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관공서에서 행정업무를 보는 것은 생각만 해도 살이 쭉쭉 빠집니다.
납득 할 수 없는 세금이 계좌에서 빠져 나갔고.. Centre 찾아가기 까지 은행과 은행을 오고가며.. 난리를 치다가 결국 centre 에 그들이 원하는 자료를 모두 등기로 보낸 후 증명이 됐고, 제 돈을 상환해 주겠다는 레터를 2주전에 받았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입금 된 게 없어요. 그래서 어제 아침 일찍 Centre 에 또 쫒아 갔지요!코로나로 인해 한명씩 행정 업무를 보는데 ... 이 추운 겨울날 밖에서 세시간을 바들바들 떨며.. 드디어 행정직원과 대면!
그리고 그가 저에게 하는 말,
행정직원 : 기다려....
(내 계좌에서 본인들 멋대로 돈을 빼 가 놓고선... 뭔 이런 망언을!! )
나 : 얼마나 기다려?
행직 : 몰라!
나 : 나는 돈도 없고 학생 신분으로 이곳에 있어. 빨리 내 돈 줘!!
행직 : 내 일 아니야!
나 : 그럼 니가 여기 앉아 하는 일은 뭐야?
행직 : ...... 기다려...
(님들아, 국가 재정을 담당하는 녹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찌하여 이렇게 깃털 처럼 가벼운지요..?.)
프랑스에서 거두어 드린 세금은 절대 토해내는 법이 없다 들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집을 소유한 시간이 몇개월 되지도 않았고.. 지방세로 부당한 세금을 부과한 것이기에 상환을 해 주겠다는 레터를 받은 것인데... 이렇게 레터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일처리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인에게 들었는데, 그가 저에게 하는 말이..,
엘레겅하거나 친절하게 행동을 하면 안되고.. 소주를 왕창 마시고, 지랄(?)을 해야 한다고 했어요 🤭
이럴때 알라딘 지니가 제 친구였으면..
Centre 행정을 모두 마비 시키고, 모두 풍비박산 시키고 싶은 마음입니다만😌😌
프랑스에서는 돈도 마음 편하게 은행에 못 맏기겠어요. 참 무서운 세상... 소득도 없이 집으로 돌아 와야만 했고,
다음날 아침인 오늘... 편도가 왕창 붙고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로 침대와 몸은 혼열일체... 총체적 난국! 잠은 오지 않는데 천장만 바라 보며 눈만 꿈벅꿈벅.... 이대로 방구석에 있어야 하나 생각했는데, 너무 억울해서 아침 브런치 챙기고 동네 장에서 라즈베리도 사고... 바리바리 챙겨 아지트로 도착!!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미역국 챙겨 주셨어요!!!
힘들게 온 보람이 있네요🤭🤭
Merci à to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