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정책 불안 영향으로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다. 그리고 일본의 올해 1월 실질임금은 전월대비 감소하고 10년 물 국채금리 상승세는 지속한다. 또한 독일의 국가부채 제동장치 개혁이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회생의 전환점이 될 소지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기대 인플레이션 외
美뉴욕 연방은행의 소비자 대상 조사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연율)은 3.1%로 전월(3.0%)대비 오르고 3년 및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모두 3.0%로 전월대비 보합이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및 강경한 이민자 정책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한편 전미(全美)소매협회에 의하면 올해 2월 소매판매(자동차 및 휘발유 제외)가 전월대비 0.2% 감소한다. 이는 관세불안, 실업증가, 추운 날씨 등에 기인한다.
ECB의 인플레이션 우려
ECB(Euroepan Central Bank) 슈나벨 이사에 의하면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 즉 인플레이션이 목표(연율 2%)를 상회하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우려한다. 또한 향후 역내 재정지출 확대가 예상되어 정책금리가 크게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피력한다. ECB(유럽중앙은행) 카지미르 위원(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이 역내 인플레이션 관련 여전히 많은 위험이 존재하며 이에 금리인하를 예단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獨국가부채와 유로 존 경제
유로 존의 핵심국가인 독일의 메르츠 차기 총리가 부채 제동장치(Debt Brake)의 기준을 완화하여 국방 및 Infra(인프라)에 5,000억 유로(777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이는 지정학적 Risk 대응과 독일의 과도한 재정건전성 기준이 자국 및 EU(Europe Union) 전반에 투자의 부진을 초래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번 계획은 극우당의 반대로 의회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반면 시장에서는 독일의 10년 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는 역내 투자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되며 장기투자를 통한 생산량 증가로 GDP(Gross Domestic Product) 대비 채무비율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 존 투자자 신뢰 외
유로 존의 올해 3월 Sentix 투자자 신뢰지수는 −2.9로 전월(−12.7) 대비 큰 폭 상승하며 개선된다. 이는 독일의 국방 및 Infra 관련 지출확대 계획이 반영된 거로 추정된다. 독일의 올해 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0% 증가하고 예상(1.5%)을 상회한다. 한편 JP Morgan은 독일의 재정지출 확대를 고려하여 금년 유로 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다(0.8%→0.9%).
유로화 강세의 지속 전망
Bank of America는 독일의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1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연말에 1.15(현재 1.08)까지 오르는 등 유로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 말에는 1.20달러까지 높아질 것으로 관측한다.
일본의 경제지표와 금리
1월 日실질임금과 금리수준
일본의 올해 1월 명목임금은 29.5만 엔으로 전년 동월대비 2.8% 늘고 실질임금은 1.8% 감소한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명목임금 상승률을 상회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일본은행(Bank of Japan)의 금융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 기대가 이어지며 10년 물 국채금리는 장중 1.575%까지 올라 16년 5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한다.
GDP 증가율과 日소비지출
일본의 작년 4/4분기 GDP 증가율은 2.2%(확정치)로 속보치(2.8%)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세부항목 중 개인소비 및 민간재고(在庫) 등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경제가 완만히 회복되고 있다는 일본은행의 평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1월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대비 0.8%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하지만 식료품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번 결과는 예상(3.7%)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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