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입니다. 많이 걸어다녀서 다리도 아프고 해서 오늘은 정말 적게 갔습니다.
MRT 타고 이쪽으로 향했습니다. 꽃할배 보는데 노천 온천이 있길래 검색해서 갔습니다.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우연히도 시간이 잘 맞아서 오랜시간 넉넉히 있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더럽긴 더럽더라구요. 안에서 화교분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니고 동행한 형이 말이죠. 한국과 대만에서 각각 30년 정도를 사셨다고 하셨습니다. 수영복을 안가지고 가서 그냥 기념삼아 8천원 주고 사고 입고 버렸습니다. 뭐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시설은 열악합니다. 사물함 돈내고 써야하는데 다들 그냥 넣어 놓고 돈 안넣고 그냥 닫길래 그냥 썼습니다. 도난은 당하지 않았습니다. 샤워장에서 샤워하고 양말 떨어트려서 양말이 다 젖었습니다.
지열곡 입구에서 옥수수 구은것을 사먹었는데 100달러 달라그래서 좀 서운했습니다. 근처의 라면집에는 사람들이 많길래 그냥 안갔습니다.
역시 황이 함유되어 있다보니 노란 성분이 석출되네요 NCC 공정에서 남은 것들에서 본 사진과 유사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도서관도 둘러보았습니다. 집근처에 이런 도서관이 있다면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닐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단수이로 가기전에 역 근처에서 우육면을 먹었습니다. 소문대로 맛있더군요.
단수이 역으로 가서 해가 지기전에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1시간 전신마사지에 800달러 줬네요 가게는 길가다보면 나왔어요. 야시장쪽 말고 차 다니는 곳이요 . coco 근처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말할수 없는 비밀에 대해 그다지 큰 추억이 있지 않아 촬영지는 가지 않았구요 단수이역 근처에서 그냥 일몰을 봤습니다. 딴짓거리하다가 막상 해지는 건 못봤는데 그냥 앉아있어도 좋은 날씨였습니다.
포르투에 갔 을때는 이런 광경보면서 거리 예술가의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을 정말로 흘렸었는데 이번엔 눈물은 나질 않더라구요. 그 때의 남자는 radiohead의 blackstar 를 불러줬습니다. 팁도 줬었는데 ㅎㅎ
요거는 중국분이 찍어주셨어요. 나라마다 찍는 방식이 차이가 있다고 하던데 그렇군요
3일차 여행이 끝났습니다. 내일은 지룽으로 향합니다.
카메라나 스마트폰 들고 도망갈까봐 셀피봉을 많이 쓰지만 역시 사진은 다른사람에게 부탁하는 사진이 제맛인것 같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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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끼리가서 둘이서 찍은 사진이 많이 남아있지를 않네요. 그 부분은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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