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뇌 구조'와는 약간 다르다는 것과...
후천적인 노력못지않게... '타고 나야'하는 천부적인 재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나이들수록 더욱 더 확고해지는 듯한데...
이 '에어로프레스'라는 핸드드립 기구를 고안해 낸 사람 또한 그 '난'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닐까?!싶다.
커피를 우려내는 방식을 '피스톤'...에 대입해서 가압 방식으로 눌러 내린다....
참나...
뭐 이런 놈이 다 있나?!내지는, 세상에 별의 별 놈이 다 있다... 싶지만서도...
막상, 이 기구를 이용해서 커피를 내려서 마셔본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
첫 모금에서 터저나오는 '본능적 탄성'을 참지 못할 것이다.
왜냐?!
진짜... 진짜... 괜찮거든... 커피 맛이... ㅋㅋ
뜨거운 물 300~400ml 내외,
원하는 커피원두를 적당량(15g 내외)을 '미디움'으로 분쇄한 후...
에어로프레스에 넣은 후... 뜨거운 물과 원두를 5~8회 정도 섞어서 2~3분 정도 우린 다음,
상부 피스톤을 눌러서 커피를 추출해내는 간단한 작업에서 얻는 이득이란,
가히... '환상적'이라할 수 있다.
물론, 사용하는 원두의 로스팅날짜와 원산지에 따른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순 있겠지만...
최소한 서너번의 반복 작업으로써... 웬만한 수준의 커피를 추출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핸드드립 기구는...
저렴한 가격까지 생각해 본다면...
핸드드립 애호가들에게는 상당한 수준의 매력덩어리임에는 틀림없다.
그렇다면, 에어로프레스로 더욱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궁극적인 방법은 무얼까?!
적절한 물 온도?!
커피원두의 분쇄도?!
커피의 원산지와 로스팅 날짜?!
커피를 우리는 시간?!
흐흐흐...
(단순한) 내 생각엔,
이런 거창하고 세심한 작업의 공정과 순서라기보다는...
그냥, 손에 짚히는대로... 먼저 해 보는 것이다.
순서가 틀리고, 온도가 좀 낮으면 어떤가?! 하물며, 보름 전에 사 둔 '커피 풍미'가 다 빠져나간 원두일지라도 뭔 대수겠나?!
일단, 대충 대충 챙겨서... 한번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ㅋㅋ
달콤하고 알싸한 풍미를 느끼게 해주는 '에어로프레스'는 인터넷에서 2~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데...
지난 3년동안 간헐적으로 사용하면서...
이것을 구입한 비용에 대해서 아깝기는 커녕, 너무나도 고마운 마음이 크기에...
핸드드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주저없이 권하고 싶은 기구 중 하나이기도 하다.
헌데, 커피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 많은 반면,
자신이 직접 커피를 만드는 것에 대해, 소극적이고 귀찮아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므로,
가급적이면, 핸드드립 커피를 권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핸드드립에 대한 이야기는 소재로 삼지 않는 버릇이 생긴 이유는...
커피에 대한 관심의 크기와 그에 대한 정보의 갭이 크기때문에, 공감대 형성이라기보다는...
'일방적인 쏟아냄' 내지는, 자칫... 각자 관념(선입견, 제한된 자신의 경험)만 내 세우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리면,
분위기만 '싸~~'해지면서 관계가 서먹해질 수도 있기때문이다.
(사실, 커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었던 초심자?! 시절에 경험한 '트라우마'가 더 크겠지만...ㅎㅎ)
그런데...
'커피'를 좋아하는... 상당히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굳이 전문적인 경험과 의견을 풍부한 사람이 아닌... 일반인)과
'커피'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서로간의 경험담이 풍성해질수록 깨알같은 즐거움이 배가되는 과정에서...
이전엔,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는 '어색함'을 잊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도 하고... ㅋㅋ
어떤 커피가 맛있고 향이 좋다. 또는 어떻게 만들어야지 더 맛있는 커피가 나온다...등의 '강의'가 아닌...
순전히, 자신이 경험한 커피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낼 땐,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엿듣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어디 가서 어떤 커피를 마셔봤는데... 거긴 어떤 맛이더라. 분위기는 어떻더라.
해외의 어떤 나라, 도시에서 유명한 카페라고 해서 가 봤는데... 어떤 커피가 맛있더라.
어떤 기구를 이용하는데... 정말 희안했었다.
그래서 어떤 커피를 사 가지고 와서 내가 만들어 봤는데, 그 때의 그 맛이 안 나더라...
하는 식의... ㅋㅋ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땐, 나도 언젠가는 거길 꼭 한번 가 봐야겠다는 '목표와 희망'을 품게되기도 하고...
'커피'라는 소재 하나로, 이렇게도 많은 시간동안 지치지도 않게 한 자리에 앉아있게 만든다는 것,
시대를 불문하고, 인종과 종교, 문화, 성별, 나이를 뛰어넘어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
그야말로... 대단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아~~~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문득 '문구' 하나가 기억나누만.
"여행은, 음식과 함께 기억된다."
우리는 대부분, '어디 가서 무얼 먹었다'는 표현으로 그 '여행'을 기억하고 회상하는 일상을 떠 올려보면,
저 문구를 생각해 낸 '이'는 꽤나 멋스러운 두뇌의 소유자가 아닐까... 싶고. ^ ^;;
아울러, '에어로프레스'는 휴대가 용이롭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에...
언제, 어디서든 맛스럽고 멋스러운 커피와 함께... 그 당시의 상황을 꽤나 향기롭게 오래토록 기억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핸드드립 기구인만큼,
행여라도 중, 장거리 여행(특히나, 여행지에 커피숍(카페)이 흔치 않는 곳... 예를 들면, 산이나 바다?! 섬?! ㅋㅋ)엔
꼭 한번을 챙겨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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