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와 거북이(Tortoise and the Hare) The story of storys.

in kr •  6 years ago  (edited)

[9] What has been is what will be,
and what has been done is what will be done;
and there is nothing new under the sun.
[10] Is there a thing of which it is said,
"See, this is new"?
It has been already,
in the ages before us.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전도서 1:9~10)


각자의 이야기는 새것 같고,다른것 같아도 성경에 말하듯 우리가 있기전 오래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던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이야기들은...3000년전에 가까운 이솝우화중 '토끼와 거북이'에 다들어 있는것이다.
컴퓨터에는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작동하게 하는 커널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는 기술을 가능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핵심 기술이라고 한다.

그처럼 '토끼와 거북이'는 이야기의 이야기, 모든 이야기중의 왕이라고 할수 있다.
이야기의 핵심은 이렇다. "천재적인 토끼는 부지런한 거북을 이길수 없다."
명사는 절대로 형용사를 이길수 없는것이다. 그럼에도 인간들은 언제나 이름에 속아,
그 이면의 메타포를 보지 못한다. 궤변 같지만, 수학적으로 제논에 의하면
"한발 앞선 거북을 토끼는 절대 이길수 없다"


똥파리는 똥을 먹고,모기의 천재성은 유전자 그자체로 가르쳐 주지 않아도 피를 빨며 살게 되어 있다.
그러나 고등동물인 독수리,북극곰,사자등에 이르면 어미나 구성원으로 부터 때가 되어 배우지 못하면,
날지도 못하고 죽고,사자가 하이에나를 보고 도망치는것이다.
하물며 배우지 못하고 인간이 득도를 한다는것은 헛소리라 할수 있다.
석가의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대하여 임제가 "다리 몽둥이를 분질러 버리겟다"라고 일갈한 이유가
이것 아닐까?"부모 미생전의 자기를 안다"는 것도 어쨋든 깨우쳐야 하는것이고,깨우친다는것은 배움이다.
그것은 말하진 못해도 들을줄 알아야 하고, 듣지 못해도 그때문에 10000배나 잘 보는 이유와 같다.
보지는 못해도 알아야 함은,알지만 보지 못하는 인간 언행의 불일치도 깊이 알면 마침내 행위를 이루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Bible의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전도서 1:9~10)를 반추해 보자.

"특허청에 간 토끼는 절대로 프리웨어를 선언하는 거북을 이길수 없다"
불가의 초기본인 아함경은 꿀잠 자던 토끼가 사과가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 고요한 숲을 뛰면서 시작 한다.
"하늘이 무너졌어요, 땅이 흔들려요" 모든 동물이 토끼를 따라 뛰는 대소동은 숲의 왕 사자에 이르러 멈춘다.
이 이야기는 토끼의 간이 얼마나 작은지 보여 주는듯 하다.
또 그 간이 필요한 용왕의 깊은 병은, 땅위 모든 동물의 번잡스런 행위가 인간이 마침내 미세먼지에 시달리듯
그큰 바다를 미세 플라스틱으로 병들게한 뉴턴의 발견에 버금가는 석유 화합물의 발명에 있을것이다.


이야기를 좀더 비약 시켜 보자.
인도 비슈느 신은 땅위의 거대한 소동을 보았다. 청정 도량에 독소가 생겨난것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 마침내 비슈느 앞에 그 독약을 내려 놓고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다.
비슈느는 "그것을 먹었다"

토끼 같은 인간들을 보라.
제차안에 재 한톨 없이 깨끗이 하려고,창밖 도로 공공의 영역에 연기를 뿜고 재를 턴다.
공기 청정기를 각방에 틀고 사는 회장님의 공장은 공장의 근로자와 민가에 불산을 뿜고 있다.
모든 자연물로 건강을 유지하는 빌-게이츠는 조작물인 코딩의 특허를 독점하여 최고의 부자가 되고 있다.
워렌-버핏은 어떤가? 주식과 채권의 거래가 그토록 재미 있을까??
아마 그 거래로 파생하는 여타 인간들의 파탄을 보는 만큼 재미 있지는 않을것이다.
이것이 그가 파생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이유 아닐까?
트럼프는 어떤가? '거래의 기술' 이란 책을 들춰 보고 실소 하였다. 그야말로 도박장 건설에 조금의 망설임도
생각의 주저도 없이 돌진 하는 모습은 불나방 그자체이다.


끝으로, 다시한번
"새것이 없고,이미 있었음"을 의심치 말자.
한발 앞서 나가고,쉬지 않는것.
"천재는 요절하고, 시간은 흐른다." 자연은 거북처럼 오래 사는것이다. 동시에 유구함을 믿지 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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