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오전, 남산 피크닉에 가서 사진 작가 사울 레이터 전시회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를 보았다.
사울 레이터는 1950년대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가인데 토드 헤인즈 감독이 자신의 영화 <캐롤>을 만드는데 무척 많은 영감을 받은 사진 작가라고 언급하면서 전세계 대중에게 알려지게 됐다.
6년 전 칸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상영작이던 <캐롤>를 보고 토드 헤인즈 감독을 직접 인터뷰 “사회적으로 힘없는 이들의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를 한적 있는데 사울 레이터뿐만 아니라 영감을 받았던 사진 작가들을 많이 언급했었다.
뒤늦게 그의 진가가 알려진 사진들은 무척 좋았다. 창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풍경은 쓸쓸하고, 여운이 길게 남는다.
특히 겨울이라 그런지 눈이 많이 내리는 뉴욕 풍경은 참 운치가 있었다.
전시회가 이제 시작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보시라. 곧 영화 <사울 레이터 : 인 노 그레이트 허리>도 개봉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우리 집 아이는 산타할아버지가 언제 오냐며…일찍 자야 선물을 가져오신다고 말하자 곧바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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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레이터 전시회.. 저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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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님,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네, 사진들이 너무 좋아서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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