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특별하게 하는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잠이 부족한지 모르겠다.
특히나, 근래에 들어 더욱 더 부족한 듯한데...
예전같았으면, 하루에 6~7시간만 자더라도 별다른 피곤함을 몰랐었던 반면,
몇 해 전부터는 숙면시간이 6시간 이하로 떨어지면... 하루가 너무나 길고 힘들게 느껴진다.
아마도 규칙적인 휴식... 아니 간헐적으로라도 쉬는 날이 있어할텐데... 그마저도 없고...
활동성을 제약받게되는 '제한'된 공간에서의 생활이 주는 갑갑한 느낌?! 뭐... 그런 것도 있을텐고...
(이 카페공간이 적지만은 않지만...)
반복되는 일상이 주는 지루함(?!)도 한 몫 거들테고...
이래저래 고단하단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생활패턴에서 새로운 활기를 얻기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터...
그렇다고 매일 피곤스럽게 풀죽어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지 않나?!
병든 닭마냥, 꾸벅꾸벅 졸 때도 있지만... 그렇게라도 약간의 피곤함을 떨쳐버리고는...
내 패턴을 찾아야하는데...
그렇게 고단함이 느껴지는 오늘...
내게 필요로한 것이 뭘까?!를 고민하던 차에...
불현듯, 2~3일 전에 로스팅해 둔 케냐AA가 떠올랐다.
그에 맞는 궁합은... 클래버!!!!
일반적인 핸드드립보다 간편하고 수월하지만서도...
그 결과물이 주는 만족도란... 어마무시하게 대단하다는 것을 수 많은 경험에서 깨닫고 있는 바,
뜨거운 물과 종이필터, 원두(케냐AA), 클래버를 순식간에 준비했다.
핸드드립을 접할 때... 아마도 가장 걱정되는 사항이...
(1) 원두의 양.
(2) 분쇄 굵기
(3) 추출 시간
일텐데...
각자 입 맛과 취향에 따라 '상이'할 수 밖에 없기에...
1주일 단위로 조금씩 변화를 가져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이번 주엔, 원두 20g으로 10 정도의 굵기, 그리고 추출 시간을 2분으로 잡아본 후...
그 다음 주에는, 원두의 양을 15g, 분쇄 굵기는 15, 추출시간은 1분 30초...
이렇게 몇가지의 '경우의 수'로 한 달 정도만 반복해 본다면,
본인의 취향이 어느 정도 즈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추출시간은 1분 30초 ~ 2분 30초 정도라고 하지만,
추출시간이 너무 짧으면... 커피가 제대로 추출되었는지 '의심'스러울테고...
반대라면, 불필요한 '풍미'까지 추출되는 것은 물론, 커피의 온도가 많이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이런 사항을 감안하여, 반복으로 인한 (본인 취향에 맞는) '정점'을 찾을 수 밖에...
거기에,
보다 따뜻하고 맛있는 커피를 원한다면...
추출하는 시간동안... 머그컵(잔)에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잔 데우기'를 해 두는 것도 좋은 것이고...
참나...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를 정도의 만족감에 기꺼워
한 모금, 한 모금 없어지는 안타까움과 함께...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 많은 카페 사장님들...
특히나,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나같은 자영업자들...
요즘처럼 힘든 때...
모두들 건승하시길 바란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다면...
커피에 대한 애정이 식지않도록 부던히 노력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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