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빅토리아 시대,
시대극이라고 하기엔 영상의 밝은 색감이라던지 팝송을 현악 4중주로 연주를 하는 게 그저 놀라울 따름인 "브리저튼(Bridgerton)"
줄리아 퀸 작가의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시즌 1은 8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설의 인기에 드라마까지 만들어진 것인데, 작가의 별명은 현대판 제인오스틴! 흥미로운건 이 작가가 영국 사람이 아닌 미국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1813 부터 1827년 사이에 일어난 영국의 리젠시 시대를 배경으로, 상류사회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의 이야기 입니다.
이 시기엔 조지 3세가 영국의 섭정이었고, 런던에는 예술과 사치와 화려함이 난무했습니다. 따스한 사교철이 되면 귀족남녀들이 호화로운 공원에서 눈빛을 교환하고, 저녁이 되면 파티장에서 만나 춤바람이 일었던 풍요와 일탈의 시대!
이 드라마를 보면 아이러니하게 인종에 대한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쟁쟁한 레이팅스 가문의 공작 남주 사이먼과 여왕인 샬럿이 흑인으로 표현되다 보니 온갖 의문을 가졌지만, 이 샬럿 여왕이 1761년 9월 8일 런던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조지 3세를 만난지 6시간만에 결혼을 해버렸던 실존했던 여왕이라고 하는데, 일주 역사가들은 샬럿이 영국 최초의 흑인 여왕이라고 믿지도 하고, 어떤 역사가는 샬럿이 포르투칼 왕실의 흑인 혈통인 알폰소 3세와 첩 사이의 직계 후손이라 주장합니다. 알폰소 3세의 세 자녀 중 하나가 흑인인 주소가 가문과 결혼하면서 아프리캉계 혈통이 합쳐졌고 흑인 여왕 샬럿이 태어났다는 것인데, 영국의 일부 학자들은 증거가 약하다고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1995년생 피비 디네버(Phoebe Dynevor), 배우와 작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여자 주인공 다프네는 맑은 피부색과 맹해 보이기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을 것 같은 눈이 매력적이었는데, 구글 검색을 해 보니 다프네 역을 아주 잘 표현 했다는 칭찬 일색이었어요.
그리고 남자 주인공 사이먼,
어찌나 생김 하나하나가 시원하고 매력적인지!
본명은 레게 장 페이지(Rêve Jean Page)는 이 작품으로 영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고, 현재 차기 "007 제임스 본드" 로 대두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와 함께 쟁쟁한 후보로 톰 하디, 이드리스 엘바, 톰 히들스타가 등이 있으니.. 차기 제임스 본드가 누가 될지 정말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현재 시즌 1이 끝났고, 이미 시즌 2 제작이 확정되있다고 하니 조만간 만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Merci à to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