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장기금리 목표와 금융개입 기준

잭슨 홀 심포지엄(8/22~24)에서 美연준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다. 美연준의 장기금리 목표는 파월의장 발언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한편 각국 중앙은행은 금융 불안정의 해결을 위한 개입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연준의 금리인하 의지

잭슨 홀 심포지엄에서 美연준 파월 의장이 최대고용 책무 관련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며 노동시장은 코로나 Pandemic 이전 대비 악화한다. 이는 1~2회의 금리인하로 노동시장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는 의미이며 이에 시장에서도 상당 기간 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매우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내비치면서 노동시장 지원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 이제는 현실을 점검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한편 CME(시카고 상업거래소, Chicago Mercantile Exchange)−비영리 선물거래소−의 Fed Watch는 연말까지 1.00%p의 금리인하(9월 0.25%p, 11월 0.50%p, 12월 0.25%p)를 예상한다. 그리고 美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에 의하면 금리인하 추진할 시기이며 다만 체계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다른 연준 인사들처럼 실업률의 5% 상회 등 급격히 상승할 위험은 많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한다.

美설문조사

이코노미스트 대상 올해 8월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의하면 노동시장 둔화 및 금리인하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될 전망이며 전월에 비해 일자리 증가가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연말까지의 금리인하 폭은 0.75%p를 예상하는데 이는 7월 조사(0.50%p)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ECB의 금리인하

ECB 주요 인사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인플레이션 완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그에 따른 올해 9월 금리인하를 기대한다. 아울러 제약적인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경우 성장과 고용을 억제한다고 지적한다. 또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센테노 위원은 올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10월의 경우 금리인하 여부가 경제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日금리인상 전망

IMF(국제통화기금)측에 의하면 경제관련 활동뿐만 아니라 안정적 인플레이션도 중요하기에 인플레이션이 2%(연율)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일본은행(Bank of Japan)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으로 점진적으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금리인상 속도는 경제지표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평가한다.

• 美장기금리 목표와 불확실성

美연준의 파월 의장은 잭슨 홀 심포지엄에서 통화정책 기조(基調)전환 의사를 피력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시장에서는 연방기금금리가 3.00~3.25% 수준까지 하락을 예상한다. 이에 금리인하 관련 美연준의 궁극적인 목적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장기금리 예측은 중립금리를 감안하여 결정됨이 보편적이다. 일부에선 그동안의 양호한 소비 등으로 중립금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2.5%보다 높은 것으로 주장하나 최근 노동시장 둔화 등을 고려한다면 이런 주장은 옳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시장에선 연방기금금리가 내년 3~3.25%까지 하락을 예상하는데 2026년엔 해당수준에서 추가하락이 가능할 거로 추정된다.

• 금융개입 기준의 강화

美연준은 Pandemic 이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추진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완화된다. 그러나 통화, 주식 및 채권시장, 은행 시스템에선 관련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또한 통화긴축에 따른 금융 불안이 발생할 시 금융기관들은 준비금 확대, 당국의 특별대출 프로그램 등으로 충격을 완화한다. 결과적으로 중앙은행의 긴축과 몇 차례의 금융 불안에도 은행부문의 Leverage 감소는 크지 않은 편이다. 이에 중앙은행의 긴축 지속, 무역전쟁 심화, 지정학적 긴장고조 등 악재가 돌출할 경우 변동성확대가 불가피하다. 중앙은행들의 금융안정을 위한 조치들이 향후에 결과적으로 금융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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