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탐험기

in kr •  7 years ago 

얼마전 young island에 다녀왔습니다. 고향이 부산이지만 영도에 가본 기억이 별로 없군요. 어릴적 태종대에 놀러갔다가 형아들에게 삥뜯긴 기억때문인지 무서운 동네라는 생각이 드는 섬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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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뿌연게 떠다니는 기분이 들기 시작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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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엄청난 안개가 끼기 시작해서 좀 무서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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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려 좀 걸어보기로 하고 보니 이렇게 해안길로 진입하는 입구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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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길에 산책로를 깔아 산책하기 좋더군요. 물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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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는 어찌 말리지? 라는 생각을 하며 지나는데 저 말고도 빨래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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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와 송도를 잇는 남항대교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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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한참 구경했는데 고기는 못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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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한 안개속을 돌아다녀서 그런지 옷이 축축해졌더라구요. 앞으로 영도하면 빨래걱정부터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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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s spooky with all the fog 🌁

와우 정말 반갑네요 ㅎㅎ 저도 지난 4년간 영도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영도 사셨군요. 실제 거주하시기엔 어떠셨나요? 칠순 되신 저희 이모님은 바닷바람 무서워서 영도에선 못 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은근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요 ㅎ

영화 "영도"가 생각이 나네요. 영화가 매우 어두운 분위기라서 실제 영도 지역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했는데 안개까지 끼니 뭔가 으스스한 느낌이에요;

찾아보니 연쇄살인범에 대한 영화네요 ㄷㄷ 실제로 으스스한 느낌은 전혀 안 들었어요.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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