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암호화폐 필수용어 정리 01

• 가상화폐 (virtual currency)

엄밀한 의미에서 실물 없이 온라인상에서 거래, 유통되는 화폐를 통칭한다.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최근엔 비트코인으로 시작된 암호화폐로 의미를 좁혀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국내에선 가상화폐, 가상통화, 암호화폐, 암호화 화폐가 혼용되고 있다. 정확한 용어는 ‘암호화폐’이지만 정부와 언론이 가상화폐란 용어를 2018년 1월 현재까지 쓰고 있다.

이런 기조는 '가상 = 허상' 이라는 등식의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인다. 생각해보라 교통카드의 충전된 금액이나 통장의 잔고가 실물인가? 데이터 조각에 불과하다. 역시 실물을 대신하는 가상일 뿐이다.

• 암호화폐 (Cryptocurrency)

암호화된 거래정보를 연결하여 화폐의 기능을 하게 만든 전자화폐이다. 그 거래 정보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블록체인이 제시되었고 그 최초의 시작이 비트코인이다. 디지털 화폐, 가상화폐, 암호화 화폐, 가상통화가 혼용되지만 가장 좁은 의미이고 정확한 용어는 암호화폐이다.

암호화폐 역시 교환수단을 위한 순수 암호화폐, 암호화자산(주식, 증서, 계약등), 유틸리티 토큰(투표, 클라우드 컴퓨팅 등등) 으로 나뉠수 있습니다.

• 비트코인 (Bitcoin)

(블록체인을 활용한) 최초의 암호화폐이다.

다중적 의미로 사용되어 혼란이 올 수 있다. 비트코인의 개념 혹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를 뜻하기도 하며 비트코인의 액수를 말할 때 그 단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통화 단위(심볼)로 ‘BTC’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 알트코인(Altcoin)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통칭한다. 이더리움(ethereum), 리플(ripple), 라이트코인(litecoin) 등이 있다.

더러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무관한 코인으로 인식 되기도 하는데 비탈릭 부테린은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했었다. (추측컨데)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더리움을 창시 했다.

• 블록체인 (Blockchain)

연대순으로 나열된 비트코인 거래들의 공공내역서이다. 네트워크상에 나열된 분산원장(블록)을 연결해 온전한 거래장부의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각 노드(사용자)들이 하나씩 나누어 가진 블록(분산원장)을 체인으로 연결한 것이다. 이 블록체인은 모든 사용자 간에 공유되며, 비트코인 거래의 연속성 검증과 이중 지불의 방지를 위해 사용된다

블록체인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의미로 사용되곤 한다. 데이타베이스의 의미로, 프로토콜의 뜻으로, 네트워크의 의미로 이 모든것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말하기도 하며 암호화폐를 만드는 순기능을 가진 기술등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 이런 현상이 생긴것은 블록체인을 인문학? 적, 관념적으로 이해하고 그것으로 토론과 강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에서 암호화폐를 빼면 좋은 기술인가? 대개는 데이터베이스 미러링 보다 못한 블록체인 이름을 빌어와 시류에 편승하는 마케팅이나 눈먼 돈을 유치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만다

• 블록(block)

수많은 대기 거래를 보관하고 승인하는 블록체인 내의 기록을 블록이라 한다. 비트코인의 경우 평균 10여 분마다 거래를 포함하는 새 블록이 채굴을 통해 블록체인에 연결된다. 블록은 분산원장 다시 말해 거래장부의 낱장 하나라고 해도 무방하다.

•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

거래의 내역을 기록하는 장부를 분리해 거래당사자는 물론 네트쿼크의 노드(익명의 참여자)와 공유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로서 완전 분산화 된 시스템으로 거래의 인증이 가능하고 해킹의 목표가 되는 중앙시스템이 없이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이 분산원장이란 단어 때문에 DB를 여러 노드가 찢어 가지기만 해도 완전한 운영이 될것 이라고 착각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 전체 블록체인을 모두 내려받아 운영하는 복수의 풀노드가 필요하다. 이더리움의 경우 현제 풀노드를 내려 받는데 400GB가 넘는다. (한 3일 걸린다)

• 이중 지불(double spending, 이중 사용)

만일 악의를 가진 사람이 동시에 각각 다른 유저에게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등)를 사용할 경우 이를 ‘이중 지불’이라 한다. 이 이중 지불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암호화폐의 핵심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비트코인 채굴(mining, 마이닝)과 블록체인은 이중 지불을 방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로써 네트워크가 어떤 비트코인 거래들이 유효한 것인지를 확인하고 합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