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자 1,000%, 지분 증명 코인의 작동 방식

in kr •  3 years ago 

비트코인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비트코인의 엄청난 상승과 더불어 상당한 에너지 비용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이제 새로운 암호화폐와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보다 친환경적인 블록체인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코인의 "지분(stake)"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100%에서 382,945%에 상당한 연간 이자(APY)를 약속하고 있다. 너무 좋아서 믿기지 않는다면, 아마 그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더 많은 이야기가 있다.

지분 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기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호화폐 채굴이나 NFT의 환경 비용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면,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다른 많은 주요 암호화폐들의 동력인 작업 증명(PoW) 시스템을 알고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에 트랜잭션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로 리소스-집약적 계산(작업 증명에서 "작업")을 수행시키고, 상당한 보상을 대가로 제일 먼저 블록을 채굴하도록 경쟁시켜야 한다.

지분 증명(PoS) 시스템은 다르게 작동한다. 컴퓨팅 파워를 통해 블록체인에 트랜잭션을 추가하기보다는, 코인의 지분을 보유한 이들이 자기 돈을 걸고 진실성을 입증하는 방식이다. 코인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코인을 담보로 보관시키면, 시간과 정력을 희생하지 않고도 트랜잭션을 검증하는 '노드'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분 증명 모델은 채굴을 없애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트랜잭션도 훨씬 빠르다. 지분 증명 모델에서 사용되는 코인은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요청할 수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보다 훨씬 많다. 여전히, 많은 인기 코인들이 계속해서 작업 증명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해 계속 경쟁하고 있다. 씽크넘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SOL 코인을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가 2022년 1월 1일 카르다노(ADA)를 제치고 트위터 상에서 작업 증명 코인 선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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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도 안 되는 APY가 나온다.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대가로 노드들은 블록에 기여하도록 선택될 때마다 이자를 받는 것이다. 선택 과정은 무작위로 이루어지지만, 보유한 양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기 때문에 노드 지분이 많을수록 선택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이자를 받을 확률도 높아진다.

올바른 코인만 선택한다면, 지분 보유로 믿을 수 없는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지급 속도도 더 빠르다. 전통적인 금융 상품이 한 달 또는 한 해 간격으로 복리로 이자를 지급하는데 반해, 많은 코인들이 자동적으로 복리로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자는 암호화폐 자체 코인으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기초 코인이 가치가 없어지면, 이자도 가치가 없어진다.

LOOKS(출시 당시)의 200% 또는 TITANO의 100,000% 이상 등 말도 안 되는 이자를 약속하는 상황에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상의 시나리오 예측에 따르면 기술적으로 이러한 이자율이 나올 수 있지만, 1년 동안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기초 코인의 가치가 유지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지분 보유는 이후 코인 회수 기간과 최소 보유 수량에 제한이 있을 수 있고, 노드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슬레이싱" 벌칙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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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분 증명 모델은 인기를 얻고 있다. 씽크넘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개발자들은 깃허브 커밋 수로 증명된 바와 같이 지분 증명 모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참고 사항: 현재 작업 증명 시스템으로 실행되고 있는 이더리움은 일반적으로 ETH2 또는 이더리움 2.0으로 알려진 지분 증명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이더리움이 현재 평균인 16건 대비 초당 최대 수천 건의 트랜잭션으로 확장되고 환경에 유해한 채굴을 없애는 등 검증 시스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더리움 지분 보유는 이미 진행 중이며, 이더리움 재단은 날짜를 여러 차례 연기했지만 2022년 2분기까지 블록체인 전체를 지분 증명 모델로 옮길 계획이다. 하지만 다른 코인들에 비해 지분 보유자에 대한 보상은 훨씬 덜 인상적이다. 현재 ETH를 보유하면 연간 약 5%의 이자가 발생하지만, 이자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32 ETH(약 10만 달러 상당)를 1년 동안 보관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코인베이스는 자동 ETH 보관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자의 25%를 가져간다.

일반 저축 예금 계좌의 연이자가 0.5%,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이 10%인 것과 비교하면, 이더리움 보관은 중간 수준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더리움 가격은 작년보다 거의 80% 가까이 올랐다. 지분 보유로 놀라운 이자를 받기 위해서는 정당한 가치 제안을 반영하는 코인을 찾는 민첩함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장 대중적이고 가치 있는 암호화폐로 남아 있지만, 작업 증명 모델의 환경적 비용과 낮은 확장성은 암호화폐의 미래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연이자 100,000%의 약속에 대해서는 대단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이더리움의 지분 증명 모델로의 전환과 이 모델로 실행되는 코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에서 장단기적으로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출처: Business of Business, "1,000% APY? Here’s how cryptocurrency staking can yield eye-popping re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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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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