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23살이 경영컨설턴트라고?

in kr •  7 years ago 

분식집을 살려라!

인테리어전 외부.jpg
대학시절 영세 소상공인에게 경영컨설팅을 제공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봉사활동이라 할 지언정, 20대 초반인 제가 한 가게의 흥망성쇠를 책임지게 된다는 부담감에 엄청 떨려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맡은 가게는 성북구의 10평 남짓한 동네 분식집이었습니다.
아... 가게의 외관을 처음 마주하였을 때 그 아찔함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아 잠깐만..이거 내가 할 수 있는건가...?ㅋㅋㅋㅋ(feat.실소)
중국집인지 분식집인지 알 수없는 인테리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장부정리, 넘쳐나는 재고 등등 한눈에 봐도 엉망이었지요. 사장님께서 월 수입이 얼마인지마저 정확히 모르고 계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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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게의 문제를 수치화 해야겠다!

분석.jpg
느낌적인 느낌이 엉망이라고 해서 직관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요. 당장 수치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주변상권분석, 500미터 이내의 경쟁업체 분석, 시간대별 고객유형, 재무구조 등 문제를 정의 내리기 위한 작업을 거쳐나갔습니다. 학생들이다 보니, 자료정리만 해도 꽤 애를 먹었지요. 모르긴 몰라도 오차가 쁠마 20%정도는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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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어떻게 해?

문제정의.jpg
수치가 나오니 어느 부분을 올리고, 어느 부분을 내려야 할 지 슬슬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해보니, 분식집의 문제점은 다섯가지로 묶였지요. 문제점을 추렸으면,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여기서부터가 실전이고 전쟁이었습니다. 분식집의 매출을 올려주는 실질적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니까요. 저희 조는 실행목표를 4가지로 설정했습니다.

Ⅰ. 월매출 10만원 증대
Ⅱ. 인테리어 개선
Ⅲ. 홍보활동
Ⅳ. 장부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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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했다!

메뉴판.jpg

Ⅰ. 월 매출 10만원 증대

  • 메뉴수를 대폭 줄여 재고처리에 드는 비용을 감소시키기.
  • 잠재 고객층(공사장 인부)을 겨냥한 신메뉴 추가하기.

이건 비교적 쉬웠어요. 한달 판매량만 조사해서 잘 안팔리는 메뉴는 빼면 되니까요. 공사장 인부 분들이 항상 메뉴에 없던 비빔밥을 요구하셨다는 사장님 피셜로 비빔밥만 추가했습니다ㅋㅋ 메뉴판도 새로 바꿔드렸는데ㅋㅋㅋㅋ부끄럽네요... 미술학원 다녀본 적 없는 경영학과생들의 최선이었어요.. 예산이 모자랐구... 쭈굴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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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후 외부.jpg

Ⅱ. 인테리어 개선

  • 메뉴판 제작
  • 벽면 페인트 칠
  • 시트지 교체
  • 벽화 그리기
  • 커튼 설치
  • 외부 LED 전등 설치
  • 간판 조명 수리
  • 등등등등등등등

종로, 을지로, 홍대 화방, 대형마트, 동네 철물점 등을 돌아다니면서 발품을 팔았지요. 제한된 15만원 예산 내로 해결해야 했으니까요. 다들 21학점씩 들으면서 1주일에 3~4번씩 가게나 시장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이 가게를 꼭!! 일으키고야 말겠다는 일념 하나로요. 무엇이 우릴 그렇게 패기 있게 만들었나 생각해 보니, 찾아 갈 때마다 밥을 챙겨주시고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던 사장님 인것 같습니다. 아따맘마 처럼 푸짐하고 인심좋은 분이셨어요.
사장님은 외부에 반짝거리는 LED전등을 달고 싶어 하셨어요. 가게가 어두워서 사람들이 잘 못찾아 오는 것 같다고 속상해 하시면서요. 발품팔아서, 드디어 을지로 조명시장의 어느 가게에서 후원을 받아냈습니다. LED조명을 달아드린 그날, 아이처럼 좋아하시던 사장님의 모습은 저희가 아직도 잊지를 못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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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jpg

Ⅲ. 홍보활동

  • 전단지 제작 및 배포
  • 온라인 마케팅

전단지 종이 싸게 얻으려고 종로랑 동대문 일대를 다 뒤졌던 기억도 나네요. 처음 경영컨설팅이 라는 말을 들었을 땐, 책상에 앉아서 숫자놀이, 기획놀이 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냥 몸빵이었어요... 세상 모든 전단지는 왜 원색이 많이 들어가고 촌스러운지 이 때 알았습니다. 그래야 눈에 들어 와요!!! 더 예쁜 초안도 많았는데, 뽑아보니 이 만한 디자인이 없었다 이말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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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jpg
책자.jpg

Ⅳ. 장부정리

  • 컨설팅 책자 제작

분식집에는 포스가 없었기 때문에, 재고비용이라던지 하루 매출 등을 일일히 손으로 정리해야 했습니다. 그러니 사장님께서 정확한 비용과 매출을 모르고 계셨던 것이죠. 저희가 포스를 못달아 드리니ㅠㅠ 엑셀로 장부정리하는 방법을 아드님께 알려드렸습니다. 단기적 지원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두고두고 보시라고 마지막으로 컨설팅 책자를 만들어 드렸지요. 장사에 신념은 왜 필요 한지, 장부정리의 중요성은 무엇인지, 사장님의 강점은 무엇이고 이를 매출향상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사장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사장님께 드리고 싶은말을 꾸역꾸역 모두 집어 넣은 것 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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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출이 올라갔어?


인테리어 작업은 가게가 문을 닫고 시작했기 때문에, 택시타고 집에가는 일도 부지기수 였지요. 좀 더 늦게 까지 장사하시는 옆집 호떡 아주머니께서 저희를 기특해 하시며 호떡도 주시곤 했습니다. 매출 오를 상상만 하며 이렇게 고생했는데...아 그른데..!!!
사장님께서 봉사활동이 끝나기 2주전 쯤, 교통사고가 나셔서 몇개월을 병원에 입원하시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맙니다ㅠㅠ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으셨지만, 장사를 바로 시작하진 못하셨지요. 결과적으로는 떡상하는 매출을 볼 수는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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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의 이야기

6.jpg

사장님 병문안 인터뷰 中

"제일 아쉬운건, 이자리에 이렇게 있는게 제일 억울해.. 나 지금 거기에 있어야 하는데..
(LED)불키는 순간 심장이!! 아 손님들이 우리들한테 다 오겠구나! 깔깔깔! 했는데 말야 그치잉?
벽화그림보고 옆집 아줌마 전화왔어!!! 야! 여기 너있다!! 너그림 있다!! 하고! 어떻게 그렇게 나랑 똑같이 그렸어? 진짜 고생이 많았어.. 돈벌어서 보답해야하는데..
고맙습니다."

봉사활동이 끝나고 보고서 발표가 있었습니다. 발표 동영상 마지막에 병실에 계신 사장님의 인터뷰를 넣었어요. 아프신 와중에도 참 밝은 사장님 이셨습니다. 아프신 사장님 때문인지, 몇개월 간 쉼없이 달린 나에 대한 위로인지 우리 조원들은 발표끝에 다들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청승도 그런 청승이 없었어요 ㅋㅋㅋ

⠀⠀


재단에서도 전무후무한 우리의 열성에 감동하시어 무려 표창장까지 수여해주셨습니다. 얄루!
인생은 독고다이 인줄 알았던 저에게 이 봉사활동은 사고의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유기체 더라구요.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스며들 때 의 느낌을 아시나요? 저는 이제 어떤 형태로든 공동체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사회 전체의 행복지수는 개인의 유익함 만을 좇을 때보다 공동체에 유익한 인간이 될 때 더욱 높아진다고 믿게 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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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단의 글을 읽고 저는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비단 하이디님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와 같은, 훌륭한 가치를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활동 잘 보고 갑니다 :)

저는 알고 있지요. 경민님께서 간간히 제 블로그에 조용히 들러주신다는 것을 후후... 경민님은 아시나요? 저의 이 감사한 마음을?! 저도 브런치에서 경민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잠재 고객층(공사장 인부)을 겨냥한 신메뉴 추가하기...
아이디어 가 너무 재기발랄한거 같아요^^
이 글을 보니 오늘 허송세월 보낸 제 모습이..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열정이 글에서 막 느껴지니 너무 기분좋은걸요~

뉴비다~~~뉴비가 나타나따~~~ 예쁜뉴비당~~~
팔로꾸욱!

와. 너무 멋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제 블로그 사업도 일으켜 주시죠.-_-+

방금 다녀왔는데 오.. 씨엔님 글 재밌당
찾아따 유잼 스티미언~~!!!!!! 친하게지냅시다 쿄쿄

완전 재밌게 읽었어요 취향저격포스팅ㅋㅋ
저런 경험을 해봤다니 부럽네요...!
매출 떡상을 봤어야는데 하필ㅠㅠ
마지막 멘트는 어디서 따온거 아니죠? 멋진 하이디님ㅋㅋ

와타시의 진심에서 따온 멘트랄까? 후훗

와.. 멋지십니다. 나는 대학생 때 도대체 뭘 했을까...

저도 저런 대학생이 되고싶은데 말이죠..

저는 대학6년동안
저거 하나하고 나머지 5년 9개월 동안은 술마셨습니당! 꺄루루

와... 정말 고생많으셨겠습니다.
크 결과를 못본게 아쉽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았을 것 같아요

매출향상은 보지못했찌만...
노력도 인정받고, 결과적으로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지용ㅎㅎ!

뭔가 멋있으신데요 ㅎㅎ?

뭔가 기분 좋은데요? ㅋㅋ

경쟁업체 분석, 주요 고객 분석에서 부터
디테일하게 시장 분석 하시고
순차적인 일처리까지 하이디님
정말 다재다능하시네요.
자극 받고 가요~~!!

저도 이 포스팅하면서 과거의 저에게 자극받았습니다 ㅋㅋㅋ 매일을 열심히 살필요도 없지만 나태하게 사는것이 좋을건 없죠! 빠샤빠샤!!

대단해요~~ 멋쨍이

고마워요 ~~ 환님★

컨설팅쪽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렇게 직접 하신 이야기를 보게 되니
너무 좋네요!!
글 너무 잘 읽었어요

앗 이름시 쓰는 안서튜른 글쟁이님이닷!
제이름은 소희! ㅋㅋㅋㅋ
언젠가 기억해주세요!

엄청 고생하셨네요 ㅜㅜ 그리고 그만큼 뿌듯하실 것 같아요.
교통사고는 너무 안타까운 일이네요 ㅜㅜ
러브하우스처럼 딱 변화된 모습을 봤어야하는데 ㅎㅎ

ㅋㅋㅋㅋ못질도 할 줄 몰랐던 문과찌끄래기들이 인테리어한거라 아주 허접해요.....
오토바이사고였어요ㅠㅠ 오토바이는 위험해요. 혀니님도 오토바이는 안돼요!

오토바이..... 저도 오토바이 타다가 아주 경미한 사고가 난 후
허리 디스크가 터졌다는..... ㅜㅜㅜㅜ 오토바이 조심하세요~~~!!

와 .... 진짜 백종원씨가 나오는 프로그램보다 더 심층적으로 .. 진정한 "컨설팅"의 종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맛"만 다루었다면 .. 지금은 그 사장님 회복하셔서 그 곳에서 매출이 떡상하셨을까요 !?

대신 저흰 백선생님만큼의 전문성이 없지용...!!ㅋㅋㅋㅋㅋ 사장님은 그뒤로도 거의 1년을 쉬셨어요ㅠㅠ 후유증이 크셨나봐요잉 ㅠㅠ

아이고 ㅜㅜ 일년이면 사고가 크게 났나보네요 ㅜㅜ

와 메뉴판 정말 깔끔해서 맘에 드네요 ㅎㅎ

가게가 저렇게 바뀔 수 있다니...대단하십니다.

저 디자인을 맘에 드셔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어리둥절하지만 감사합니당 ㅋㅋ!

와우 정말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사실 저도 작년즈름, 학교 앞의 토스트집이 맛이나 위치에 비해 매출이 적은 것 같아서. 마케팅이나 매장 내부 리모델링을 도운적이 있었는데요! 비록 제가 훈련소를 가버리는 바람에 꾸준히 이어지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ohthisisit님처럼 열심히 체계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것 같은데요ㅠ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나라에 도움이 되고 계시니 더욱 훌륭한 일 중이십니다 ㅎㅎ 언제나 감사드리구요. 프로잭트가아니라 개인으로서 도와드린건가요? 학과곤부도 빡세실텐데 ..스팀잇엔 대단한분들이 넘 많아요!

  ·  7 years ago (edited)

우와.. 좋은 일 하셨네요. 전단지도 넘 멋지구 .. 거기에 사후관리를 위한 컨설팅 북까지! 정말 최고의 경영컨설팅인 것 같아요. 어떤 형태로든 공동체에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도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전단지 멋지죵!ㅋㅋㅋㅋ 사실 저 컨설팅 책자가 제일 정수였지요. 사장님께서 아직도 간직하고 계실지는 미지수지만 ㅜㅜ 변호사라는 직업도 남을 돕는(약자만 돕지는 않지만, 약자도 도우니..) 직업이니 gt님께서도 언제나 보람찬 삶이실것 같아용..!

와..미쳤다 증말..
짱짱입니다
@홍보해

헐 아이작님 대댓 봤는데, 줄리안님 대학생이셧슴까?
캬 저는 대학생때 돈이 없었어요 ㅋㅋㅋ 줄리안님은 스팀잇애서 엄청 베풀고 계시잖아요! 저는 뭐 내가 가진돈으로 내 배 채울줄만 알았졍..

압둘라님한테 파워 임대받아서 할 수 있는거 조금 하는겁니다 ㅎㅎㅎ 제 배만 채우고 있는듯요 ..ㅎㅎ!

@ohthisisit님 안녕하세요. 개수습 입니다. @julianpark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멍멍멍

참 잘했어요 꽝 !!!
역시 스팀잇에서 공대인의 자리는 없음을 다시한번 느끼고 갑니다.

그렇지만 돈은 공대인이 많지요..홀홀

우와! 늘 유쾌한 하이디님의 숨겨진 멋진 모습!

멋진가욤? 히힛 앞으로는 더 멋진사람이 되어보겠습니다!

헐... 난 지금 뭐하고있는거지ㅠㅋㅋㅋ

쏭아님은 오늘 명성도 51을 달성하셧죵ㅋㅋㅋ

결실까지 지대로 보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숩아숩 ㅜㅜ
떡상하는 매출을 봤어야 하는데 ㅜㅜ
지금은 어떤가요? ㅇㅅㅇ

그래도 표창도 받고 보람보람지네요 ㅎㅎ~

만약 매출이 오르지 않았다면... 기세가 꺾였을 수도 있는데 나름 열린결말이라 다행인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지금은 저두 잘 모르겟습니당ㅎㅎ 조만간 한번 가볼까요?

헐... 능력자... 그동안 본건 이런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진지함을 감추고 계셨군요! 잘 보고 갑니다~

리스팀까지 ㅜ.ㅜ!! 아시다시피 저는 원래도 신타이님 좋아하지만 더욱 심쿵스럽네용ㅎㅎㅎㅎ
진지함과 섹시는 숨길수록 제맛이지요 캬캬

이런 글을 위한 명령어죠. @홍보해

으앜! 홍보를 두번씩이나 받다니
감사합니당>_<

이거 진짜 트렌딩 감인데 :P 리얼루다가... 관련하여 드는 생각이나 후기 소셜-이노베이터로 포스팅 한번 해보는게 어때요?!

소재고갈로 허덕이는 쪼렙에게 포스팅 주제까지 던져주시는 지식스팀님 역시 명석한 두뇌 어디 안가시는군용ㅋㅋㅋ 진지하게 고민해볼게요🤔

정말 본격적으로 바꾸셨네요!! 지나다니면서 이 가게 혹은 이 동네 이것만 바뀌면 더 잘될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이걸 실제로 계획하고 컨설팅 하고 실행까지 해보다뇨!! 대박입니다!!

보잘것없는 블로그에 자주 들러주시는 sssullilacha님 매번 감사드립니다 ㅎㅎ 저도 재단에서 저렇게 판깔아주지 않았으면 평생 해보지 못할 경험이었늘 텐데, 표창까지 받다니 대박이었습니다 쿄쿄!

와우... 대박인데요?

마포하이디님 존경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건데

'공동체에 기여' 라는 가치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멋지십니다 ! b(메롱 아니고 엄지척)

피넛버터님도 어제 대역폭 문제 제시해주셔서 많은 뉴비분들이 에스베님 스파도 임대받게 해주시고 ㅎㅎ 스팀잇 공동체에 기여 엄지척 b

  ·  7 years ago (edited)

오늘 읽은글 중 가장 감동적입니다.
리스팀할게요..인테리어나 사업분석 모두 다 정말 어려운 일인데 15만원으로 그걸 다 해내시다니..
페인트칠까지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하이디님 다시보니 능력자시군요.
저랑 핫도그집 하나 하시죠!! @.@

저도 슬쩍 껴줘요..

재무담당 하이디
홍보 및 마케팅 홍열
잡일 및 식자재 공급 인조이
이정도면 서...성공각 아닙니까????

저도..

저도 점원으로...

으아이 리스팀이라니
오늘 들은 말중에 제일 감덩..
저 6개월 뒤에 멍멍이 입양할껀데
같이출근해도되나요?
인조이님이 밥챙겨줘야함ㅋㅋㅋ!

사장님 인터뷰 병문안 읽는데 제가 다 울컥해지네요
한 가게가 아니라 한 가정에 희망과 꿈을 불어넣어주신것같아요
하이디님과 조원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어요
고민하고 행동하는 그 과정들이 너무나도 멋지십니다.
(엄지척..!)

맞아요.. 모든 가족 구성원분들이 분식집에서 일하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책임감이 더 컸나 봅니다 ㅎㅎ
징크님이 알아봐주시니 몇년 지났지만서도 너무 뿌듯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당!!

와 정말 대단하셔요 박수 박수! 클라이언트가 분식집일 뿐이지 이미 마인드와 열정은 맥킨지네요! 사실 전략 세우는거랑 실행이랑 별개인데 실행까지 했으니 더 대박이예요. 재단에서 비즈니스 떡잎을 알아보았습니다 ㅋㅋ 마음은 백달러 보팅인데 제 능력이 딸려서 소박하게 0.02 누르고 가요 ㅠ

맥킨지라니 가당치도 않습니다요 ㅋㅋㅋㅋㅋ!
저는 0.01이에요... 칭찬만으로도 감격스러운데 무려 저의 두배를...!ㅋㅋㅋㅋ 감사합니당♥

이렇게 감동적인 과제는 첨봐요~!!
학교 제대로 댕기셨엉ㅎㅎㅎ

아무것도 모르니까 별려놓은게 많아서 수습하느라 열심히했던 건데 ㅋㅋㅋㅋ 결과는 훈훈고ㅏ 감동 이였죠 히히

와.....저도 경영학과 학생인데
이건 정말 역대급이네요!
대학생 때 할 수 있는 가장 뜻 깊은 컨설팅이 아닌가 싶습니다.
떡상하는 월매출(ㅋㅋㅋ) 못 봐서 아쉽겠어요 ㅠ

엇 저는 공대생이신줄 알았어요 ㅋㅋㅋ 통계쪽인싱가?
처음 시작할때는 그저 막막했는데, 지나놓고보니 운이 좋은 거엿어요 ㅎㅎ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니! 경험은 언제나 자산이된다는데, 아직까지 저에게 이 활동은 가장 큰 자산이지요 ㅎㅎ

와..너무 멋있으시고 너무 대단하셔요. 한 가게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그렇게 발로 뛰시다니. 정말 제가 그 조원 중 한명이었다면 사장님의 인터뷰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했을 것 같네요 ㅜㅜ

머리를 썼어야 했는데..정말 말그대로 밑창 떨어지게 발을 썼네요 ㅋㅋㅋ 다른 팀 사람들에게 '헐모양 쟤네 울어? 왠 오버 쿡쿡' 이라는 시선을 한몸에 받았지만...진짜 눈물나요오ㅠ

와 하이디님 나중에 미래의 제 동물병원도 부탁드릴게요.

cat9do9님 안뇽하심니까 ㅎㅎㅎ
컨설팅비용은 다쿠아즈 오백개 콜?

앗 창피해라 내가 왜 팔로우를 했을까요....
500개요?! 네고되나요
하루에 150개가 한계입니다 ㅠㅠ

왜요 저는 기분 짱조앗는데ㅠㅠㅜ
네고 사절입니다 ㅋㅋㅋ 킵해놓고 코큐님이랑 친해질꼬임

ㅋㅋㅋㅋㅋ본캐로 해야하나 빵굽는수의사로 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헙 그럼 4일간 빵작업실에서 숙식하면서 절 좀 도와...쿨럭 ㅋㅋㅋ

뭐죠?
엄청난 전문가 포스인데요 ~
멋진 봉사활동입니다 ~ ^^
표창도 축하드리고요 ~
저 사이 사진 호떡인가요?
맛있겠다 ~

ㅎㅎ감사합니당
추운날의 노동 후 호떡은 말도못하게 맛있어요ㅜㅜ
서퍼골드님도 겨울이 가기전에 힘든날 따끈한 호떡하나 꼬!

대단한 일을 하셨군요.. 23살때 저는 술먹은 기억 뿐인데.. 앞날이 창창한 그대가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20~22, 24~27 동안 술먹은 기억뿐 ^^;ㅎㅎ

ㅎㅎ. 23살때만 하신건가요?ㅋㅋ 재밌으시네요.^^

능력자 분 이시군요!!
정말 멋지세요^^

웹투너님 같은 금손이었으면 벽화가 좀 더 그럴싸 했을텐데 ㅜㅜㅋㅋㅋ 내일 아침 여덜시 기대합니당

조금 늦었죠?
1일 1포스팅해주시면^^ 짱짱맨은 하루에 한번 반드시 찾아온다는걸 약속드려요~

  ·  7 years ago (edited)

이런글은 1000불 넘겨야 합니다!! 고래들 모하십니까?

저녁드시느라 바쁘신가봐요ㅠㅠ

하이디.. 당신이란 사람은 도덕책...

히어로.. 당신이란 사람은 헬스계 바이블..

저도 학창시절에 팀플로 ‘인현시장’ 이라는 전통시장 부흥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상인분들의 협조를 얻어내기까지가 정말 힘들었었는데... @ohthisisit 님의 열정이 사장님을 완전히 홀려버렸나 봅니다 ㅎㅎ

비협조적이고 적대적이신분들 많죠.. 사장님께서는 그래도 마음 열어주셔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저희가 패기만 앞서서 일을 너무 많이벌려놨는데 ㅋㅋㅋㅋ 다 좋다좋다 하면서 기다려 주셨지요. 다른팀들은 소통문데도 많던데, 사장님께 아직도 감사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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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다는 말밖에는...

어우 아닙니다!!ㅋㅋㅋ 봉사활동과 연계된 전공수업일 뿐이었습니다ㅎㅎ

정말 의미있는 일을 하시고 표창도 받고 스스로 많은걸 깨닫는 큰일이네요... 일찍 나누는 행복을 깨달으신것 부럽습니다 ㅜ ㅜ

그 행복은 제가 알고잇던 행복과는 또다른 차원의 것이더라구요 ㅎㅎ 스팀잇도 그런공간 같아요. 스티미언이라면 누구나 나눔의 미학을 알고 있지 않을까요?ㅎㅎ

전통시장 상인분들 경영컨설팅 @홍보해

으아니 한포스팅에 세번째 홍보 감개무량 ㅜ.ㅜ

페이아웃되기 전에 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하이디님 스스로를 더욱 자랑스럽게 만드는 일을 하나씩 해나가시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그 열정이 세월 앞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끊임없이 지펴주기를 응원합니다 :-)

스프링필드님 맨날 불쑥 나타나셔서 저 칭찬해주시면 제가 기분이 너무 조차나여!!

분식집의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셨군요... 흐믓하셨겠는데요

안녕하세요ㅎㅎ댓글 남겨주셔서 놀러왔습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보팅, 팔로우하고 갑니다^^

대학생활에 봉사활동을 되게 멋지게 하신것 같아요! 와.... 정말 열정넘치게 하셨네요. 사장님이 좋아할만 하셨겠어요!ㅎㅎ

보통 사장님이 컨설팅을 신청하신게 아니고, 재단에사 임의로 붙여주는 아마추어 컨설팅이라 다른가게 사장님들은 호의적이지 않으신 분들도 많았는데, 저희을 믿어주시는 좋은사장님을 만난덕에 이런 글도 쓸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당ㅎㅎ

열심히 하는 모습에 사장님이 믿어주신거 아닐까요? ㅎㅎㅎㅎ 표창장까지 받고 대단해요!!

와 멋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스팀잇에서 본 글 가운데, 가장 영양가 있는 글입니다..

허엉 ㅠㅠ 과찬이십니다만 기분은 째지네용ㅋㅋㅋㅋ

대학생활의 경험으로는 최고의 경험을 하셨네요! 그분들이 잘 일어서는 모습까지 지켜보셨다면 더없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우왕굿!!

와 지금 이걸 읽었는데 대박입니다! 열심히 사시는 분이시군요!

이여...멋진 스토리입니다.
떡상하는 모습을 봤었어야 하는데 말예요 설마 그렇게 또 사고 나시고;
▶버튼이 보이면 누르고 싶어지는 심리...
알면서도 눌러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