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몇 잔씩 마시는 커피이기에,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데 반해,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도 간혹 주위에서 보게된다.
정확하게는...
'능력'이 없다는 표현보다는... '관심'이 없다는 표현이 정확할텐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민감하게 반응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커피'를 마시는데 있어서...
'어떻게'해야하나?! 해야할까?!
다시 말해서,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커피'를 배워보지 못했다.
배울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딱히, 배울 이유도 없거니와... '차(Tea)'에서처럼 '다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술'처럼... 부모님으로부터 배워야할 일도 없으니 당연한 이치다.
그리고 '커피'를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거니와,
배우려고 마음먹기 위해서 준비해야할 '경비'조차도 너무 아깝고
또한, 이것을 배운다해서... 특별하게 어디에 써 먹을 곳도 없을 뿐만 아니라...
기껏 해 봐야...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소소한 이야기꺼리 중 하나로 뜰 경우,
약간의 우월감같은 느낌을 몇 분동안 느끼는 정도?!
사실, 우리 인생에서 '커피'에 대한 정보를 모른다고해서 불편하거나 누구한테 인격적으로
무시당할 일도 없으니 괜시리 복잡하고 머리아프게...
생소한 단어들을 억지로 머릿속에 꾸겨넣을 필요가 없을게다.
가뜩이나 신경쓸데가 많은 요즘에는 더욱 더... ㅋㅋ
그렇다면,
음악회나 미술관, 뮤지컬이나 연극, 음악회 공연... 영화를 관람하는 이유는 뭘까?!
(물론, 그런 것에 관심없는 사람한테는 해당사항없는 얘기겠지만... ㅋㅋ)
우리가 문화생활을 또는 취미생활을 즐김으로써 얻는 혜택이 뭘까?!
그런 선상에서... 책을 읽거나 클래식이나 음악을 듣는 이유도 있을텐데...
지적 갈망의 해소?!
지인들과 비슷한 수준의 문화생활을 맞추고 산다는 만족감?!
남들에게 지적으로 보이고 싶은 욕망?!
나는 이런 수준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는 사람으로써, 너희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우월감?!
하하하...
다 좋은 얘기고 각자 나름대로의 훌륭한 이유겠지만...
'관심의 확대'에 대한 욕망은 인간이나 동물들의 본능이리라 생각한다.
딱히 한마디로 표현하거나 요약할 방법은 없지만서도...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하는 '관심의 확대'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충격과 즐거움
그리고 자신도 몰랐던 숨겨진 열정의 깨달음을 선물해 주는데...
그것이 점차 발전하면서 인생의 항로가 바뀌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본
전설의 레피토리일 것이다.
어느 날, 친구의 손에 이끌려 가서 보게된 'OO'에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충격과 희열을 느끼면서 흠뻑 빠져버렸다는 얘기는,
우리 주위에서 자주 듣게되는 표현일텐데...
그런 문화적 충격의 파동이 큰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커피'인데...
지금은 너무나도 흔하디 흔해져버려서, 그 소중한 가치가 땅에 떨어진 것은 아닌가?!싶다.
뭐...
모르긴 몰라도 물보다 소비율이 더 높은 것이 '커피'이지 않나?! ㅋㅋ
그렇게 너무 대중적이고 흔해져버린 가장 큰 이유는... 돈이 될만한 상품이고 카테고리다보니,
대기업들이 물불 안가리고 뛰어들어, 대중들의 입 맛에 설탕/시럽을 잔뜩 끼얹어버린 것도
한 몫 한다고 생각되는데...
그 전에,
커피를 다루고 만들어서 서비스하는 사람들이... 사실, '커피'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내일 아침에 출근하거나 학교, 집 근처에 카페(커피숍)에 가서...
'나는 구수한 풍미를 내는 원두를 좋아하는데... 어떤 것을 추천해 줄 수 있냐?!'고 물어봤을 때,
과연, 질문에 부합하는 대답을 해 줄만한 카페 운영자가 몇이나 있을까?!
이디야, 커피빈, 스타벅스를 비롯해서 중, 저가형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적당한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내지는... 웬만한 동네 개인카페에서... 몇 군데서나 들을 수 있을까?!
또는,
오늘 구입한 커피 원두를 언제 로스팅했냐고 물어본다면...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뭘까?! 하하하...
'습관'이지... '습관'...
좋아해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습관' 또는 '중독'... '카페인중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텐데...
오늘 이전까지의 상태가 아무렴 어때?! 이제부터라도 약간의 관심을 기울인다면...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게 생길텐데...
그 첫번째 방법을 귀뜸해 준다면,
나는 어떤 종류의 커피를 좋아하는가?!
내 취향의 커피는 어떤것인가?!
이것을 먼저 규정해야하는데...
내 취향을 알지 못한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출발선을 그릴 수 없을 것이고,
그렇게 출발할 땐, 너무나도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될지도 모를터이니,
이제부터라도, 한 잔의 커피를 마실 때마다... 이 커피가 과연 내 스타일(취향)인지...를 한번
고민해보고 기억해 두길 바란다.
내가 '커피'를 배울 수 있는 두번째 방법을 알려주기 전까지... 말이다. ^ ^;;
이렇게 간단한 몇 단계를 거쳐서... '커피'에 대한 기초적인 사항만 기억하고 잊지않는다면,
아마도, '커피'의 세계에 갖혀서 영원히 빠져나가지 못할지도 몰라~~~
'나'처럼...
흐흐흐... ^ ^;;
커피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다.
커피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마시는 것이다. '공기'처럼...
- 양바리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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