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Tether)의 진실 - 팩트와 카더라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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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중국 VS USDT] 암호화폐 1세기의 종말, 그리고 2세기로의 전환 글에서 중국 세력이 테더 (Tether)를 통해 어떤식으로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교란시켜 왔는지에 대해 지극히 뇌피셜인 내용을 소개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테더의 정체에 대해, 그리고 이게 왜 암호화폐 시장 교란의 주범이 되고 있는지 궁금해 하더군요.

우리나라 거래소들은 기본적으로 한화 (KRW)을 페어링해서 크립토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테더에 대해 생소하기도 하고, 이걸 잘 알아야할 필요가 없죠.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모든게 글로벌하게 연결된 만큼, 이 테더에 대해 잘 모르면 앞으로의 흐름에 대해 예측하기도 힘들어 집니다. 따라서 오늘 글에서는 제 개인적인 뇌피셜을 모두 뒤로하고, 테더에 대해 오피셜하게 밝혀진 부분들,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테더는 법정화폐와 1:1로 페그되어 그 가치를 보장해 주기 위해 만들어진 암호화폐 입니다. 페그되는 원리는 테더 회사의 은행 계좌에 발행된 테더만큼의 법정화페를 예치금으로 보존해 두어 고객의 테더 리딤 요구에 대응 가능하도록 운영되는 거죠. 자세한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Tether Tokens may be used, kept, or exchanged online wherever parties are willing to accept Tether Tokens. Tether Tokens are fully backed by the currency or property used to purchase them at issuance. Tether Tokens are denominated in a range of currencies. For example, if you purchase EURT, your Tethers are fully backed by Euros. If you cause to be issued EURT 100.00, Tether holds €100.00 to back those Tether Tokens." (출처: https://tether.to/legal/)

  2. 테더와 글로벌 최대의 거래소인 비트피넥스 (Bitfinex)는 한 몸입니다. 또한 비트렉스, 바이낸스, OKEx, 후오비, HitBTC, 폴로닉스 등등 전 세계의 수 많은 거래소에서 테더 페어링 거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빗피와 테더와의 관계 - https://twitter.com/Blockswater/status/778324389146263553)

  3. 테더 코인의 지금까지의 총 발행량은 2018년 1월 22일 현재 16.5억개 입니다. 실시간으로 발행되는 테더 코인은 이곳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https://omniexplorer.info/lookupadd.aspx?address=3MbYQMMmSkC3AgWkj9FMo5LsPTW1zBTwXL&page=4

  4. 테더가 원래 2017년 4월 전까지는 웰스파고를 통해 테더 코인의 USD 현금화가 잘 이루어 졌었으나 4월에 웰스파고에서 일방적으로 리딤 계약을 해지해 버렸습니다. 현재 소송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 https://cointelegraph.com/explained/tether-case-explained)

  5. 수 많은 사람들이 저 많은 테더 코인들이 정말 1:1로 은행에 달러로 리저브된 코인이 맞느냐는 의문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테더는 사실 정기적으로 3rd party를 고용하여 Audit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었습니만, 이게 2017년 4월 웰스파고 엠바고를 기점으로 Audit이 발간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2017년 9월 28일에 Friedman LLP를 통해 Memorandum을 공개했는데요, 여기에 "이건 Audit이 아닙니다~"라고 명시함으로써 법적 이슈를 피해가는, 신뢰성 없는 메모에 불과하게 만들었죠... 뭐 일단 해당 메모의 주 내용을 요약하면, "지금까지 총 발행된 USDT 토큰은 총 442,481,760개, EURT는 1,444개이고, 각각 은행에 $442,984,592 달러 및 €1,590 유로화가 잘 예치되어 있음을 확인 했음" 입니다. 이 메모가 Audit으로서 아무런 가치가 없음을 주장하는 이 미디엄 글 (The so-called “Tether Audit” that isn’t an audit at all)도 참고해 보세요.

    아래 링크는 타이완쪽 회계펌을 통해 발행해 오던 Monthly Audit 입니다.
    December 31, 2016
    January 31,2017
    February 28, 2017
    March 31, 2017

  6. 항간에 돌아다니는 테더에 대한 공격에 본인들도 너무 억울(?)했는지 테더 회사 주주들에게 이런 메일도 보낸적이 있군요. (이미지 출처 - Tim Swanson) 아래 내용을 요약하면,

    "항간에 돌아다니는 소문 다 ㄱ소리야~ 빗피랑 테더는 한몸이고, 우리끼리 테더를 자유롭게 왔다갔다 시키지. 예를들어 빗피에는 통상 2천만개의 테더를 항상 예치해 놓고 있고, USD의 경우 대부분의 고객 보유금을 은행해 넣어두고, 잔액이 고갈될때 마다 테더를 매입하기 때문에 지갑에서 그런 움직임이 있던건데 그걸가지고 소셜에서 사람들이 지내끼리 테더 발행해서 사고팔고 하는 스캠이야~ 이러는거니 믿지 마삼~"

    뭐 이정도가 되겠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뭔가 설명이 하나도 안된 구차한 변명같아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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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이건 사실관계를 밝힐 데이터가 이미 많이 사라져서 확실친 않은 건데요, 테더가 그들이 보장하던 "우리는 무조건 법정화페를 1:1만큼 리저브해서 고객의 테더코인 리딤 요청에 100% 대응 가능함" 하던 내용을 Legal Terms에서 삭제해 버리고 아래와 같이 바꿔버린게 논란이 됐었습니다. 지금까지도 Tether Fraud 옹호론자들이 지겹게 써먹는 문구인데요, 현재는 다시 원상복구 되어있습니다.

    2016년 6월 16일에 변경된 Terms and Service -> "PURCHASE AND REDEMPTION OF TETHERS: The Site is an environment for the purchase and redemption of Tethers. Once you have Tethers, you can trade them, keep them, or use them to pay persons that will accept your Tethers. However, Tethers are not money and are not monetary instruments. They are also not stored value or currency.
    There is no contractual right or other right or legal claim against us to redeem or exchange your Tethers for money. We do not guarantee any right of redemption or exchange of Tethers by us for money. There is no guarantee against losses when you buy, trade, sell, or redeem Tethers."
    (요약하면 "우리는 테더 코인에 대한 법정화폐 리딤 의무가 제로입니다~" 라는 내용이죠)

    2018년 1월 3일에 개정된 현재 버전의 Terms and Service -> "Tether issues and redeems Tether Tokens. Tether Tokens may be used, kept, or exchanged online wherever parties are willing to accept Tether Tokens. Tether Tokens are fully backed by the currency or property used to purchase them at issuance. Tether Tokens are denominated in a range of currencies. For example, if you purchase EURT, your Tethers are fully backed by Euros. If you cause to be issued EURT 100.00, Tether holds €100.00 to back those Tether Tokens. The range of currencies available to denominate Tether Tokens is within the sole control and at the sole and absolute discretion of Tether. Tether Tokens are backed by money, but they are not money themselves. Tether will not issue Tether Tokens for consideration that is other Digital Tokens (for example, bitcoin), and will not redeem Tether Tokens for other Digital Tokens; only money will be accepted upon issuance, and only money will be provided upon redemption.In order to cause Tether Tokens to be issued or redeemed by Tether, you must be a verified customer of Tether. " *(요약하면 "테더 토큰만큼 100% 현금보유 하고 있고, 이걸 물론 크립토로 리딤은 안해주고 현금으로 리딤해 줄거임~" 입니다)

    약관에 해당 내용이 개제된 만큼 리딤을 그냥 ㄱ무시하는 상황은 아닐텐데요, 여기에도 논란이 있습니다. 밑에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8. 테더에서는 Transparency Report를 통해 총 발행분량의 테더 코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리포트에 나온 금액과, Coinmarketcap에 집계된 발행량이 매우 상이한데요, (21억 VS 16억) 빗피에서 거래되는 USD가 사실상 실제 현금이 아닌 USDT라는 의문이 이것때문에 제기되는 듯 합니다.

여기까지가 암호화폐 투자자라면 꼭 알고있어야 하는 테더 코인 관련 주요 이슈들입니다. 위에 거론된 내용들을 종합하면 사람들이 테더를 통해 의심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내용은 "테더의 저 어마무지한 발행량에 페그된 진짜 법정화폐가 과연 존재 할까? 만일 존재하지 않다면, 지금 코인시장에는 어마어마한 버블이 껴 있는게 당연한거고, 곧 암호화폐 전체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것이다" 입니다. 이게 왜 시한폭탄인지, 그리고 테더에서 속 시원하게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 결국 시장 신뢰도를 한꺼번에 무너뜨릴수도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인지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뇌피셜입니다. 뇌피셜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면 여기까지만 읽어주셔도 됩니다.


테더는 중국 세력들의 State-of-Art Counterfeit?


카더라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테더는 2017년 4월부터 중국 채굴 세력이 그들의 치솟는 채굴비용 + 유동성 비용 + 리스크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암호화폐 가격을 엄청나게 펌핑시키고 글로벌 환치기 네트워크를 원활하게 돌리기 위해 발명된 최상급의 위조지폐 (State-of-Art Counterfeit)입니다.


1_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채굴비용

난이도 (Computational difficulty)가 늘어나고, 경쟁사의 하드웨어가 점점 효율화 되면서 비트코인 채굴의 비용구조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비용이 어떻게 꾸준히 증가해 왔는지는 데이터를 찾기가 어려우나, ETFS 2018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기준으로 계산된 비트코인의 marginal cost는 약 $4,300라고 하고, 이 비용은 2020년까지 $16,000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Current mining costs for Bitcoin imply a marginal cost of production of US$2,250. Including rig purchase costs, marginal costs are US$4,300. ... However, by early 2020 the reward for mining Bitcoins (as dictated by the Bitcoin algorithm) will halve, pushing marginal costs to roughly US$16,000.

채굴 비용만 증가했나요? 당연히 자료를 찾는건 불가능 하지만 각 국가의 자국 환거래 감시 강화로 인해 채굴된 코인의 현금화 비용 역시 어마어마하게 증가했을 겁니다. 이렇게 증가된 비용을 감당하려면 채굴비용을 효율화 하는게 더 쉬울까요? 아니면 코인 가격을 펌핑하는게 더 쉬울까요? 이 테더코인으로 인해 후자의 전략이 매우 쉬울수 밖에 없겠죠...



2_ 테더와 비코가격의 소름돋는 싱크로율, 그리고 버블

아시다시피 2017년 4월 1일, 고작 $1,000불도 안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11월부터 12월까지 2달 사이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거의 2만불까지 찍었죠. 이 그래프의 흐름과 100% 싱크로율로 테더의 발행량 역시 2017년 4월 -> 11월 -> 12월의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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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 해동안 비트코인 가격 차트입니다. - https://www.tradingview.com/chart/H7E7cR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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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동안 테더 발행량 차트입니다. - https://coinmarketcap.com/currencies/tether/#charts)

수 많은 거래소에서 USDT를 페어링해서 거래하고 있고, 암호화폐 거래 수요가 폭등해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 아닌가? 하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저게 만일 USDT가 낀 거래가 아니라 법정화폐가 제대로 맞물려서 폭등한 거라면 상식적으로 테더 발행량이 저렇게 100% 싱크로율을 보이긴 힘듭니다. 또한, 더 중요한건 저 테더만큼의 법정화폐 유동성이 리저브되어 있지 않다면? 비코가격 2만달러를 진짜 2만달러라고 말 할 수 있나요? 뚜껑을 열어봤더니 테더 발행량의 1/100도 안되는 현금만 보유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1/100도 무려 1,600만달러 어치입니다.) 비코 적정가격은 200달러가 될 수도 있는거죠. 물론 지나친 단순화의 오류이지만 비트코인의 실제 가치는 제로일수도 있다라는 의견은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겁니다.

즉, 이 카더라의 핵심은, 저렇게 비코가격을 펌핑시키기 위해 빗피가 주축이 되서 테더를 발행 -> 시장에 풀고 -> 가격이 펌핑되고 -> 높아진 가격에서 채굴자들 현금화.. 이 기가막힌 사이클이 계속 돌아가다 보니 2017년 하반기에 저 어마어마한 버블이 형성된거라는 거죠. 카더라가 사실이라면, 이건 인류 역사상 전대미문의 Counterfeit 사건으로 기록될 겁니다. (사실 뭐 월가의 파생상품들 대다수가 Counterfeit일수도 있지만...ㅎㅎㅎ)



3_ 2018년 암호화폐 하락장의 주범 역시 테더

요즘 암호화폐 하락장의 주범이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계속 숏 포지션을 쳐대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대다수 사람들이 믿고있는 사실입니다. 이게 틀렸다는게 아니라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점은, 과연 저 많은 물량의 숏 포지션을 칠 만큼의 유동성 물량이 어디서 나왔을까? 이걸 생각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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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의 공식적인 유동성 공급 파트너는 위 3개 회사입니다 - 출처: http://www.cmegroup.com/trading/bitcoin-brokers-and-block-liquidity-providers.html)

어마어마하게 펌핑된 코인을 처분하기위해 지금까지는 빗피등의 자체 마진거래에만 의존해 왔던 채굴세력들에게 이 비트코인 선물시장의 등장은 엄청난 축복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코인 가격 펌핑하는거야 지금처럼 테더를 더 찍어내서 내부거래 돌리면 되니 너무나도 쉬운거지만, 코인을 처분하는 과정은 실제 법정화폐로의 유동성 측면을 생각했을때 그리 쉽게 덤핑이 가능한게 아니였으나, 이 선물시장의 등장은 기존의 환치기 네트워크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를 내며 빠른 속도로 코인을 처분하며 현금화를 할 수 있게 된거죠. 이건 정말 100% 카더라입니다. 공개된 팩트를 찾는게 불가능하니까요. 다만, 어느정도 의심스러운 흔적은 있습니다.

우선, 숏을 지속적으로 치기 위해서는 가격 반등이 필요합니다. 시장이 이미 FUD 상태인데 어떻게 가격 펌핑이 가능할까요? 위에서 얘기했듯이, 그냥 테더를 찍어내면 됩니다. 최근 테더 발행 지갑에서 1월 4일부터 20일까지 2주일 만에 1억 달러어치씩 단위로 총 7.5억달러어치의 테더가 발행됐습니다. 이건 동 기간 미국의 달러 발행량 5.4억보다 무려 30%나 많은 금액이고 (출처 - http://stockemperor.com/currencies/tether-printed-more-usd-us-government/), 아래 실제 지갑 주소로 들어가서 보면 그동안 발행되던 패턴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과다 발행된 양입니다. (참고로 테더 발행 주소는 저거 하나라고 이미 테더사에서 Audit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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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간격으로 1억달러어치의 테더를 계속 찍어내고 있습니다... 출처: https://omniexplorer.info/lookupadd.aspx?address=3MbYQMMmSkC3AgWkj9FMo5LsPTW1zBTwXL&page=1)

이렇게 테더가 코인을 찍어내기만 하면 신기하게 바로 비코가격의 단기 펌핑이 찾아옵니다. 딱 테더가 발행된 분량 만큼의 펌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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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twitter.com/Bitfinexed/status/953509726402367488)

그 다음부터는 아시다시피 선물시장의 숏 포지션 공격이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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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kr.investing.com/currencies/bitcoin-futures-technical)



4_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 설날 전까지..?

요즘 시장에서 많이 공감받고 있는 "1월 하락설"이 있죠. 2014년부터 무려 5년간 어김없이 1월만 되면 최소 20~30% 이상의 하락장이 찾아오고 2월 이후부터 반등한다는 가설입니다. 실제 차트를 보면 정말 시장이 그렇게 흘러갔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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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twitter.com/CryptoCapitalll/status/953271421131771905)

이게 중국 및 아시아 국가에서 설날 전에 미리 현금화해서 선물도 사고 각종 보너스 지급 등의 지출을 해결하기 위해 현금화를 하는거다...라는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Lunar Landing 이라는 용어까지 나왔을 정도입니다.

"The January drop is a recurring theme in cryptocurrencies as people celebrating the Chinese New Year, aka Lunar New Year, exchange their crypto for fiat currency," said Alexander Wallin, chief executive officer of trading social network SprinkleBit in New York. "The timing is about four to six weeks before the lunar year, when most people make their travel arrangements and start buying presents." (기사 출처 -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01-17/bitcoin-watchers-running-out-of-explanations-blame-slump-on-moon)

이렇게 시장에서 믿을만한 꺼리가 있으면 세력으로써는 너무나도 좋은 소스입니다. 이걸 잘 활용해야겠죠. 만일 설날이 다가오는데 가격 반등 신호가 보인다? 분명 그간 눌렸던 매수세가 무서운 속도로 붇기 시작할 겁니다.

이 가설을 기준으로, 그리고 테더에서 테더코인을 1/14 ~ 1/20일 찍어낸 것 만큼 (일주일동안 총 6.5억) 한번 더 찍어낸다는 가정하에 비코가격은 최대 8천불대까지 진입한 후에 설날을 맞이하여 당분간은 단기 상승장을 맞이할 수도 있겠네요.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100% 뇌피셜 x 카더라 입니다. 그냥 웃자고 한 소리예요)


지금까지 테더 코인에 대한 진실, 그리고 시중에 돌아다니는 팩트와 카더라를 나름 최대한 취합하여 상세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지난번 "[중국 VS USDT] 암호화폐 1세기의 종말, 그리고 2세기로의 전환" 글에서 강조했듯이, 이제는 암호화폐 시장이 더이상 코인 아무거나 잡아서 존버타면 무조건 수익을 안겨다주는 시장이 아닌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중국 VS 월가의 싸움 + 협업, 거기에 각국의 규제 강화까지 겹쳐 매우 난이도 높은 투자시장이 된 거죠. 이럴 때 일수록 최대한 리스크를 헷징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와 적정시점에서의 일정비율의 현금화를 운용하는게 더욱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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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발행량은 시장의 향배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중대한 숫자로 지금까지는 작용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저역시도 계속 분석의 근거로 사용했는데 실제로 적중률도 높더라구요.. 스캠성 공발행의 유무는 늘 짊어지고 가는 폭탄인 것도 같지만, 동시에 전통자본의 대규모 자금유입 창구로 활용될 수 있기에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두는 것외에 할수 있는 일은 아쉽게도 제한적인 것같습니다..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네.. 저희같은 일반인들로서는 그저 공개된 데이터들을 파보면서 계속 모니터링하는 것 외에는 사실 방법이 없죠.. ^^

"... 뚜껑을 열어봤더니 테더 발행량의 1/100도 안되는 현금만 보유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1/100도 무려 1,600억달러 어치입니다.) ..."

숫자가 헷갈려서 여쭤봅니다.

현재 총 USDT 발행량이 21.5억개 즉.. $21억 5천만인데 발행량의 1/100 이면 2,150만개 .. $2,150만 아닌가요;;; 16억개 기준이면 총 $16억 이고 1/100 이면 $1,600만 ..

원화로 환산($1 = 1천원 가정)하면 전체 발행금액이 $2.15 bn = 2조 1,500억원 정도, 1/100 이면 $21.5 mn = 215억원 정도인거 아닌가요? ㅠㅠ

네 제가 잘못 적어놨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

한가지만 질문드리겠습니다. 테더를 찍어내면 비트 가격이 올라간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이해가 안갑니다. 비트피넥스에서 테더와 손잡고 테더를 찍어내고 그 테더로 허위 매수를 만들어 내서 상승추세를 만들어낸다는 이야기인가요?

네 맞습니다. 그게 카더라의 핵심입니다. 코인 가격의 펌핑을 위해 테더를 찍어내서 내부거래에 활용하고 있는듯한 정황인거죠. 물론 빗피 회사 내부에서 거래를 한다는 뜻이 아니고, 연결된 브로커들을 통해 코인 청산 목적으로 시세조작용으로 테더를 빼는걸수도 있고.. 사실여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100% 카더라 수준이예요. 다만 이유여부가 뭐가됐든 간에 비코가격이 2만불 가까이 치솟았던 일등공신은 테더의 과다발행이 직접적으로 작용한건 사실인듯 합니다.

글 좋네요 시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도 테더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진 바가 있는데요, 작년 6월달에 Tether.to 가입을 하고 verification 신청을 해 두었는데, 아직도 대기순위가 980 입니다. 작년에도 980이었는데요. 이상하죠, 테더..

작년 11월달에 가입했고, 대기순위 5천대였는데, 1월 초에 승인났습니다.
https://steemit.com/cryptocurrency/@dj-on-steem/usdt-tether-finally-verified-my-account-and-current-states
님이 왜 안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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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years ago (edited)

와우....
이거... 핵폭탄인데요. (사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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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초보적인 질문을 드리자면, 테더를 발행하면 그 테더를 이용해서 빗피 등에서 다른 암호화폐를 사는 주체는 어디인가요?
일반인들이 빗피에서 살때는 실제 usd를 주고 사는건 아닌가요?

이 부분은 좀 복잡합니다. 빗피에서 워낙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밝힌적이 없거든요. 일단 공식적으로는 빗피에서 usd와 테더는 다릅니다. usd는 말 그대로 달러였죠. 다만 이게 작년 4월인가.. 미국에서 출금이 막히면서 usd 출금이 계속 정지되어 있었다가 얼마전에 다시 오픈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support.bitfinex.com/hc/en-us/articles/213919309-How-long-does-it-take-for-a-wire-withdrawal-to-be-processed-

다만 usd 출금이 안된다는 글만 모아서 서브레딧이 생길 정도로 (https://www.reddit.com/r/bitfinex/) 빗피의 법정화폐 출금은 항상 논란거리이고요, 위 글의 논지는 빗피에서 usd 출금이 되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빗피에서 자체적으로 코인 가격을 펌핑시키기 위해 맘대로 찍어낸 테더를 사용한다는 의혹... 이게 문제인거죠^^

다시 질문입니다. 일단 빗피는 usdt 입출금이 매우 난해합니다. 베리피케이션 받기도 힘들고요. 다른 거래소를 통해서 usdt로 펌핑시키는 방법도 있을텐데 유독 빗피가 커뮤니티에서 의심받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빗피랑 테더랑 같은 회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 글에 링크가 있는데요, 회사구조를 도식화한 트위터 글이랑, 테더에서 아예 공식적으로 발송한 메모에도 빗피 = 테더 같은회사로 나와 있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글 항상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리스팀 해갑니다!

항상 잘읽고있습니다..
근 1달 하락장 나름 침착하게 대응 중인데
올려주신 글 읽으면 겁이 또 덜컥나네요
하지만 좋은 정보 항상 감사합니다
새로운 사다리가 내려왔다는 asbear님 말처럼 항상 관심가지고 열심히 공부해봐야 할거같아요
고맙습니다!

뇌피셜...통찰력...어감만 다른 말 같습니다.
엄청나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와 엄청난 내용 잘봤습니다
지난 포스팅내용도 충격이었는데 2연타네요

역시 이럴때일수록 현금 확보군요

테더란 것이 과연 신뢰할만한 것인가? 아직 저는 의문을 가지고는 있는데...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항상 글 잘보고있습니다 넓은 식견 정말부럽습니다~

Blockswater Blockswater tweeted @ 20 Sep 2016 - 20:06 UTC

Why #Bitfinex creditors should negotiate about Digfinex (not iFinex) shares @ARKblockchain @IamNomad @BTCVIXtwitter.com/i/web/status/7…

ofnumbers Tim Swanson tweeted @ 02 Dec 2017 - 07:20 UTC

@BankToTheFuture a friend confirmed that this is the @bitfinex quarterly update.

there is a whole section dedicate… twitter.com/i/web/status/9…

Bitfinexed Bitfinex'ed 🔥 tweeted @ 17 Jan 2018 - 06:10 UTC

@paulkrugman Don't forget buying bitcoin with fake money. https://t.co/xBw9KFpYL3

CryptoCapitalll Crypto Capital tweeted @ 16 Jan 2018 - 14:23 UTC

#cryptocrash
#crypto #bitcoin #cryptocurrency #blockchain #altcoins #income #cryptomining #eth #btc

Theory 1: Wall… twitter.com/i/web/status/9…

Disclaimer: I am just a bot trying to be helpful.

사람들이 코인시장을 부정적으로 말할 때 흔히 쓰는 말이 "폭탄돌리기"라고 하는데, 테더 가 엄청난 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건가요?
물론 일반적으로 말하는 폭탄돌리기는 마지막에 코인시장에 진입한 사람에게 돌아간다는 의미이긴 한데, 코인 시장에서 중장기 투자는 더 이상 힘들다는 말씀이죠? 초짜라 궁금한게 많습니다.

음.. 폭탄돌리기랑 간접적인 영향이 있다고는 볼수 있겠네요.. 폭탄돌리기 가설의 핵심은 이 버블이 한꺼번에 꺼질경우 그 전까지 엑싯한 사람들은 아무 피해가 없는거고 맨 마지막에 고점에서 잡고있던 사람들이 그 모든 피해를 앉고 나락으로 추락하는거죠. 만일 테더 리스크가 사실이고 이게 한꺼번에 폭로된다면 버블 터지는것의 기폭제가 될 수 있겠죠.

이번 달 신규 계정 시스템에서 은행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한국의 암호 교환기
https://steemit.com/kr/@crypto-king-pak/2qbyba
FB_IMG_1516678019385.jpg

이런 생각은 못해봤는데
흥미롭네요 : )

천재시네요... 대단하다

어이쿠.. 정말 어질어질하네요. 테더의 움직임에 주목해 봐야겠어요. 글 잘 보았습니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하고, 현금 비율도 고려해서 운용해야겠네요.

ㅜㅜ 암호화폐 투자자로서 부정적인 소식이만, 그리고 뇌피셜이라고 말씀하지만, 데이터를 통해서 필자님 글의 근거를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점이 훌륭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분석글 잘봤습니다^^
많은 생각이 드네요.

, 이제는 암호화폐 시장이 더이상 코인 아무거나 잡아서 존버타면 무조건 수익을 안겨다주는 시장이 아닌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최대한 리스크를 헷징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와 적정시점에서의 일정비율의 현금화를 운용하는게 더욱 필요합니다.

공감합니다.
개념을 이해하기도 벅차고
개념이후의 이야기는 말그대로 '흰건 종이 검은 건 글씨'라는
느낌이라서 와닿지 않지만

언급되어지는게 언제든지 변수를 일으킬수 있고
이에 대비해서 현금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는 건알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와... 무섭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리스팀 해가도 될까요~??

네 감사합니다 :)

  ·  7 years ago (edited)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존버가 대세가 되버린 가상화폐 시장에서 대비되는 글이라서 더욱 눈에 띕니다. project7님의 글로 보면 테더 리스크를 떠나서 기존 채굴암호화폐들의 가격이 시장에서 특정 가격 이상 유지가 안되게 되면 채굴화폐시스템 자체가 유지관리가 안되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고 보이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지난 글 읽고 테더에 대해 관심있었는데, 이번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드네요. 현금화 필요성을 더 느끼게 되네요.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리스팀할께요~

좋은글이네요. 적정시점에서의 현금화가 항상 여럽네요ㅜ 맞팔하고 갑니다!

첨부하신 근거를 보며 글을 천천히 읽다보니 합리적인 가설로 생각됩니다.
테더라는 폭탄을 안고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2018년은 더더욱 살얼음판을 걷는 길이 되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누가 뭘 얼만큼 갖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은 큰 문제죠. 보호장치가 없는 거래소는 위험부담이 그만큼 더 높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보팅과 팔로우 합니다.
저는 환율 위주로 생각을 했었는데 USDT위주로 보시는군요.
이 부분도 더 생각해보아야 할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앞 글들도 읽어보고 생각해보아야 할것 같네요.

이 글 리스팀도 해가도 될까요??

네 물론이죠. 감사합니다. 네, 환율도 아주 중요한 변수이죠. 사실 모든게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게 더 적합할수도 있겠네요..^^

사실 어느 하나만 가지고 움직일 리가 없는 시장이죠.
모든게 다 영향을 미칠 겁니다.
그래서 다양한 의견을 보는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랑 같은 생각이시군요 ㅠㅠ
리스팀 해가도 될까요??

오늘 테더화 발행량이 급증 했는데 이건 어떻게 영향을 줄까요?

저역시 개인적인 생각이고 비슷한생각을 옛날부터 했습니다만, 만약 저희가 의심하고있는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미 테더를 이용해서 이득볼건 다 보지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결과로 지금의 하락장이 생긴걸거고요(사실이라면). 테더가 상승장의 주범이었다면 상승장의 끝부분도 대충 예측했을테니까요. 그래서 만약 테더측이 최대의 이득을 원한다면 그리고 바보가 아니라면, 이미 챙길거 다 챙기고 1:1 환급해줄 달러 다 마련해놓지않았을까 싶습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궁금한점이 현재 테더코인이 시가총액이 2.5조정도 되는데 큰 영향이 있을수 있는지 여쭤보고싶어용...
비코 시총대비 너무 낮은 수치라서..

테더 이슈를 각국 금융당국도 알고 있을까요? 지금처럼 고강도로 전세계가 규제하는데, 테더 세력이 다시 한번 펌핑을 할런지 그게 가장 걱정되는 군요. 펌핑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테더 이슈도 당분간은 묻히긴 할텐데요...

테더의 문제점을 한페이지로 정리해 주시니, 이해하기 좋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버블의 끝은 어디인지..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어마어마 하네요....ㅠㅠ

존버중인 1인으로써..조마조마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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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하네요

채굴비용, 펌핑, 돈세탁, 테더와 비트코인 차트, 1월폭락 통계, 8000불 저점... 어마무시하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7 years ago (edited)

좋은글 감사합니다 ^^ 리스팀 해가도 될까요? 그리고 포스팅에 링크 걸어도 될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minor comment이긴 하지만 "state-of-art"라는 표현은 영어에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State-of-the-art"로 수정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혹 중국 사이트나 그쪽 논문의 표현을 인용하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유독 중국쪽 저자들의 논문에 위의 영어 상용구에서 the를 빠트리는 것을 많이 본 기억이 납니다.

늘 흥미롭고 진지하게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