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비트코인 ETF가 암호화폐 업계에 주는 의미

in kr •  3 years ago 

◾ 지난주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어 암호화폐 거래소 밖에서도 사고팔 수 있게 됐다.

◾ 프로셰어즈의 이 ETF는 거래 첫날 암호화폐에 굶주린 투자자들로부터 5.5억 달러를 끌어드리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이 새로운 자산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지만",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ETF를 승인할지, 한다면 언제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주 투자자들이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ETF를 거래하기 시작하면서, 금요일까지 이틀 동안 기존의 다른 ETF 출시 기록을 뛰어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중요한 단계를 뛰어넘었다.

이 펀드는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비트코인 선물 계약, 즉 나중에 합의된 가격으로 자산을 사거나 팔도록 한 약정에 투자한다.

이번 신제품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번거로움과 보안 우려를 우회해 일반 투자 계좌를 통해서 거래가 가능하다.

암호화폐 업계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비트코인 자체에 투자하는 ETF)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첫 출시의 흥분은 감춰지지 않았다.

BITO(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는 암호화폐에 굶주린 투자자들로부터 첫날 5.5억 달러를 끌어드리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10.1억 달러 이상의 주식이 주인이 바뀌었다.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수요일 4% 이상 급등하면서 64,206.51달러까지 치솟은 데 이어, 수요일에는 장중 한때 66,9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4월 중순 장중 최고치였던 64,899달러 기록을 넘어섰다.

출시일 거래량 상위 10대 ETF

비트코인 선물 펀드 BITO는 2021년 10월 19일 거래 데뷔 당시 기록으로 가장 많이 거래된 ETF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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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원래 의도, 그리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의도는 전통적인 금융을 바꿔놓으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대신 전통적인 금융은 비트코인을 품 안으로 끌어들였고, 월스트리트는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를 통해, 엄청나게는 아니지만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무언가로 바꾸었다.

지연되고 있는 비트코인 ETF 승인

기업들은 거의 10년 동안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해 경쟁해왔다. 다만 증권 거래 위원회는 규제가 미비한 점과 비트코인 시장의 사기 및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을 들면서 승인에 미온적인 반응이었다.

미국 규제당국 사이에서 보수적 입장은 하나의 패턴이었고, 신청되는 비트코인 ETF 모두가 속속 거부되어 왔다. 또한 기존에 신청된 대부분의 비트코인 ETF는 소위 현물 시장, 즉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8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뮤추얼 펀드를 관리하고 "의미 있는 투자자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1940년 투자회사법 하에서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에 대해서는 더 개방적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지난주 승인을 앞두고 이 같은 변경을 담은 신청서가 쇄도했다.

겐슬러는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가 미국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감독하고 있고, ETF는 SEC의 관할에 속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투기성이 높은 자산"임에는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SEC가 몇 종의 다른 비트코인 선물 ETF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ETF에도 그린라이트를 줄지, 그렇게 된다면 언제가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데 그리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투자 전에 알아야 할 사항

비트코인 선물 ETF에 엄청난 관심이 있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미리 해당 자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본 다음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한다.

초단타 매매 트레이더들에게는 마치 10월에 크리스마스가 온 같은 모습이다. 그들에게는 가격 변동성만큼 매력 있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펀드가 비트코인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질 수 있지만, 예측할 수 없는 선물 계약의 가격을 추적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상당한 조심성이 필요하고, 엄청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필요한 곳이 있겠지만,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은퇴와 다른 경제적 목표가 정상 궤도에 올라 있다면, 소량을 보유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더 많은 암호화폐 기반 상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게 되면, 투자자들은 곧 근사한 한 그룹을 두고 포트폴리오에 어느 것을 선택할지 고민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비트코인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향후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하는 ETF가 속속 나오게 될 것이다.

자료 출처: CNBC, "What the first bitcoin futures exchange-traded fund means for the cryptocurrency industry" (2021년 10월 24일 자. 미국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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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관련 이슈가 이때부터 시작됬었나봅니다. 잘봤습니다. https://94bit.com/bitcoin-futures-etf-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