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직설69

in kr •  8 months ago 

그러므로 옛 스님께서 “온 대지가 수행자의 하나 뿐인 올바른 안목이요, 온 대지가 하나의 수행터이며, 이치를 깨달은 사람이 편안히 쉴 곳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이미 참마음을 통달하여 중생계인 사생육도가 일시에 사라졌기 때문이다.

산하대지가다 참마음이니, 이 참마음을 떠나 달리 의탁할 데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삼계三界의 허망한 '인因'이 없으니 반드시 육도의 허망한 '과果'도 없고, 허망한 '과果'가 없는데 무슨 의탁할 곳을 말할 수 있겠는가.

달리 너와 나의 구별도 없기에, 이미 너와 나의 구별도 없다면 무슨 옳고 옳지 않은 분별이 있겠는가.

곧 시방세계가 오직 하나의 참마음일 뿐이니, 온몸으로 받아들여 달리 의탁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드러내는 데서 마음 먹은 대로 태어나니 장애 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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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