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어벤저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은 지난 주말 박스 오피스를 지배하면서, 사상 최대 일간, 주간 및 스크린 당 기록을 세웠고,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가장 최근 승리에 불과하며, 2012년 이후 매년 업계 1등을 차지해 왔고, 2016년 이후 최고의 매출을 기록한 스튜디오였다.
큰 그림: 내시 정보 서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디즈니는 박스 오피스 점유율은 29.1%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1995년 이후, 디즈니 영화의 미국 내 박스 오피스 매출은 36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화 시장 점유율 16.4%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세계 10대 영화 스튜디오 중 7위~10위 스튜디오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렸다.
디즈니는 2위인 워너 브라더스보다 200편이나 적은 영화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25억 달러나 많은 매출을 올렸다. 3위인 소니 스튜디오보다는 영화 편수가 150편이나 적었던 반면, 매출은 95억 달러가 많았다.
시장에 중요한 이유: 디즈니의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0% 상승했고, 월간 6.99달러인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의 자세한 내용을 발표한 이후 10%가 상승했다.
월스트리트 역시 디즈니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애널리스트 중 70%가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디즈니 때문에 넷플릭스에 대한 관심을 끊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디즈니가 분명한 위협이 될 것이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40% 가까이 상승했지만, 최근 디즈니의 평판이 높아진 것과 동시에 주춤하고 있다. 여기에는 4월 11일 디즈니+ 출시와 4월 23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메릴 린치의 애널리스트들이 디즈니의 등급을 미국 최고로 올리고 목표 주가를 168달러로 높인 일이 포함된다.
플래시백: 지난해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출시로 (엔드게임의 절반에 불과한) 첫 주 6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후 디즈니의 주가는 2% 상승했었다.
향후 계획: 디즈니의 박스 오피스 지배는 이제 시작일 수도 있다. 올해 디즈니 영화는 "토이스토리 4(Toy Story 4)", "프로즌 2(Frozen 2)", "알라딘(Aladdin)", "라이언 킹(The Lion King)",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Star Wars: The Rise of Skywalker)"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디즈니가 박스 오피스에서 경쟁자들을 죽이고 있다.
자료 출처: AXIOS, "Disney's box office dominance fuels its red-hot 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