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컨텐츠를 위하여
저같은 평범한 사람이 스팀 생태계에 기여하려면, 지속적이고 유의미한 컨텐츠 생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관심을 가진 분야에 대한 장기적이고 습관적인 포스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IDEA Navigator'라는 이름의 연재를 진행합니다.
- 세상의 신박한 영업,마케팅,브랜딩 사례들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 때로 세상에 선보인지 시간이 조금 지난 자료들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전문가보다는 보통 사람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리스팀,보팅,댓글,팔로우는 제가 글을 이어가는데 큰 기쁨이 됩니다 ^^
인스타그램, 다들 하시죠?
안녕하세요 또 다시 아이디어 네비게이터로 돌아온 오밍이입니다 ^^
완연한 봄 날씨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미세먼지로 시야도 좁고 갑갑했는데,
오늘은 많이 걷혀 봄바람에 기분이 매우 들뜨는 날입니다.
연인과 함께 벚꽃 아래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싶지만 물론 저는 안될것 같습니다. 벚꽃도 있고 인스타그램도 있는데 딱 한가지가 없어서 말이죠....ㅎ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고 있는 인스타그램,
요즈음 피드를 살펴보면인플루언서(Influencer)라 불리는 수많은 온라인 셀럽과 브랜드,기업 등이 경쟁적으로 광고를 쏟아내고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처음 인스타그램을 시작할 즈음에는, 정말로 사람들이 본인 개인의 일상에 대한 사진을 공유하는게 대부분이었는데, 여느 SNS 플랫폼이 그러하듯, 흥하는 무언가에는 광고와 소비가 따라붙을 수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
핫한 SNS 숙명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광고 시장에서 개개인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상품에 대한 홍보와 기업이 지불하는 홍보 비용은 과거 연예기획사와 일부 스타들이 독식하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SNS가 좀 더 대중속으로 침투하고 이를 통한 영향력이 점점 커짐에 따라,
SNS세상 안의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고 기업의 제품을 홍보해주는 주체가
좀 더 대중에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우리들의 리그로 변한 거랄까요? ^^
인플루언서는 '소통'을 무기로 각자 다른 영향력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일지 몰라도, 개개인도 노력 여하에 따라 이런 시장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봅니다.
브랜드의 딜레마
너무도 당연하게 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높은 홍보 효과를 내기를 원합니다.
문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있어서 비용 책정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100만명이 팔로우하는 계정을 통해 홍보를 진행하면 100만명의 고객에게 메시지는 전달되지만, 과연 그 메시지가 실제로 얼마나 판매를 일으켰는지는 알아내기가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정확히 정해진 기준이 없기에 인플루언서들은,
인플루언서로서의 본인의 가치를 계량화할 수 있는'팔로워 수'에 매우 민감해하고,
실제로 기업은 팔로워 수에 따라 홍보 비용을 지불하곤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세계에서 권력이 되는 팔로워수는,
인위적으로 팔로워를 늘려주는 업체(?)를 통해 뻥튀기가 되기도 하는 현실이죠,
명확하게 효과를 측정할 수도 없고,
팔로워를 늘린다는 것에 허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드는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콧대가 높아진 인플루언서들과, 한번 올려놓으면 그게 시장의 시세가 되버리는
이런 마케팅 시장의 특성도 한몫을 하고 말았죠...
인플루언서의 딜레마
머리가 복잡한 것은 기업 뿐만이 아닙니다.
도덕적이고 바람직한 노력을 바탕으로 큰 인플루언서가 된 개인은,
본인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수익을 만들어내길 원합니다.
그러나 그 인플루언서를 추종하는 팔로워일지라도,
노골적이고 본격적인 상업활동(홍보,판매) 등은 불편히 여깁니다.
어렵게 쌓아놓은 본인의 명성에 금이 가지 않게 하면서도,
판매나 홍보를 통해 수익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 블로그나 SNS를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우리 이웃님들에게 언제나 유익한 정보를 전달드리기 위해 애쓰는'
'나를 팔로우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물건을 팔기 위해 애쓰는'
아래보다는 위 수식어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
본인의 영향력을 키우고 명성을 얻는데에는 훨씬 큰 도움이 됩니다.
양자의 딜레마를 한번에 해결할 신박한 쇼핑 Like to know it.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리워드스타일' 이라는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합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Like to know it 이 그 사례인데요.
인스타를 통한 쇼핑에 '스크린샷' 기능을 이용해 절묘하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긴 설명보다 아래 영상을 통해 사용법을 확인하시죠 ^^
요약하자면 쇼핑 방법은 이렇습니다
- 앱 다운로드 후,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한다
- 인스타를 보다가, 맘에드는 아이템이 있으면 스크린샷을 한다
- 앱의 인공지능이 스크린샷을 분석해 쇼핑준비가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를 띄운다
- 메시지를 누르면 상품리스트가 나오고 그걸 누르면 쇼핑 화면으로 넘어간다.
언뜻 간단해 보이는 시스템이지만 이 앱은 많은 문제를 한번에 해결했습니다.
- 기업은 깜깜이 투자나 다름없었던 홍보 비용을 '판매수수료' 방식으로 바꿔서 매출에 따라 정확하게 지불할 수 있게 되었고
- 인플루언서들은 굳이 노골적으로 상품에 대한 정보를 드러내지 않고도 제품을 홍보하고 더 나아가, 팔린 금액에 따라 수수료도 챙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 고객 입장에서는, "언니 제품 정보좀 알려주세요" 따위의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쉽게 쇼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들은 이제 팔로워수가 아닌, 판매 실적에 따라 인플루언서를 평가할 수 있게 되었고, 몇십만몇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인플루언서도 판매를 일으키지 못한다면 그 지위를 순식간에 내려놓게 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인플루언서라면 무언가 뺏긴 걸로 느껴질 수 있지만,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정확히 성과를 측정할 도구는 필요합니다 ^^;
'Like to know it'은 소셜 미디어와 쇼핑 사이의 갭과,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스크린샷을 찍는 고객의 특성까지 정확하게 파악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2017년 출시 이후, 9개월만에 백만명 사용자를 유치했고,
만명 이상의 인플루언서, 50만개의 브랜드, 4000여개의 유통 업체가 연결되어
3000억 이상의 매출을 내는 쇼핑 앱으로 성장했습니다.
매주 한번씩 각 인플루언서들에게 판매액을 정산하는데,
10% 판매수수료를 받는 구조에서 월 2000만원 이상을 벌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있다고 하니, 본인이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라 생각되신다면 한번쯤 도전해보는건 어떨까요 ? ^^
제가 존경하는 한 축구 감독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기의 명장으로 유명했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
어쩌면 그의 말은 틀린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또 다시 주말이네요, 봄 꽃과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짱짱맨 부활!
Kr-gazua태그에서는 반말로만대화한대요^^ 재미있는 태그라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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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보팅드리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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