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vs 프로토콜 vs 코인 vs 토큰

안녕하세요. notax입니다.

오늘은 블록체인, 프로토콜, 코인, 토큰 이 네 가지에 대한 차이점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고 이해한다면 조금 쉬울 것 같습니다.

우선 블록체인이란? 간단하게 '분산 데이터 저장 기술'을 말합니다.
technology란 idea라고 할 수도 있죠.
이러한 technology, idea를 가지고 사람들이 코인, 토큰이라는 것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제일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이 비트코인이죠.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이자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비트코인 논문 제목에서도 알 수 있죠.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이러한 시스템에는 프로토콜이 정의되어있습니다.
프로토콜이란? '우리가 다른 이랑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는지를 정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위에 프로토콜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만의 프로토콜이 있고,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만의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idea를 사용하는 것만 같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서로 다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에서는 각 노드에 얼마만큼의 디지털 자산이 있는지 정의되어 있습니다.
프로토콜이 이 디지털 자산을 정의하는데 이를 우리는 코인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BTC, ETH 등이 있죠.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하이퍼레저 패브릭에는 이러한 코인이 없습니다.

스마트 컨트렉트란? '계약 결과가 명확하고, 계약 내용을 즉시 이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자판기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얼만큼의 돈을 자판기에 넣으면 중간 개입자 없이 어떤 음료를 뽑아 마실 수 있다는 걸 보장받게 되죠.

블록체인 기술에서 스마트 컨트렉트란 블록체인에 배포되는 일종의 코드를 말합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스크립트라는 스마트 컨트렉트가 있는데 반복문을 사용할 수 없고, 비트코인 잔액 외 다른 정보를 관리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나온 것이 이더리움입니다.

이더리움은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스마트 컨트렉트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줍니다.
독자 코인인 ETH 외에 다른 디지털 객체의 상태를 저장하는 방식을 허용하여 다양한 재화를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 만들고 거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서 개발자가 작성한 스마트 컨트렉트(코드)에 의해 ETH와는 다른 디지털 재화, 토큰이 정의되는 것입니다. OmiseGO, ICON 등이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입니다.

우리가 암호화폐(cryptocurrency)라 부르는 것은 코인, 토큰을 모두 합친 것이라 할 수 있죠.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블록체인은 분산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 위에서 노드 간에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정의한 것이다.
• 코인은 프로토콜에 의해 정의된다.
• 토큰은 스마트 컨트렉트에 의해 정의된다.

알고 있는 내용 가지고 최대한 쉽게 풀어써 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네요. 저도 모르는 부분이 많이 있다 보니ㅠㅠ
그래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