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경제지표와 채권금리 변동

Hedge Fund의 손실이 확대한다. 한편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편이다. 美달러의 장기강세의 지속여부는 불확실하다. 中채권시장의 변동성은 투자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련 내용을 짧게 살펴본다.

• Hedge Fund의 손실 확대

인플레이션 및 美국채금리 상승 베팅으로 Hedge Fund의 손실이 확대한다.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및 장단기 금리차이 확대 등 Reflation Trade에 베팅한 헤지펀드 Graham Capital, Rokos Capital 등이 당초 기대와 달리 장기금리 하락세가 이어짐에 따라 1개월 동안 3.8~4.5%의 손실을 기록한다. 예상 밖의 낮은

장기금리 유지에 대해 성장, 물가가 이미 고점을 확인한 것이라는 시각과 함께 금리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장기국채 매도포지션 청산, 올 5월 이후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국채매수세 확대 등이 배경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Survey에 따르면 최근 장기금리 하락 지속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투자자들의 국채매도 포지션은 올해 1/4분기 대비 높은 수준이다.

• 유로 존의 주요 경제지표

유로 존의 올 8월 Sentix 소비자신뢰지수가 22.2로 3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이는 코로나 재(再)확산의 여파가 가을이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 등에 기인(基因)한다. 이와 관련 Sentix는 유로 존의 성장추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거로 평가한다. 그리고 2021년 7월 유로 존의 소비자물가(잠정치, 전년 동월대비)는 2.2%이며 이는 직전 6월(1.9%)보다 높고 속보치(2.2%)와 부합한다. 동년 2/4분기 유로 존의 성장률(잠정치, 전기 대비)은 2.0%이며 이는 직전

1/4분기(−0.3%)와 속보치(2.0%)보다 높다. 참고로 2021년 6월 獨무역수지(억 달러)는 136이며 이는 직전 5월(128)과 예상치(135)보다 높다. 동년 6월 獨제조업 수주(전월대비)는 4.1%이며 이는 직전 5월(−3.2%)과 예상치(1.9%)보다 높다. 독일(獨) 8월 ZEW 경기기대지수가 40.4로 전월(63.3) 및 예상치(56.7) 모두 하회한다. 이는 코로나19 재(再)확산 여파 우려 등에 기인(基因)한다고 판단한 ZEW측은 역내 혹은 중국의 성장둔화 가능성이 獨경제에 위험요인임을 지적한다. 유로 존 핵심인 독일의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와 부진이 혼재한다.

• 올 2/4분기 美노동생산성

올해 2/4분기 美노동생산성이 전기(前期) 대비 2.3%로 예상치(3.5%)를 하회한다. 시장에서는 최근 노동생산성이 등락을 거듭하는데 이는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높은 레저, 접객부문 등의 산업 관련 활동 정상화 속도가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참고로 2021년 7월 美NFIB(전미(全美)자영업자연맹, National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 중소기업낙관지수는 99.7이며 이는 직전 6월(102.5)과 예상한 수치(102.0)보다 낮은 수준이다.

• 美달러화 강세의 지속여부

글로벌 투자은행(Investment Bank) 美골드만삭스에 의하면 美달러화 강세가 장기간 지속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많지만 경기둔화가 가시화되면서 통화정책의 완화적인 기조(基調)가 상당한 기간 연장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특히 재정지출 증가세 둔화와 최근 불거진 인플레이션 등이 경제성장을 억제할 가능성이 존재함을 지적한다.

• 中채권시장 변동성의 영향

중국의 채권시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이다. 이에 中채권시장의 변동성은 전 세계의 주요 투자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中정부의 채권 등 금융부문 정책이 中회사채를 대규모 보유한 미국과 유럽의 펀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으로 中금융당국은 첨단기술 기업의 규제와 부동산 개발업체의 과도한 차입을 제한한다는 신호를 발신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투기등급의 부동산 회사채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시티 등 투자금융그룹은 中회사채 시장의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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