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항로가 바뀌는 결정적인 계기를 맞이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똑같은 후회를 한번쯤은 해 보지 않았을까... 싶다.

만약에 그 때, 내가 그 결정을 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그랬다면, 내 인생이 얼마나 많이 달라져있을까?!하는 '회한'이 깊으면 깊을수록,

지금의 상황에 불평/불만이 얼마나 많겠나?!

반대로,

그 때의 탁월한 결정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꽤나 부러운 인생을 즐기고 있을 것이고...

한치의 앞 날을 모르는 것이 인생이고...

'새옹지마'를 어찌 예견하고 살 수 있나?!

그런 능력이 있다면... 모두 '로또 1등'에 당첨되어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을텔데... ㅋㅋ

그렇지만,

비온 뒤 땅이 더욱 굳건해지고...

고통과 좌절없이 '희망'의 참된 의미를 깨달을 수 없듯이...

지금 당장의 고통이, 먼 미래의 내 삶을 지탱해 줄 소중한 자양분이 될지 누가 알겠나?!싶은

생각으로 하루 하루 이 악물고 버티고 허우적거릴 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은 더러운 기분은

나 혼자만의 착각일까?! ㅠ,.ㅜ;;

하루 하루 다가오는... 이자 내는 날!

카드 대금에... 세금, 월세, 생활비, 전기세와 의료비... 거기에 교육비까지...

한도 끝도 없이 밀려들어오는 '밀물'과 같은 부담감은...

어찌된 일인지... 도대체가 '썰물'일 때가 전혀 없다.

숨통이라도 틔어주면서 몰아부쳐야... 밀리는 재미(?!)라도 있는데...

이건 뭐... 죽기살기로 뜯어먹으려고만 달려드니...

이걸 막아낼 재간이 없는... 허접한 자영업자인 '나'같은 사람은, 그야말로...

죽지못해 살고 있다고 해야할 것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몇 해 전에,

오랜 세월동안 몸 담고 있던 '유통업'을 정리하고는, '카페 창업'의 새로운 길로 들어서기로

마음 먹었던 때가 문득 떠 올라서인데...

그 때, 내가... 조금 더 깊은 생각과 고민을 거쳤더라면, 카페 창업을 선택했었을까?!

만약에, 그 때... '카페'말고 다른 사업을 시작했더라면... 오늘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하하하...

별 그지같은 이 생각은...

요즘,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요거트 스무디'레시피때문이다.

아... 씨...

뭐가 이렇게 잘 안 풀리는 모르겠네.

지극히 이론적이면서, 내 머릿속에만 담겨있는 정보 그리고 내가 경험함으로써 '학습'되어 있는

'풍미'들의 조합이라면, 웬지... 괜찮은 맛이 날 것 같기도 한데 말이야...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요.

그래서 머리가 복잡하고 짜증스러운 일들이 많이지고 있는데...

흠...

내가 왜?! 이런 고통과 좌절을 맛 봐야하는지... 갑자기 '자괴감'도 들면서,

이것 밖에 안 되나?!싶으면서... 이 놈에 카페를 괜히 시작했나?!하는 생각도 피어올라 오는 걸,

어떻게 막아볼 도리가 없다.

아... 열받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꼭... 반드시... 만들고야 만다.

내가... 이거 완성 못하면... 사람도 아니다. ㅋㅋ

하여간, 언제 완성될지는 장담할 순 없지만... 다음 프로젝트의 주제는,

2019년 여름 시즌 상품인 '요거트스무디와 쉐이크의 만남'이다.

하하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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