치지 않는게 중요해요. 제 막내도 길에 버려진 아이였는데 먼저 발견한 집 어린이가 꼬리잡고 들어올려서 항문이 다 부었었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장모님이 초유를 먹이는데 숨을 안쉬는거 같아요
ㅜㅜ

저런ㅠㅠ너무 슬프네요...

생명은 참 소중하지요 복 받으실 거에요~!

ㅜㅜ 고양이새끼때 사람손타면 어미가 죽인다는 소리도 있었는데 ㅜ 저도 잘모르겠어요
그래도 치료잘받아서 다행이네요!!!
좋은결정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키울려고했는데...
못키우게되었어요 ㅠㅠ

장모님께서 마음이 너무 좋으시네요! 오늘 자신을 버리고 도망가는 차를 죽어라 쫓아가는 강아지 영상을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는데 세상에 좋으신 분들도 많으시네요 ㅠㅠ

장모님이 원래 강아지를 키웠었기때문에 동물을 좋아하거든요.
고양이가 하늘나라로 가서 장모님 마음이 좀 우울하시다고 하네요.

이렇게 집사님이 되시는 건가요 ㅎㅎㅎ
고양이 불쌍하긴 하네요 ㅠㅠ 그래도 좋은 분들을 만나서.. 일단 치료 받았으니 다행입니다

너무 늦게 치료를 했나봐요
ㅜㅜ 오늘 아침에 보니 숨을 안쉬는거 같아요

고양이가 사랑 많이 받고 자라서 얼른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 고양이도 생명이에요. 좋은 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다 기쁘네요.

많은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는데.
까망이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ㅠㅠ
(보물 1호가 이름도 지었는데)

ㅠㅠ

아직 새끼네요. 그래도 운좋게 좋은 사람 만났네요.

인연이 아니였나봐요.
오늘 까망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에구 저 조그만 녀석이 아프니까 보는 마음이 더 아프네요ㅠㅠ

기운 없는 모습이 너무 불쌍해 보였는데..
인연이 아닌지.. 하늘나라로 갔어요

장모님 마음이 참 따뜻하십니다.
냥이 새끼는 이제 새 삶을 살 수 있겠네요~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하늘나라로 가버려서
"까망이" 하루였지만 저라도 이름을 기억할려고요

마음이 따뜻하시네요^^
전 동물을 한번두 안키워봐서 도움을 못드려요^^

그래도 일단... 빨리 새끼 고양이 발견해서 다행이에요... 너무 작고... 날도 더운데,.....ㅠ.ㅠ...

아 어뜨캐 ....
하늘의 뜻인가 봅니다...
장모님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건강 회복하면 장모님을 행복하게 해줄거라 믿읍니다^^
하지만 장모님의 선택을 존중 해야죠~~~
얼마 안되지만 풀봇으로 감사한 마음 전해요~~~
얼른 회복해라 아가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는데 하늘나라로 갔어요.
"까망이 " 이름도 지었는데.

길고양이가 아프다고 사람을 찾아온 것도 대단하네요.
이참에 키우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실 것 같습니다!

고양이 어미가 데려다 놓은거 같았어요~

고양이도 키우기 힘들더라구요~ 제 친구도 키웠는데 새끼라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서 다시 고양이 키워본 사람에게 키워달라고 부탁하더라구요ㅠㅠ

키울려고했는데 하늘나라로 가서 장모님이 많이 우울해 하시더라구요

아이고.. 가엽네요.
우리 루이도 250그람일때 구조해서 치료해서 키우고 있는데 두달여만에 아주 건강하게 쑥쑥 잘 컸는데 .....
아쉽네요

영양제 초유 먹으면 기운차릴줄알았는데
이렇게 금방 떠나서 마음이 좀 그래요

ㅠㅠ 무지개다리 건너 좋은곳에서 주인을 다시 만날때까지 기다린다고 하잖아요. 좋은 곳에서 아프지 않고 배고프지 않고 있을거예요

아기 고양이가 좋은곳으로 갔을것입니다
좋은곳에서는 힘들지말고 잘 뛰어 놀랐으면 좋겠네요

그러게요 좋은곳에서 아프지 말고 잘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쉽지 않는 선택을 하셨네요.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랍니다.

장모님 은 참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세요.
길냥이 들이 새끼 가 병나면 사람 보이는곳에
놔 두고 사람이 구해주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요. 새끼냥이는 너무 어려서 못 살았나봐요.
안타깝네요..
좋은곳에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네 저도 어미가 새끼 살릴려고 저희 보이는곳에 물어다 주었는데
저희가 살리진 못했어요 ㅠㅠ
좋은곳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마음이 훈훈하고 또 찡한 포스팅을 보네요
장모님을 비롯해서 식구들의 마음이 따뜻하군요 어린새끼고양인 좋은데로 갔을겁니다...

많이 안타까워하시더라구요

즐거운 스팀잇 생활하시나요?
무더위야 가라!!!!

헐...

좋은 세상으로 가기를...ㅜㅠ

병원 다녀와서 괞찮은가 보다 했는데 안타깝네요..
이제 아프지 않겠지요..

대단하시네요.. 아픈 길냥이를 치료까지 해주시고...
저는 길냥이 밥주다 민원들어와서 포기 했는데
님 대단하십니다... 애기냥이는 떠나는길이 외롭지 않았을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