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스모커의 친구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파손 후기

in kr •  7 years ago  (edited)

하다하다 이런 포스팅까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오밍이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포스팅으로 스티미언 여러분들을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자담배 소개 포스팅인데요,

여러분들 중에서도 비흡연자 또는 흡연혐오자(?)들이 있으시겠지만
또 반대로 꽤 많은 분이 나름의 일상의 탈출구이자,
기호식품(?)으로 흡연을 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꽤 보편화되었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아이코스로 대표되는 <가열형 전자담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소셜스모커의 비애...

 
흡연 하며 많은 분들에게 듣는 질문입니다.
그냥 끊지 왜 굳이 전자담배를 피냐고...
많은 분들이 각자의 이유로 전자담배를 찾고 있습니다.
그중에 꽤 많은분들이 금연 전단계로 이 전자담배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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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비흡연자였습니다.
한창 그런 일탈에 흥미를 가질 어린 시절에도 입에 대보지 않았던 담배를
처음 입에 문건 회사에 입사한 뒤였습니다.

말이 좋아 소셜스모커지, 사실은 신입사원 시절
부족한 업무능력과 다소 다른 성향이던 수많은 선배들에게 혼나고 치이며
받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이 담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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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의 사교적인 소셜스모커라고 말하긴 어렵겠죠...

갑갑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혼자 구석에서 담배를 피며
멘탈을 회복하고 사무실에 들어가던 기억은 돌이켜보면,
나름의 탈출구였고, 그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그렇게 힘들지 않음에도 습관으로 피우고 있지만,
그다지 흡연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제는 성인(도 사실은 된지 한참이나 지나서...)이고
제가 원하는걸 누릴 수 있는 나이이니깐요 ^^

담배는 피고싶었으나, 그간 담배를 접하지 않았던 저는,
흡연자임에도 아이러니하게,
손과 몸에서 풍기는 담배냄새를 매우 싫어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흡연자들이 이런 생각을 합니다...
비흡연자는 놀라실수도 있겠네요...

그 시점에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아이코스로 대표되는 궐련형 전자담배였습니다.
이놈의 전자담배는 신기한것이, 피는 느낌도 맛도 제법 재현했으면서,
역한 담배냄새가 거의 나지않는 저로썬 놀라운 혁신이었습니다...
(특유의 옥수수찐냄새? 같은 것이 있긴 합니다)

하나를 피고 한번 충전하고, 세련된 외관으로 주머니에 넣는 맛이 있는...!
하나 피고 충전 홀더에 찰칵 하고 넣는 내 모습을 보자면,
에어팟을 새로 산 후, 충전기에 넣고 착!닫을때의 기분과도 비교할 수 있는...!

 
남성의 디바이스 욕심을 꿈틀거리게 하는 물건이었습니다.

이 녀석은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이다. 혁신이 여기있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였으니, 당시 흡연자들에게 준 임팩트는 엄청났죠...

그렇게 반년 쯤을 아이폰...이 아닌 아이코스를 피웠던 저는 불의의 사고로...!
아이코스의 핵심인 히팅 블레이드가 파손되는 사고를 맞이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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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걸 배워야지...

 
A/S를 위해 대리점을 찾아갔지만....
정품등록을 하지 않은 아이코스는 6개월까지만 무상 A/S가 되고....
저는 아쉽게도 한달전에 보증기간이 끝났다는 비보를 듣게 되고 말죠....

유상 수리에 대해 문의하니, 따로 부분 수리비용을 받고 고치는게 아니라.
아이폰과 비교하는 예찬론자들의 평을 의식하기라도 했는지.
X구린 애플의 A/S방식(리퍼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여,
그냥 통째로 새로 사야 한다는 답변을 해주더군요....

몇만원이나 되는 수리 비용을 부담할바에야, 새로 하나 사는게 낫겠다 싶어.
저는 이번에 새로운 궐련형 전자담배로 갈아타려고 결심했습니다.
아이코스의 고질병인 한번 흡연 후, 충전 시간이 길다는점,
충전기와 흡연용 기기가 분리되어 휴대가 불편한점,
등을 개선한 KT&G의 릴을 구매하고자 합니다.

심지어 릴 플러스라는 신제품이 출시되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빠른 시일안에 단골 편의점에서 구매하여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자담배 교체주기 도래

 
저 뿐만 아니라, 많은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여러분의,
교체 주기가 다가왔다는 점에서, 각 업체들이 야심찬 신제품과 마케팅으로
흡연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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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출시는 KT&G가 가장 빨랐지만,
다른 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나름의 구경거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졸지에 흡연 홍보대사가 된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흡연자의 흡연할 권리만큼, 비흡연자가 담배와 독립될 권리도 존재합니다.
항상 흡연의 매너를 지키는 착한 스티미언 여러분이 되길 기원하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소통하고 싶으신 스티미언 여러분들은 누구든,
보팅과 팔로우로 저에게 시그널을 주시면, 금새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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