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생각 나게 하는 영화 인타임!

in kr •  7 years ago 

제가 처음 암호화폐를 접했던건 2013년도였습니다.
그 때 지인이 비트코인이라는게 있다는 기사를 접하곤 저의 생각을 물어봤었습니다.
그 시기엔 단순한 게임처럼 느껴져 그런게 살아 남을 수 있을까라고 결론지어 버렸죠.
그러다가 작년 2017년 11월에 우연히 밋업의 기회를 만나서 암호화폐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운이 좋게 지금처럼 변동성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진입하기도 편했지요.
하지만 공부를 많이 한것이 아니였기에 투자의 비중을 늘리기는 두려웠습니다.

본격적으로 11월말부터 공부를하고 열심히 밋업도 참여하면서 관심을 넓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하면서 투자비중을 높이려 했으나,
12월 초부터 갑자기 급격한 상승장이 오면서 다시 불안해 졌습니다.
심지어 그 이후 정부의 대책 그리고 변동성까지 커지면서 불안감은 증폭되었죠.
암호화폐가 주식과 비슷한 것인가? 화폐인 것인가?
여러 질문들이 제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자 공부를 하던 중 6년전에 개봉했던 "인타임"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전에 흥미롭게 보았던 영화를 다시 들추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가치는 화폐로 환산되어 지급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화폐가 사라지고 시간이 화폐의 역할을 대신 수행합니다.
즉 화폐는 시간이 되어버렸죠.

아래는 인타임의 대략적인 줄거리와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장면입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는 하루일한 돈(시간)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윌(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삶을 보여줍니다.





시간이 많아 괴로워하던 헤밀턴은 윌이 잘때 자신의 시간을 남겨주는 장면입니다.




윌의 엄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윌을 만나기 1초전에 윌의 눈앞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시스템을 만든 와이스금융사의 회장의 등장씬입니다.





윌을 쫓아온 타임키퍼로 인해 실비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인질로 삼고 도망 나옵니다.
그이후 둘은 도망을 다니며 와이스 금융사에 있던 1,000,000,000,000의 시간을 꺼냅니다.
그리고는 돌아다니며 시간을 나눠줍니다.

인타임의 결말은 다소 허무하지만, 부의 상징이 화폐에서 시간으로 바뀌었을 뿐이며, 영화에서 그려낸 부분처럼 중앙컨트롤을 거부하기 위한 누군가의 생각이 암호화폐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공평한 삶을 사는 것은 힘들지라도 누군가의 의해서 개개인의 삶이 좌지우지 되는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에서 미래로 가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는 예측할 수 없지만 먼 미래에 암호화폐가 이런식으로 사용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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