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려고 하자 신흥국들이 겁을 먹고 있다는 기사가 있는데, 복잡한 말들로 되어 있어 조금 쉽게 풀어 써볼까 합니다.
기사 원문
요약
- 요즘 이머징 마켓1이 심상치 않음
- 아르헨티나는 IMF2 와 구제금융 논의 시작
- 터키는 대통령, 자국화폐(리라화) 가치 방어에 나섰음
- 그 배경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됨
- 하지만 상품시장에서의 움직임도 특이함
아르헨티나는 IMF 와 구제금융을 논의 하기 시작했고, 터키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리라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긴급조치를 발동 했습니다.
도대체 미국의 기준금리가 왜 아르헨티나와 터키를 긴장 하도록 한 것일까요.
미국 기준금리 인상 -> 신흥국 자금 이탈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에 속하는 미국 국채의 가격에 영향을 미칩니다. FOMC5 가 기준금리를 인상해 미국채의 가격이 하락하면, 전세계 투자자들이 각자 투자했던 자산을 팔고 미국채를 사러 달려옵니다. 미국이 전세계의 달러를 다시 흡수하는 것이죠.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주는 미국채를 사기위해 위험자산인 신흥국 주식, 채권 등의 자산을 팔아 달러를 비축합니다. 그 때문에 신흥국 금융시장에는 자국 화폐가 넘쳐 나면서 달러대비 신흥국 화폐의 가치에 급격한 하락이 나타납니다.
뭐든지 급격한 변동은 시장에 충격을 줍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는 IMF 에 도움을 요청하고, 터키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긴급조치를 발동해 위험 할 수도 있는 상황에 미리 대비 하려고 한 것이죠.
그에 반해 평온해 보이는 원자재 시장
그런데 원자재 시장6을 함께 보는 전문가들은 그렇게 긴박한 상황은 아닐 수도 있다고 합니다.
평온한 금 가격
미국채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국제 금 가격이 아직 평온하다는 것이죠. 위험한 상황에서는 일단 금이 먼저 인기를 얻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양호한 국제유가 흐름
국제 유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것도 긍정적 신호라고 합니다. 전세계 산업생산에 꼭 필요한 석유에 꾸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은 아직 공장들이 잘 돌아 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BDI 지수가 반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해운이 활발해지고 있음으로 해석 할 수 있고, 이머징 마켓의 선두주자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크게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직은 위험한 시그널은 아니다라고 하지만.. 과연 신흥국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 Emergin Market, 선진국이 아닌 신흥국 시장
- International Monetary Fund, 1998년 한국에 상륙했던 그 국제 기구
- Baltic Dry Index, 건화물 운임지수, BDI 지수가 높을 수록 해운업 활황을 의미
- Credit Default Swap Premium, 부도 위험에 대비한 스왑 체결에 들어가는 비용, 쉽게 말해 보험료, 높을 수록 부도 위험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음
- Federal Open Market Committe,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국 금융시장의 기준금리를 결정
- Commodity Market, 금, 은, 비철광석, 원유 등을 거래 하는 원자재 시장(상품시장)
경제 공부 잘~ 했어요
다음에도...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감사합니다. 양질의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