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부과, SWIFT에서 러시아의 배제,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중앙은행 거래 금지 등이 이미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미국이 제재안을 발표하고 러시아를 SWIFT에서 배제하기로 한 지 24시간도 안 돼, 루블의 폭락이 이어졌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1루블은 약 1.2센트 또는 0.012달러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침공이 악화되고 세계의 반응을 고려되면서 가치가 더 떨어졌다.
현재 루블의 가치는 21.29% 폭락해 1센트가 안 되는 0.00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 가치 하락의 더 큰 영향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루블의 가치가 폭락하자 러시아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중앙은행은 예금 금리를 20%로 인상했으며, 이는 대부분의 러시아 유가증권과 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게다가, 중앙은행은 거래 금지와 SWIFT 배제에 대항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14조 상당의 루블과 1.1조 달러 상당의 외화보유고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20% 금리로 투자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그중 하나다.
러시아 연방 공산당 소속 국가 회의 대표 니콜라이 아레피예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그들이 해외에 있는 모든 자금을 차단한다면, 정부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60조 루블 정도 되는 국민의 예금을 몰수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통화 가치 보전을 위해, 러시아 사람들은 공식적으로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코인데스크–카이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단 24시간 만에 15억 루블 상당의 비트코인-루블이 거래되었음을 보여준다.
최근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전 세계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정치인과 러시아 시민들의 주소를 차단 및 동결해 '사보타주'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전쟁이 악화됨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람들의 생활비가 훨씬 더 비싸짐에 따라 문제는 점점 커질 것이다.
양국 국민들이 빵 한 덩어리를 사기 위해 수레로 돈을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다.
자료 출처: FX Empire, "Bitcoin Demand Explodes As Russian Ruble Collapses to Less Than $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