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런 뭉치들이 해를 넘겨가며 뒤굴뒤굴하는게 맘 쓰였다..
누가 버린다기에 알록달록 예뻐서 가져는 왔는데 손에 잡히지 않아 차일피일..
일부러 명상도 하는데 집중력 수련도 할겸 수세미 딱 한 개만 완성하자고 스스로를 얼르며 작업모드..
한 개 완성.. 아싸~
비주얼 괜츈.. 하나 더..
주변 칭찬에 으쓱..
수세미만 한광주리.. 팔러가야겠다고 샤론이 너스레를 떤다..
수세미 과잉 생산으로 생산라인이 소심 주춤..
아~ 누가보면 작품 하는 줄..
고심하다 Airbnb 외국인 게스트가 오면 두루마리 화장지가 화장실에 있어야지 왜 밖에 나와 있냐던 질문이 생각나 화장지 옷입히기로 결정..
문화의 차이도 배려하고 천덕꾸러기 실뭉치가 소품으로 거듭나 뿌듯하다..
아뵤~ 새해에 한 건^^
나머지 실로는 무얼 만들까!
아직 이마트 쇼핑빽 속에 한가득..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