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 Road to Iceland - 아이슬란드를 방문하기 위해 해야할 것들.

in kr •  7 years ago 

한달이 조금 안되는 유럽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큰 목적은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것 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여행만 미리 준비를하고, 동행을구하고, 자료를 정리해두었었죠.

본격적인 여행기에 앞서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항공편

아이슬란드로 들어가기 위해선 대부분 유럽에서 1회의 환승이 필요합니다.

런던 / 파리 / 암스테르담 / 프랑크푸르트 등의 도시에서 아이슬란드행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런던의 경우 우리가 흔히 이용하게되는 heathrow 공항이 아닌 다른 공항 - gatwick 혹은 stansted 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바로 런던에서 환승하는 경우 불편합니다.

또한 파리도 샤를드골 공항(CDG) 이 아닌 오를리 (Paris orly) 공항에서 출발하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이슬란드로 들어갔습니다.

도착 공항은 Reykjavik (KEF)로 아이슬란드 국제공항입니다.

주의하실점은, 구글에서 검색하게 되면 여행사를 통한 티켓들이 나오는데, 이렇게 예매할경우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 제가 이렇게 했다가 힘들었습니다.

아이슬란드로 들어가는 항공사들 (wow air , iceland air, easyjet) 은 대부분 수화물에 추가운임 지불이 필요하며 다른 변경사항이나 checkin 등 항공사와 컨택해야하는 일이 잦은데, 여행사를 통해서 하게 되면 과정이 복잡합니다.

여행사에 문의하면 항공사에 연락하라고하고, 항공사에 연락하면 여행사로 문의하라고하고... 게다가 여행사를 통한 예매과정에 수화물 운임추가 항목이 없었어서, 저는 공항에서 checkin 시 지불했습니다 . (미리 하면 훨씬 저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 항공사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하시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https://wowair.com/
-https://www.icelandair.com/

  • onetravel 이라는 회사는 정말 최악입니다. 다시는 근처에도 안갈 생각입니다.
  • 여행 계획.

아이슬란드는 관광업이 주력산업중 하나이기에 관광정보를 구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https://guidetoiceland.is/

이렇게 홈페이지도 있고, - 한글화도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네이버까페에서 많은 정보를 구하실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cafeiceland

여행기간에 따라 경로가 달라지지만 대부분 링로드를 통한 아이슬란드 일주를 생각하고 여행을 가게 됩니다.

저는 시계방향으로 돌았는데 6박7일 코스 였습니다 - 수도인 레이캬비크를 하루 봤으니 5박 6일에 일주를 한샘인데 이렇게 돌기는 조금 빠듯합니다.

좀더 여유 있는 일정을 추천드리지만, 일주가 가능하기는 합니다. (다만 운전자가 2명은 되야...)

아이슬란드는 계절에따라, 그리고 남,북 쪽의 풍경이 완전하게 다르니 일주를 한 선택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물론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지만요. (하루 100~200키로 미터씩 이동하였고, 길었던 날은 300정도 이동한 날도 있습니다.)

6박 7일 혹은 그 이상의 일정이면 조금더 여유 있게 돌수 있을것 같습니다.

best-attractions-by-the-ring-road-of-iceland-4.jpg

from https://guidetoiceland.is/

관광지는 위의 홈페이지에서 가이드맵을 따라 들렀었는데, 링로드 주변에 많은 관광지들이 있습니다.

사실 관광지보다 자연 그자체를 즐기는게 더 좋습니다.

차로 이동하다가 경치가 좋은곳의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둘러보기만 해도 최고의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폭설등의 날씨요인으로 인해 통행이 어렵거나, 아예 길이 막히는 경우도 발생하니 미리 정보를 얻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http://www.road.is/travel-info/road-conditions-and-weather/entire-iceland-road-conditions-map/

그런일이 잦아서 이렇게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니 수시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렌트카와 운전

여행을 준비하다보면 아이슬란드 렌트카에 대한 악명(?) 을 많이 들을수 있습니다.

나도모르는 사이에 천장에 상처가 났는데 보험에서 커버가 안되서 비용이 많이 들었다는 이야기, 보험 안들었거나 들었엇도 보상받는 방법이 어려웠다는 이야기 등등...

결론은 풀커버 - 보험이 필요하다. 라고 나게 되죠.

보통 global rental car 서비스를 하는 곳에서 예약을 하게 됩니다. 여행사나 혹은 항공사 홈페이지 에서도 차량렌트에 대한 링크를 제공하구요.

저도 rentalcars.com 에서 예약을 했는데, 이곳에서 풀커버로 들어주는 보험에 대해사 이야기를 들어보니, 차량을 제공해주는 로컬업체와 직접 계약하는게 아니라서, 렌트시 일정양의 ( 200만원정도) 디포짓을 걸어놓고 수리가 필요하면 거기서 해결을하고, 보험사에서는 나중에 따로 저희가 직접 돈을 받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불편하죠. 디포짓 금액도 상당하고.

여행즐겁게하고 나중에 갑자기 이런 문제로 골머리 썩는게 너무 싫었기 때문에

저는 동행들과 이야기 해서 예약은 rental cars에서하고, 보험은 차량인도받으며 local 업체와 직접 풀커버 보험을 들었습니다. 비용이 추가되긴 했지만 많이 않았고 (저희는 7명이어서... 6박 7일에 1인당2-3만원정도 였네요.) 마음편하게 여행을 다닐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국제 면허증이 필요합니다.

눈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겨울철이라면 4륜구동이 가능한 차가 좋구요. 저희도 한번 바퀴가 빠진적이 있는데 그나마 4륜구동이라 겨우 빠져나올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유하실때. 꽉채워서 주유하게되면 일정양의 디포짓이 결제가 되고, 주유하고 남은 양의 금액이 나중에 - 아주 나중에 환급되게 되니 full tank 주유 보다는 일정양씩 나눠서 넣으시는게 좋습니다.

물가가 비싼 만큼 과태료가 엄청나니 과속이나 신호위반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최고속도가 90키로미터 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고속도로 처럼 달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저도 처음에는 긴장하고 90키로미터로 안전하게 달렸는데, 링로드 일주가 다 끝나가는 마지막 부근 - 레이캬비크에 다 와서 과속단속에 걸렸습니다.

110키로 정도 의 속도 였는데 40만원정도의 과태료가 부과되었습니다. ㅜㅜ

일주 하다 보면 다들 어느정도의 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긴장이 풀렸던것도 있었네요. 나중에 알아보니 과속 단속 및 과속 카메라는 대부분 수도인 레이캬비크 주변에 있기때문에 그부근에서 특히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 숙소

일단 숙소는 도착 후의 날씨에 따라 여행일정 변경이 가능하게끔 도착하는 당일 숙소만 예약했습니다.

도착하는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렌트카를 픽업하여 수도인 레이캬비크시내로 이동하니 레이캬 비크의 숙소만 일단 2박 예약을 했죠.

요즘은 역시 air BNB 가 활용하기 좋습니다. 정말로 북유럽풍의 깔끔한 집을 비교적 저렴하게 빌릴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동행들을 만나 다음 숙소 및 일정을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 복장

당연히 춥습니다. 하지만 렌트카 여행이라 차안에서 이동을 많이 하니 또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만.

오로라 헌팅 - 오로라를 보기위해 야외에서 있는 시간이 꽤 길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는 필요합니다.

준비를 해도 춥습니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쾌적한 오로라 감상을 위해선 철저한 방한용품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이젠도 준비해 가긴 했는데, 제가 간 시점은 겨울->봄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크게 필요하지는 않았네요.
한 폭포에서 얼어있는 계단을 올라갈때 1번 사용하였습니다.

다만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이정도 준비를 하고 저는 아이슬란드에 도착했습니다.!

KakaoTalk_20180510_085853429.jpg

도착하자마다 맑은 하늘과 탁트인 뷰가 저를 맞아주더라구요.

다음은 본격적인 아이슬란드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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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이라니ㅠㅠ 아이패드 하나 날리셨네요

네 처음엔 머리속이 하얗게 ㅠㅠ
그래도 착한 저희 동행분들이 다들 나눠내주셔서 개인적으로는 부담은 크지 않았습니다.

조심 또 조심해야합니다 ㅠ

우와! 완전 기대되는 여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