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미노 / 안해원opening (53) in kr • 7 years ago (edited) 도미노 / 안해원 언제부터였을까 우리는 지나간 시간 속에서 수없이 스쳤던 순간들을 무심히 하나 둘 세워가고 있었던 것이다 서로가 멀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것이 삶을 세워가는 일이라 믿었다 언제부터인가 서로가 너무 멀리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빼곡히 채워져 버린 일상 속에서 다가설 수 없는 간격으로 나뉘어져 버린 너와 나를 발견하고서야 그것이 지독한 아픔이라는 것을 알았다 kr poem kr-writing jiwon15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