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을려고 해도 도저히 끊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블루레이 쇼핑입니다.
블루레이가 나오기 전에는 DVD를 모았고요.
예전에는 한국에서 극장 개봉한 영화 중에 소장할만한 작품들 위주로 사모았습니다.
지금은 돈도 아껴야 하고, 수납 공간도 부족해 극장 개봉하거나 IPTV로 볼 수 있는 영화는 사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크라이테리온이나 키노에서 출시되는 고전영화나 국내 개봉하지 않는 영화들 중에서 꼭 보고 싶은 영화들의 블루레이 타이틀을 종종 구매합니다.
사놓고 보진 않습니다. 책 사놓고 책장에 전시하는 것처럼.
나중에 관련 기사를 쓸 때 참고하거나 감상하기 위해 꺼내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예전에 사놓길 잘했어, 이럴 때를 위해 산 거야'라고 혼잣말을 하며 소비를 합리화합니다.
언젠가 쓰게 될지 모르는 프리츠 랑 감독 기사를 위해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반값 행사로 주문한 타이틀이 있습니다.
블루레이 제작업체 키노(Kino)가 독일의 거장 프리츠 랑의 무성영화 12편을 한데 모아 출시한 블루레이 박스세트입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미>(The Spiders, 1919)
<할복>(Harakiri, 1919)
<떠도는 형상>(The Wandering Shadow, 1920)
<여자를 둘러싼 넷>(Four Around the Woman, 1921)
<니벨룽의 노래 : 지크프리트>(Die Nibelungen : Siegfried, 1924)
<니벨룽의 노래 : 크림힐트의 복수>(Die Nibelungen : Kriemhilds Rache, 1924)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1927)
<스파이>(Spies, 1928)
<피곤한 죽음>(Destiny, 1921)
<도박사 마부제 박사>(Dr. Mabuse the Gambler, 1922)
<달의 여자>(Woman in the Moon, 1929)
<피렌체의 역병>(The Plague of Florence, 1919)
프리츠 랑의 팬이 아니더라도 영화를 공부하거나 저 같은 기자들에게는 매우 귀중한 구성인데요.
특히, <할복>, <떠도는 형상>, <여자를 둘러싼 넷>, <피렌체의 역병> 네 편은 출시될지 의문인 작품이라 소장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또 자기 합리화).
이미 단일 타이틀로 출시된 <스파이>와 <달의 여자>는 화면비 오류 문제를 수정해 출시됐다고 합니다.
프리츠 랑 감독의 작품 세계를 공부하고 싶거나 감상하고 싶은 사람은 거금을 들여 구매해도 좋은 박스 세트입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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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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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오래된 영화들을 블루레이 고화질로 어떻게 만드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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