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당 참 많다..
모두가 신성을 품고 있지만 그렇다고 다 영매가 되고 무녀가 될 필요는 없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듯 신성도 마찬가지다..
애동들이 겪는 고초는 답답함과 금전 거처.. 등인데 이 또한 신성이 개입되면 일도 아니다..
이는 없는 살림에 사채라도 얻고 탈탈 털어 굿을 하라는 뜻이 아니다..
신은 인간의 그릇을 넘지 않는다..
내 그릇 크기만큼 신성을 담을 수 있으니 욕심이 난다면 그릇을 키울 일이지 빚을 낼 일은 아니다..
자기 주제 파악이 안되니 굿 해놓고 선생 탓을 하고 인연 탓을 한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남의 손에 쥔 숟가락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하니 늘 헛헛하다..
찬물에 식은 밥이라도 내 밥을 먹어야지 남이 차린 상에 숟가락만 얹어서 될 일은 아니다..
신굿을 신을 받으려고들 하니까 사기에 원망에 돈이 난무한다..
굿은 내 신성과 혼례.. 제자 됨에 인사다..
이 신성한 자리는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내가 신을 뵙고 인사하는 자리 의례이다..
세상을 인간을 이롭게 할 마음도 자신도 없다면 굳이 굿이 왜 필요한지 생각해 보자..
몸이 아파서 신이 오셔서 굿을 한다면 병굿을 하고 왜 오셨나 궁금해하는 게 먼저다..
신은 하찮게 오지 않는다..
재밌게도 신 선생 성향 따라 제자 신도 좌지우지된다..
내 그릇에는 내 성향 기호 입맛이 담겨야 하지 싶다..
정신 바짝 차리고 주제를 알고 분수를 알면 가랑이 찢어 질일 없다..
남 탓.. 신 탓.. 돈 탓할 시간에 정말 신을 뵐 준비가 됐나를 살피면 행복하다..
탓 탓 탓 넣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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