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금융시장과 美기업부채

in kr •  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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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모디 관계의 냉각(冷却)으로 인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증폭될 우려가 있다. 그리고 금년 美기업의 부채증가는 고금리와 관세 등으로 가속화될 소지가 있다. 한편 美증시가 주식·옵션·암호(가상)화폐 투자증가 등의 과열신호를 발신한다. 또한 유럽 주가는 러-우 전쟁 종식 및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소지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인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美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의 모디 총리 방문 직전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양국 관계가 냉각된다. 다만 올해 4/1일 무역관행 검토 전까지 협상의 여지가 있으나 전투기 구매 및 LNG 수입 확대 등 인도의 추가 양보가 불가피하다. 인도는 올해 1/4분기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유출과 증시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對美 수출 감소로 추가 자본유출이 예상된다. 이에 루피화 하방압력 가중과 금리인하 여력의 축소도 우려된다. 또한 인도 최대 재벌 아다니 그룹의 아다니 회장에 대한 뇌물수수 조사와 100여명의 불법이주 노동자의 美송환 결정은 양국의 현실을 반영한다. 양국 정상이 유럽을 포함하는 새로운 미국-인도 무역경로를 언급한 것은 긍정적이나 시장의 불안해소에는 여전히 미흡하다.

  • 美기업의 부채증가

ˋ24년 말 美기업의 은행대출 상환이 1개월 이상 지연된 규모는 280억 달러로 전년(226억 달러)대비 증가한다. 모든 기업(외국기업 포함)의 신용연체율은 1.3%까지 상승한바 이는 8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런 현상은 인플레이션 둔화의 정체로 금리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고금리 지속우려가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금년에는 트럼프 관세로 인한 물가부담과 새로운 무역환경 적응을 위한 추가비용이 예상되어 기업의 재정여건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 특히 자본부족으로 유연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타격이 심화(深化)될 가능성이 있다.

  • 美증시의 과열신호

지난 2년 동안 주가상승이 이어진 가운데 최근 시장과열 우려가 증가한다. S&P500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 22배)이 10년 평균(19배)을 상회하고 개별종목에서도 투기성향이 뚜렷하다. 특히 AI(Artificial Intellect) 관련주와 밈주식의 주가급등으로 조정경계감이 확산한다. 한편 옵션과 암호(가상)화폐 시장에서도 과열양상이 심화한다. 올해 1월 옵션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비트코인 가격도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투기적 거래가 증가한다. 기업의 이익증가세가 강세장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美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경우 기업실적에 대한 하방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 유럽주가의 상승세 지속

최근 3년간 유럽 증시에서 1,450억 달러가 순(純)유출된 반면 美증시에는 1.3조 달러의 자본 순유입이 발생한다. 다만 금년에 STOXX Europe 600지수의 상승세가 강화되면서 S&P500 지수와의 격차를 축소한다. 러-우 전쟁 종식 및 에너지가격 하락전망 등을 감안한다면 유럽 주가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구체적으로 러-우 평화협정 체결 시 천연가스 가격이 1/3 하락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업재, 건설, 에너지 집약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다만 유로화 약세와 트럼프發 정치적 Risk 등은 이런 주가상승세를 제약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美관세정책과 獨경제성장

獨나겔 중앙은행 총재에 의하면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성장을 위협한다. 특히 자국의 수출중심 경제구조가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27년 GDP는 예상보다 1.5%p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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