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끄적댄다.

in kr •  2 years ago 

웃음을 잃어버렸다.
고요히 내 안을 들여다 본다.

글을 쓰는 게 나는 그냥
작은 메모처럼 즐거웠다.

가장 편한 게 글쓰기였으니까.

그런데 언젠가부터 글을 쓰려고
PC 앞에 앉으면,
머리 속이 하얗다.

행복하지 않다는 얘기다.
이정표를 잃어버린 거다.

긴~~~~ 호흡을 내쉰다.

난 지금 어디에 서있는 걸까?

안식(安息) : 편히 쉼.

이 단어가 생각났다.

"주저 앉지 않으려고 억지로 버티지 않아도 돼.
너무 힘들면 주저 앉았다가
다시 툴툴 털고 일어서면 되는 거야."

이 말도 생각난다.

생각을 끄적댄다.

2023년 07월 0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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